1. 헉
'11.12.29 11:54 AM
(121.166.xxx.181)
불내고 도망가는 거 구경은 좀 위험한데요?
너무 애들 잘 먹여 보내는 거 아니신가요.
어느 선에선 거절도 해야 어른 엄한 것도 알지 않을까 싶어요.
2. 헉...
'11.12.29 11:55 AM
(122.32.xxx.10)
당장 학원을 더 보내시든지 무슨 대책을 세우셔야 하지 않을까요?
집에 친구들 데려오는거야 얼마든지 이해가 되지만, 무슨 산자락에 올라가거나
형들이 불내고 도망가는거 구경했다는 건 정말 허걱 스럽네요.
그 무리에 더 어울리거나 그러지 않게 떼어놓으셔야 할 거 같아요..
3. 아
'11.12.29 11:57 AM
(1.11.xxx.4)
역시 학원이 답일까요 운동이든 뭐든 .........아이구
4. 헉
'11.12.29 12:02 PM
(121.166.xxx.181)
근데 원글님.
지나가는 형, 동생들과 어울려서 스스럼없이 남의 집에서 밥 먹이고, 여기저기 배회하고, 불구경하고 다니는 거
좀 느낌이 안 좋아요. 그냥 개구쟁이 짓으로 넘기기에는...
시간이 널널하니? 학원가자. 이런 처방보다
학교 생활, 교우관계같은 거 얘기 좀 진지하게 나눠보세요.
5. 글읽다가
'11.12.29 12:03 PM
(221.139.xxx.8)
한학년아래아이가 '신세 많이 지고갑니다'에 애늙은이들 보는것같아서 원글님은 심각하신데 저는 그만 웃어버렸어요
죄송해요
좋은 해결책을 구하시길..
6. ㅇㅇ
'11.12.29 12:03 PM
(211.237.xxx.51)
혹시 아이가 애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서 그러는건 아닌지 잘 살펴보세요.
아이들 중에는 친해지고 싶은 방편으로 무엇을 사주거나 집에 데리고와 맛있는걸 해주거나
선물을 주거나 이런식으로 하는 애들이 있거든요..
받는 애들은 잠시 잘 끼워주고 놀아주니깐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면 말하면 알아들을겁니다.. 잘 말해서 그런걸로 친구 사귀어봤자
그 친구들 오래 못간다고 하면 어느정도 개선이 될수도 있어요..
7. ...
'11.12.29 12:04 PM
(119.64.xxx.134)
진지하게 읽다가 중간에서 빵 터졌어요.
4학년짜리가 우동 한 그릇 얻어먹고,
"신세 많이 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경북 쪽이세요?
8. ??
'11.12.29 12:06 PM
(1.11.xxx.4)
돌아다니는 동선은 파악하고 있어요...같이 어울리는 애들이 얌전해요 대화내용도 이상 없어보였구요
올만에 공원까지 가봤다가 거기서 스프레이로 불장난 하는 중학생들이 혼나는걸 봤다는 이야기였어요
아는 사람들 아니고요
형동생이야기가 좀 수상할까요?? 델고와 점심먹인 아는 형이란
애는 그냥 알게 됐다며 자세히 말은 안하긴 했어요
9. 불장난
'11.12.29 12:10 PM
(1.11.xxx.4)
니가 한거 아니냐고 다그치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니 믿었는데
님들 말 들으니 불안해지긴 하네요
애가 장난꾸러기라서
남자애는 참 골머리가 지끈하네요 힘들어요 진짜
학원전단지 뒤져보러 갑니다 ㅠㅠ
10. ㅇㅇ
'11.12.29 12:10 PM
(121.189.xxx.245)
신세 많이 지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해본 모습이네요.
11. 딴소리
'11.12.29 12:12 PM
(14.53.xxx.193)
친구가 하나도 없는 아이를 가진 저로서는
그런 상황이 부럽기조차 하네요...^^;
12. 에긍
'11.12.29 12:13 PM
(1.11.xxx.4)
글쵸 잘먹이고 잘보이는것만 친구 사귀는 방법일수는 없죠
잘말해봐야겠어요 아녀요 전 경기도;;;;
우동에 밥에 반찬까지 싹싹 비워서 그렇게 말했나봐요
13. 지나가다
'11.12.29 12:14 PM
(121.128.xxx.151)
원글님이 착하시네요. 집에 델꾸오는 아이들 때문에 식당 영업 계속하시니 ㅋㅋ
14. 용돈에서..
'11.12.29 12:20 PM
(218.234.xxx.15)
음.. 일단 우리집에서 나가는 음식에 들어가는 비용과 그 비용이 부모님 돈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고로.. 저 같으면 그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친구 한번 데려올 때 10분의 1 ~ 10분의 1는 네 용돈에서 삭감하겠다고 할 듯. 그래도 좋으면 계속 데려오는 거고, 아니면 좀 생각해보겠죠.
15. ㅅ
'11.12.29 12:21 PM
(121.163.xxx.39)
운동을 하나 시키면 힘이 좀 빠지지 않을까요
발산도 하고요
16. ..
'11.12.29 12:28 PM
(123.142.xxx.187)
아이 스타일이 진중한 스타일이면 지금 꽤 잘하고 있는거라고 봐요.
요즘 맞벌이 하는 엄마들 많아져서 집에 데리고 와서 밥 먹인 아이들 중엔
혹시 집에서 혼자 밥 먹어야 하는 아이들이 있는거 아닐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잘 살펴보시면 느낌이 오지 않으실까 싶어요.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해요.
17. 00
'11.12.29 12:33 PM
(112.218.xxx.60)
아이가 매일그렇게 친구를 몰고 오는 상황이라면 엄마가 없을때도 데리고 올 확률이 높아요.
자주 드나드는 아이면 현관 비번도 알게될 확률이 높고요.
친구데리고 오는 것을 1주일에 두번 정도로 약속을 해서 줄이시고,
차츰 엄마의 허락을 얻은 후에 데리고 오는 방향으로 유도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며칠 전에도 대구에서 우연히 드나들게된 친구집 비밀번호를 외우고 있다가
친구가족이 해외주재원으로 나가게 된 사실을 알고 두달이나 그 집에 드나들면서
집을 쑥대밭으로 만든 여중생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18. fly
'11.12.29 12:36 PM
(115.143.xxx.59)
귀여워요..신세지고간다는..말도 다하고..ㅎㅎㅎ
19. ....
'11.12.29 12:45 PM
(218.234.xxx.15)
요즘 왕따(대구 중학생) 사건 보면서..또 친구네 빈집에 1년 동안 드나들었다는 여중생 기사를 보니 이젠 집안에도 cctv를 달아야 하나 생각이 들어요. 그 중학생 엄마 입장에선 학교도 아니고 내 집, 아들방에서 (가장 편안해야 할 곳이죠) 폭력을 당했다는 게 너무 한스러울 것 같아요.. - 원글과 좀 뜬금없는 댓글인데 애들이 이제 집에서 누구랑 노나도 지켜봐야 하는 사실 때문에요..
20. **
'11.12.29 1:09 PM
(114.203.xxx.168)
-
삭제된댓글
적당히 선만 그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활달한 아드님 두셔서 부럽네요^^ 님도 참 부지런하시고요..
21. 검은나비
'11.12.29 1:30 PM
(125.7.xxx.25)
불장난은 그냥 지나가다 본 것일 뿐이고 (도시가 아닌 것 같네요)초등5학년이면 산자락으로 운동장으로 한참 뛰어놀 시기 아닌가요....
님이 매일 간식을 챙겨주기가 쉽진 않겠지만요.
나가면서 인사도 깎듯하게 하는것이 아이들이 질이 나쁘다는 느낌은 없어요.
크게 걱정하시지 마시고 집에 놀러와도 간단하게 과자 정도만 간식으로 주세요.
22. 음
'11.12.29 1:53 PM
(121.130.xxx.192)
나중에 기억해보면 초등학교 고학년때 몰려다니며 놀던때가 제일 재미있고 기억에 남더라구요
저도 여자아인데 그나이때쯤 뒷산에도 가고, 학교에 내려오는 유관순 동상귀신 등등 이야기듣고 우루루 몰려가 경찰서에 신고도 하고, 집과 집 사이 담벼락에 모여서 뽑기도 만들어먹고 했네요
꼭 필요한 학원 아니면 충분히 노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손님 초대는 요일을 정해서 하자고 하시든지요^^
23. 라맨
'11.12.29 2:52 PM
(125.140.xxx.49)
요즘 엄마들 중에는
1. 직장을 갖고 있어 원글님과 같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
2. 전업주부라도 절대 자기집에 아이 친구들을 집안으로 안들인다.
이런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원글님과 같은 분이 엄마라면 아이가 자랑스럽게 친구들을 데리고 올 수도 있어요.
제가 봐선 전혀 문제 있어 보이진 않구요,
다만 횟수를 아이와 협의를 해서 지금처럼 해주시면
전혀 관계없는 입장인 저도 참 감사할 것 같아요.
24. 하하
'11.12.29 4:02 PM
(116.37.xxx.10)
울아들이 외동이라 맨날 그랬어요
지금 다 커서 군에 갔는데
거기 가서도 죄 뭐 사주고
형 동생 만들고 그러고 있어요
죽 그렇게 갑니다
친구들 입에 밥들어가는거 보면 배가 부르답니다.
25. 아....
'11.12.29 4:05 PM
(14.50.xxx.251)
그 심정 이해 갑니다.ㅋㅋㅋㅋ근데 속상하신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원글님과 아드님 너무 귀엽네요.^^
새해에 복 받으세요^^
26. 협의
'11.12.29 4:12 PM
(203.248.xxx.13)
아드님과 요일이나 횟수를 협의해보세요..
요즘은 세상이 험악해지고 달라지기는 했지만
40년전 서울에 사는 우리친정집에는 늘 손님이 이어졌어요..
특히 오빠 친구들.. 보통 방학이면 밀가루 20키로 짜리 한포대사서
반은 국수뽑고.. 반으로 수제비,튀김,술빵,꽈배기...
오빠 친구들이 늘.. 2~3명은 그렇게 진을 치고 살았어요..
월급쟁이 아빠가 혼자 벌어서 4남매 먹여살리고.. 그 친구까지...
우리집 식구가 7명인데 왠만해서 우리식구만 식사해본적이 드믈정도로..
손님이 많았는데..
아직도 오빠친구들.. 명절이나 큰일 있으면 우리집에 모여서..
큰행사 한번 치루면 얼마나 사람이 든든한지 몰라요..
명절에..엄마랑 오빠랑 따로 살아도.. 엄마한테 오빠 친구들이 매년 인사오고..
아직까지 우리 형제들 나가서 험한꼴 안당하고.. 모두 다 엄마덕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반대로 우리시댁 손님 별로 없어요.. 손님이 밥안먹고가도 별로 잘살지도 않아요..
별로 집안이 발전적이지도 않구요..
성격좋은 아이는 성격 좋은데로 잘살아요.. 친구 제일 많이 끌어들이던 오빠..제일 잘살아요..
27. -_-
'11.12.29 4:45 PM
(61.38.xxx.182)
혹시, 애들 데려오면, 엄마가 맛있는걸 해준다는걸 아는거 아니예요?
신세많이 지고갑니다.해서 대학생인줄 알았어요 ㅋㅋㅋ.어디서 본건있어갖고, 지 나름 신경쓴 감사표현이네요 ㅎㅎㅎ공부는 밤에하는거라하고,지나가는 형 점심먹일정도의 넉살 아이가 진짜 귀여워요
28. 집으로
'11.12.29 4:51 PM
(110.15.xxx.110)
친한 친구 한두명이 자주오는건 괜찮겠지만
그냥 안면있고 조금의 친분만 있다고 다 불러들이는건 위험하다고 생각들어요
원글님 아들 친구들이 원글님집엔 언제든지 가서 먹고싶은걸 먹을수 있는곳으로 생각할수도 있고
그게 또 소문나서 안좋은 애들도 자주 들락날락 하다보면 불미스러운일이 생길수도 있고
이번 부산에 해외가있는 사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귀중품 파손한 아이들도 딸의 친구들이라잖아요
앞으로 집으로 데려오는것은 금지시키세요 비번도 바꾸시고...
29. 제아이도
'11.12.29 4:57 PM
(112.72.xxx.190)
친구들을 잘 데려오는데요
잘 먹여주고 했더니 아예 대놓고 밥달라그래요
너무 잘해주지만 말고 조율을 해주셔야해요
가끔도 아니고...
간식이나 끼니는 집에서 먹는거라고 먹고서 밖에서 만나서 놀으라고 해주세요
30. ggg
'11.12.29 5:37 PM
(121.130.xxx.78)
꼭 우리 아들 보는 기분입니다.
여기 서울인데 맨날 동네 뒷산으로 어디로 싸돌아 다니기 바쁘고
이런 친구 저런 친구 동생들 아는 애들도 많아요.
애들하고 간식 나눠먹기 좋아해서 이것 저것 주섬주섬 싸가지고 다니고.
집에 친구 오면 엄마가 간식 예쁘게 차려주면 굉장히 으쓱해합니다.
근데 크니까 집에 친구 데려오기보단 밖으로 나돌아 다니네요.
여름엔 개울물에서 올챙이 잡고 물장난치고 겨울엔 얼음 썰매 타고 놀고..
애가 체구도 작고 여리고 나이보다 어려서 걱정도 많은데
중학교 가도 어찌어찍 적응하겠거니 합니다.
31. 그것도한때에요
'11.12.29 6:12 PM
(118.38.xxx.44)
부모없는 집에 모여 노는 것보다 훨씬 권장할 일이고요.
애가 누구와 만나고 노는지 눈앞에서 확인 할 수 있으니
오히려 다행이고요.
어머니 힘드신건 알겠지만,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약간 나쁜 아이들은 부모 있는 집에 안갑니다
요즘 맞벌이도 많아서 빈집에서 지들끼리 노는게 더 편하니까요.
저라면 딱 한가지만 이야기하겠어요.
엄마가 없을때는 친구 대려오는거 아니니 엄마가 있을때만 대려오라고요.
그럴수 있는 시기도 이제 얼마 없어요.
중고등학교가면 그러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시간도 없고요.
대학가면서부터는 더더욱이고.
너무 잘해주려 애쓰지 마시고, 그냥 손쉬운 먹거리 챙겨주세요.
아이들도 그 고마움 다 알아요.
제 친구중엔 그렇게 우리집 드나들다가
제가 대학을 다른곳에서 다녔는데, 저 없을때도 찾아와서 엄마와 친구해주고
제 동생 대입원서 넣을때 같이가주고
동생고등때는 과외선생까지 구해줬어요.
동생에게도 누나대신 누나노릇도 해 주고요.
32. 잘자라는 아들
'11.12.29 6:49 PM
(211.246.xxx.113)
제남편이 님 아들같습니다
전 평생 친구한명인데
남편은 도처에 친굽니다
근데 그 친구들이 다 재산입니다
한번씩 큰도움이 되어서 승승장구 합니다
50넘은 이제 남편처럼 살지 못한거 뒤늦게
후회 많이 합니다
님 아들 정말 좋은 성품을 갖었네요
33. 잘자라는 아들
'11.12.29 6:58 PM
(211.246.xxx.113)
친정은 번잡한거 싫어하고 손해보는거 질색하고
그런편이어서 저도 성향이 좀 그랬는데
남편이 헤퍼서 우린 잘살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헤픈게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는것과 같은 이치더라구요
34. ^^
'11.12.29 9:42 PM
(220.86.xxx.73)
큰 인물되거나 그릇이 크고 좋아보이는데요
게다가 원글님도 참 씩씩하게 잘해주시는 편같구요
아들애 친구들 잘 만들고 잘 데려오니 나중에 든든한 노릇 할거에요
크게 걱정할건 없지만 공부만 좀 잡으면 되겠지요
35. .....
'11.12.29 10:23 PM
(112.155.xxx.72)
그 나이 때에는 좀 그렇게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떠들썩하게 놀고 그래야 정서적으로 안정된 건강한 어른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모범생이라면 나름 모범생으로 컸는데 제가 어렸을 때에 하던 짓들과 별로 다를 게 없네요. 공부도 초등학교 때 좀 못해도 중고등 학교 때에 자기가 해야 겠다 그런 필요성을 느끼면 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부터 너무 애들을 잡아서 왕따에 자살에 그런 사태가 생기는 거 아닌가 해요
36. ..
'11.12.30 1:12 AM
(114.206.xxx.169)
뭐가문제인지 잘 모르겠고요. 아드님 너무 잘다라고있는것같은데요.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