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릴 때 이사...

고민 조회수 : 692
작성일 : 2011-12-28 14:07:36

안녕하세요^^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씁니다.

저는 맞벌이이고, 세살된 남자 아이 한 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베이비시터가 봐 주고 계심)

내년에 집 전세 재계약으로 인하여 이사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어느 시점에 이사를 가야 하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서울이고, 이사갈 곳도 서울입니다.

 

물론 경우의 수는 2가지 입니다.

내년(2012년)에 이사하는 경우, 2014년에 이사하는 경우...

반드시 이사는 해야 합니다. (직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되는 것은 현재 세살 아이가 거의 매일 만나서 함께 노는

동네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까지는 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않고 현재처럼 시터분과

함께 지내게 할 예정입니다. 5살(2013년)에 유치원 보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년(2012년)에 이사를 한다면 우선 아이가 매일 만나는 친구와 함께 할 수 없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2014년에 이사를 하는 경우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서 유치원을 1년 반 정도 다니다가,

다른 지역 유치원으로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 이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일단 내년에 이사해서 그 동네에서 유치원 보내고 싶으면서도,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이의 동네 친구와

시터분입니다.

그 동안 아이를 거의 3년간 보아 주시다 보니 시터분도 우리 동네(아파트)에 적응을 하셔서,

저보다도 우리 동네 아주머니, 아이들을 더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만족해 하시는 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단 둘이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집에 아이와 함께 마실 가시기도 하고,

놀이터를 나가도 말동무(?) 할 분들도 계셨으니까요.

 

그런데 이사를 가면 아이도 아직 어린데(이제 우리 동네, 집 인지하는 것 같은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큰 다음(2014년) 이사라는 것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나이에 이사하는 것이 좋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좀 어렵게 생각하다 보니, 어린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좀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어느 쪽이 아이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2년 이사를 하거나, 2014년 이사를 하거나 저희 부부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냥 별 것도 아닌 문제일 수도 있는데, 선배님들의 여러가지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그럼 2011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75.119.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8 2:13 PM (1.11.xxx.4)

    내년을 추천하고 싶네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중간에 가는거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만약 저라면 유치원 반년 남은거 보낸다고 새 유치원에 보내느니 그냥 엄마랑 집에 있는쪽을 택하겠어요
    예전엔 아무 생각없었지만 지금 심정은 그렇습니다
    초등학교까지 전 전학을 추천하지 않네요
    가슴에 멍이 든 케이스라....

  • 2. 저희아이는
    '11.12.28 2:18 PM (59.20.xxx.46)

    5살때 어린이집 다니다
    아빠 직장때문에 6살에 유치원으로 옮겼고,
    더 좋은곳이 생겨서 옮기다보니 6살반에 다시 다른유치원으로 갔거든요.
    아주 잘 지냈어요.
    아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터분이 괜찮으시면 다른분 바뀌는것보다 더 있다가
    2014년에 이사하시는게 더 나을듯 보여요.
    크면 아이들 더 적응 잘해요.

  • 3. 내년요
    '11.12.28 4:49 PM (115.143.xxx.81)

    유치원 다니다 옮기는게 더 스트레스 같네요..
    시터도 바뀌는게 아니라면 내년에 할것 같네요...
    (시터를 바꿔야한다면 2014년에 할것 같다는)

    솔직히 적응은 아이마다 다릅니다..
    그렇지만 지금 시터분이 계속 와주시는거면 집이 바뀌는건 큰문제 아닐것 같구요...
    님이 우려하시는 부분은 이사가신후에 시간지나면 해결될 부분 같어요..
    주양육자가 바뀌거나(시터변경) 학교나 유치원 바뀌는 스트레스가 더 심할것 같네요....

    전 초1때 전학와서 2년은 힘들었던것 같고..
    (그것도 성인되서 알았습니다;;;울엄마는 제가 잘 지낸줄 아셨단;;;)
    어린이집 거듭옮겨 적응못하는 아이를 봐서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네요..

    저는 적응에 시간 걸리고 좀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53 고층 동향집은 별로일까요? 16 ㅡㅠ 2011/12/29 3,554
52652 집매매후 하자에 대해서 7 4도 2011/12/29 2,625
52651 2년이상 안입는 옷, 그냥 버리시나요? 58 쇼핑 2011/12/29 29,037
52650 한명숙 총리가 유일한 대안이다 8 .... 2011/12/29 2,006
52649 북한의 군중 동원력은 정말 엄청나군요 ㅠ 3 량스 2011/12/29 691
52648 오늘 광주,청주 등에서 중,고교생 3명 투신 5 ㅠㅠㅠ 2011/12/29 2,594
52647 도가니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성폭행 혐의 구속 4 ..... 2011/12/29 1,029
52646 남편이 어묵 사왔네요..어묵 지금도 드세요? 19 ㅇㅇ 2011/12/29 5,328
52645 마트 저녁 11시이후 영업못해…유통업체 반발 고양이쥐생각.. 2011/12/29 905
52644 김문수 사과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2 ..... 2011/12/29 1,210
52643 박근혜 BBK 허위사실 유포 대해 "조사해 달라&quo.. 1 밝은태양 2011/12/29 953
52642 홍준표 “박근혜 비대위 어이가 없다” 3 truth 2011/12/29 1,295
52641 한명숙과 한미 FTA 2 기사검색했어.. 2011/12/29 1,167
52640 김문수 결국 GG쳤네요 16 밝은태양 2011/12/29 5,187
52639 ktx 일반실의 일인석은 어떤가요? 2 /// 2011/12/29 2,405
52638 소방관녹취록 파일 공개가 도지사목소리 숙지하라고 도청에서 내보.. 10 119 2011/12/29 1,662
52637 대구중학생 가해자들 문자공개 7 ........ 2011/12/29 1,986
52636 화정 어울림누리 스케이트장 좀더 싸게 이용하는법 없나요??? 1 병다리 2011/12/29 1,404
52635 실수로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 입금해버렸어요.ㅠㅠㅠ 7 소심소심 2011/12/29 1,356
52634 쫄지마 기금(민변 과 나꼼수) 모금현황 16 송이 2011/12/29 2,406
52633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했는데 9 친구가 2011/12/29 1,695
52632 김근태는 27년째 고문받고 있다 8 세우실 2011/12/29 1,659
52631 돌김이여 1 ... 2011/12/29 606
52630 이해찬의 정석정치 7회 중 "정봉주의원 옥중메세지&qu.. 3 사월의눈동자.. 2011/12/29 1,252
52629 세탁소에서 잃어버렸어요 ㅠㅠ 2 벨트 2011/12/29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