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초기인데요 여러분이면 어찌하시겠어요~

고민 조회수 : 3,093
작성일 : 2011-12-26 16:11:28

임신 6주된 아주 초기 임산부에요.

주말동안 푹쉰다고 쉬었는데

으슬으슬 몸살감기도 생기더니

회사 오자마자, 피가 약간 비쳐서 화들짝 놀래서 병원엘 다녀왔어요..

초음파 보시더니 아기집도 잘있고 이상없다고 하시면서 혹시모르니 유산방지주사 맞고 가라고 하셔서

맞고 사무실로 왔어요.

별일아니라고는 하는데 괜히 마음이 심란하기도 하고,,

감기기운이 심해져서 몸이 너무 떨리고 아파요..

날도 추운데 이따 퇴근길이 또 걱정이에요

지하철로 한시간 정도 거리인데...

그냥 택시타고 들어갈까요??

택시비 2만원정도 나오는데..막히기도 하겠지만 워낙 택시비를 아까워해서..

요즘에 또 이래저래 병원비도 엄청 많이 나갔거든요 .,,아기가  곧 나온다고 생각하니

더 돈에 있어서 아까워지는게 많네요..

아니면 지하철타서 노약자석에 앉을까요 ..

배도 안나왔는데 앉을 용기가 나지 않네요..

마음같으면 몇일 푹 누워서 쉬고 싶은데..

회사에 임신이라고 알리지도 못하고 다니는 처지라..

괜히 울컥하고 속상해져요..ㅠㅠ

IP : 112.221.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은
    '11.12.26 4:12 PM (118.222.xxx.49)

    아기 핑계대고 호사 누리세요
    택시로 편히 들어 가세요
    저녁식사도 배달? 혹은 남편분 서비스 받으시구요~

  • 2.
    '11.12.26 4:13 PM (203.244.xxx.254)

    저 같으면 걍 모범으로!!

  • 3. ...
    '11.12.26 4:14 PM (14.47.xxx.160)

    당연히 택시타고 가셔야지요^^
    이만원 아깝다 생각지 마시고, 내 아이와 나를 위해 투자했다 생각하세요.
    임신초기에는 조심조심 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다니던 의사선생님은 임신초기에는 구름위를 걷듯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 4. ㅇㅇ
    '11.12.26 4:15 PM (121.189.xxx.87)

    돈이 문젭니까!!^^;

  • 5. ...
    '11.12.26 4:15 PM (110.13.xxx.156)

    택시 타고 가셔야죠

  • 6. ..
    '11.12.26 4:15 PM (180.64.xxx.42)

    저도 나이들어 늦게나마 아이를 가졌는데 얼마나 불안했는지 몰라요.
    그땐 돈이 좀 아까워도 제일 중요한게 우리 아가다 생각하고 택시도 타고 맛있는거 사먹고 병원도 필요없이 자주 다니고 그랬네요.
    이것도 한 때이니 몸이 안정될 동안만이라도 맘편히 쓰세요.

  • 7. 평온
    '11.12.26 4:17 PM (211.204.xxx.33)

    이런!! 마음 편안히 가지세요. 괜찮을거에요.
    추운데 길에서 택시 잡지 마시고 콜 불러서 바로 타고 가세요.
    그리고 다른 이유를 대시더라도 웬만하면 낼이라도 휴가 내고 푹 쉬셨으면 좋겠네요.
    초기 안정이 중요하고 태교가 중요하니
    돈 생각 마시고 편안히 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마음 편안하게 가지셔요. 그래봤자 몇달이잖아요.

  • 8. 모카
    '11.12.26 4:18 PM (121.88.xxx.75)

    그냥 택시타세요.

  • 9. 원글
    '11.12.26 4:19 PM (112.221.xxx.245)

    어머나..여러댓글 보니 괜히 눈물이 나요 ㅠㅠ
    요즘 왜이렇게 쉽게 울컥하는지..낮에 추운데 고생많다는 엄마 문자 보고도 울고..
    택시타면 사실 막혀서 지하철 타고 가는거와 시간은 비슷해요..
    그래도 편히 갈 수있으니 택시타고 가야겠어요..너무너무 감사해요

  • 10. ..
    '11.12.26 4:20 PM (180.64.xxx.42)

    택시 타실 때 임신 중이니 조심해서 운전해 주십사 당부하세요.
    그럼 대부분의 기사님들 알겠다고 하시고 험한 운전 안하시더라구요.

  • 11. ...
    '11.12.26 4:21 PM (211.244.xxx.39)

    사람이 먼저지... 돈이 먼저입니까?
    저런 상황에서 택시비가 아깝다는 말이 나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 12. 평온
    '11.12.26 4:34 PM (211.204.xxx.33)

    위의 점 세개님, "택시비가 아깝다는 말이 나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라고 쓰셨는데,
    임신하거나 자녀가 있으신지요. 저도 임신중인데 저는 글쓴님 마음이 이해되어서요.
    임신하면 물론 행복하고 기쁘지만, 병원비며 아기 용품 사들이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출산휴가(어떤 사람들은 육아휴직도 하겠지요)동안 수입이 줄어드는 것도 고려해야 하고,
    게다가 이후의 육아비용도 생각해야 하니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해지고
    부모 본인들에게 드는 돈은 아껴야 할 것만 같은 마음이 정말 생기더라고요.

    남들이야 돈 생각 말라고 말하고, 저도 그런 리플 달기는 달았습니다만
    이게 본인이 되면 돈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ㅠㅠ
    글쓴님이 울컥하니 속상해진 이유가 다 돈 때문은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안그래도 돈 들 데가 많은데 택시비도 아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 자체는
    충분히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 13.
    '11.12.26 4:46 PM (1.11.xxx.4)

    극도로 조심하셔야 할것같아요
    왠만하면 휴가라도...

  • 14. --
    '11.12.26 4:55 PM (117.110.xxx.23)

    저 그러다 유산했어요. 8주에..
    피가 비치면 일단은 조심하셔야해요.
    쉴 수 있으면 의사샘께 소견서 끊어달라셔서 일주일이라도 휴가내셔요.

    괜찮겠지.. 생각하고 조심하느라 신경써도
    주변에 피해안주느라 스트레스 받았더니 그리되어서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택시 타시고 집에서도 가능한 누워 계셔요.

  • 15. 숲속나무
    '11.12.26 6:13 PM (124.197.xxx.102)

    저도 유산했어요. 너무 힘들게 일했더니 결국은 하혈을,,,,
    그때 상처가 너무커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지켜주지 못해 얼마나 미안하고 가슴아픈지,,,,
    조심하세요. 택시비 아깝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아기가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없을 만큼 소중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90 아파트 대출금 다 갚고나니.... 11 개념 2012/02/29 4,795
76089 아파트 담보 대출 받은거.. 매매시 승계? 상환 말소... 어떤.. 2 매도인 2012/02/29 1,891
76088 가스오븐? 광파오븐? 붙박이? 1 이사중 고민.. 2012/02/29 1,647
76087 휴대폰으로 통화시 1 전화요금 2012/02/29 575
76086 송일국 씨 세 쌍둥이 이름이......ㅜ 31 불쌍 2012/02/29 24,230
76085 낼 택배 오나요? 오늘은 봄 2012/02/29 880
76084 고재열기자 "주진우기자 많이 응원해주세요 소송으로 난사.. 7 세인맘 2012/02/29 1,840
76083 식당에서 아이 뛰어다닌다고 지적했다가 맞을 뻔... 30 .... 2012/02/29 8,278
76082 정애리, 하유미, 브리 닮았다고 해요. 9 저는 2012/02/29 1,441
76081 문제는 나경원 김기호 2 2012/02/29 842
76080 셜록 2 -3 화 에서요 궁금한게 있어요 (스포있음) 3 셜록 2012/02/29 965
76079 강남 초등생 백금 샤프? 8 ... 2012/02/29 3,600
76078 너희는 나를 어떤 엄마로 기억할까? 8 궁금하구나... 2012/02/29 1,752
76077 곧 대문에 걸릴 글(여러분의 관심이 좀더 필요해요) 4 .. 2012/02/29 1,025
76076 요즘 어딜가도 어머니,어머니 유행인가봅니다 21 ... 2012/02/29 3,546
76075 남편과 아내중 누가 아끼는게 더 나을까요? 8 손님 2012/02/29 2,639
76074 동생이 턱에 보톡스를 맞았거든요. 5 맞고싶다.... 2012/02/29 4,702
76073 압력솥은 꼭 풍년꺼만 써야 하나요? 8 2012/02/29 2,145
76072 중등교원 인사발령에 '갑'과 '특'의 차이가 무엇인지요? 1 궁금이 2012/02/29 1,012
76071 박은정 검사건 민주 통합당 논평입니다. 1 ... 2012/02/29 904
76070 음식온도 규정생겼으면 좋겠어요 9 이참에 2012/02/29 758
76069 노트북 좀 봐주세요.. 3 햇살조아 2012/02/29 483
76068 남편이 승진을 했는데...ㅠ 6 맑음 2012/02/29 3,138
76067 포근한 날씨에 스키장 어떤가요? 2 애나봐 2012/02/29 703
76066 ....... .... 2012/02/29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