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왕따 이야기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어린 중학생이...참 ...뭐라 할말이 없어요.
그 아이가 좋은 곳에서 왕따없이 행복하게 잘 있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왕따 글 읽어보면 대체로 유약하고 소심하고 얌전하고 힘없는 아이들이 주된 대상이 된다는
내용이 많았어요. 근데 딱 우리 첫째가 그렇네요.
얼굴이 많이 하얗고 아주 빼빼말랐어요.
게다가 아이가 영리하거나 영악한 스타일도 아니어서 그냥 당하고만 있을 스타일같아요.
지금도 또래 친구들과 두면 쉽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혼자 조곤조곤 노는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어린이집에서도 여자애들과 잘 어울리고 여자애들의 챙김(?)을 받는편이죠.
앞으로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꼴지를 해와도 그건 아이의 능력이 그것뿐이라 생각하고 아쉬울뿐 안타까울것같진 않아요.
그런데 왕따로 괴롭힘을 당하면 정말 너무너무 슬플것같네요.
6살 되는 내년부터 당장 태권도나 체육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