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14년째,계속 남편이 크리스마스때 일이 있네요.
올해는 당직이라고 하네요.
물론 남편도 힘들지만, 계속 회사에 일이 이렇게 생기면 혼자 도맡다 시피 하는일이 많고,
친구약속도 많고,
애들 어릴때 5살 2살 이었을때, 사진이, 크리스마스날, 심심해서 애둘 데리고 마트 갔다가
마트에서 주는 막대사탕들고, 사진 찍어준게 있어서, 갑자기 씁쓸해지네요.
그때도 그랬고, 작년도 그랬고, 어릴때도, 그랬고,
이젠 포기해야 할려나봐요. 어릴때는 또 무슨 그렇게 친구약속이 새해날이나, 성탄절날 있다고 갔고
결혼전에, 눈 펑펑 오는날 선물들고, 레스토랑 다녔던 기억,
그것도 남편하고는 몇달 연애 안하다 결혼해서, 다른 남자들인데, 그래도 그 추억이 무척 고마워요.
결혼하고 애둘 낳고, 감옥살이 14년째, 이젠 저도 벗어나고 싶네요.
내년엔, 여자친구들과 약속이라도 하고 싶지만,
50대 되면, 친구들과 좀 만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