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니 짜증이 안낼래야 안날수가..

---- 조회수 : 2,283
작성일 : 2011-12-24 20:19:13

시모와 합친지 몇 년 되는데

평일에는 회사 나가버리니 거의 상관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 돌봐주시는건 고맙지만 솔직히 사람 시키거나 나가서 살면서 학원다니게 하거나

내가 케어하는게 낫다는 생각 많구요

 

그런데 남편이 자꾸 친정부모님과 아이들을 이브날 자게하고 싶다고

예정에도 없이 애들 데리고 나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는데

당연 저더러도 같이 자고 오자고하는걸 너무 피곤하고 휴일까지 친정가서

이래저래 수선스럽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혼자 오후에 왔어요

 

원래 시모님 오늘 친구분 만나 거기서 자고 온다고 해서였죠

그랬는데 갑자기 그 친구분이 급한일이 생겼다고 집에 와 있지 뭐에요

순간 짜증과 울화가 화악....

너무 신경질나서 지금 혼자 라면 끓여먹고 있네요

도대체 누구 잘못도 아닌 이 상황이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분가만이 답이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럴 경제적 형편도, 현재 그런 처지도 안되니 같이 사는 거지요..

저희가 당연 부양하는 거구요..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8:25 PM (210.205.xxx.25)

    저도 그렇게 사니 친정도 다 싫어지더라구요. 내 몸 피곤한데 편히 누울 자리도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조용히 계셔서 너무 편해졌습니다.
    친정은 아예 돈때문에 의절해 버렸구요. 사정이 복잡합니다.
    님 가장 편한 것이 뭣인가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피해입지 않아요.
    우린 아이들이 밖으로 돌아서 아주 고생했습니다.
    이제 다 키워서 작은애 수능보고 원서쓰고 있습니다.

    그간 세월을 어찌 지냈는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힘내세요.

  • 2. 해결책은 아니지만
    '11.12.24 9:07 PM (114.207.xxx.163)

    부모님과 사는 후배도 스타벅스에 가서 1시간 정도 거리 두고 냉각기 둔답니다.
    찜질방이나 자유공간 마련하세요, 아무리 돈이 없으셔도 숨통은 좀 트여야 하지 않겠어요 ?
    시모 남편 아이 셋트로 시누네나 어디 1박하는 가평같은 가까운데 펜션 가끔 보내세요. 8만원이면 됩니다.

  • 3. 짜증나죠
    '11.12.24 9:42 PM (211.63.xxx.199)

    왜 원글님만 매해 남편분 맞춰 집에만있나요?
    나가는데 짜증나는만큼 집에만 있는것도 답답해요
    한해 조용히 남편 맞춰줬음 한해는 와이프 취향대로 복잡한데가서 고생도 같이해줘야죠
    부부가 한쪽만 편하려들면 참는쪽이 결국에는 폭팔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18 집 전세 내놓을 때 - 부동산 궁금... 14 집 내놓는 .. 2012/01/31 6,640
64217 화농성 여드름 안짜고 두면 그것도 자국 남나요? 4 ... 2012/01/31 7,242
64216 천국에 갖다온 소년 죽은 누나, 엄마, 친척, 할배 모두 다 만.. 2 호박덩쿨 2012/01/31 2,075
64215 홀시아버지 모시기 9 아침맘 2012/01/31 5,536
64214 저녁하기 넘 싫으네요 님들은 뭐 드실꺼예요? 23 저녁 2012/01/31 3,251
64213 게걸스런 지네발 자영업자 떡실신......오마이 뉴스 1 바다네집 2012/01/31 1,172
64212 돈봉투 수사 '몸통'으로…김효재 소환 초읽기 세우실 2012/01/31 331
64211 신발이 크십니다 9 2012/01/31 1,329
64210 시어머니가 가족카드 가지고 다닌 사람인데요 17 dd 2012/01/31 7,649
64209 82쿡 회원님과의 즐거운 점심식사.. 30 독수리오남매.. 2012/01/31 2,585
64208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하게 하시나요? 3 초등6학년 2012/01/31 482
64207 카카오톡 완전 무식한 질문 4 미도리 2012/01/31 1,761
64206 싱가폴 자유여행 경비 얼마나? (호텔, 항공 제외) 11 싱가폴 여행.. 2012/01/31 20,678
64205 지하철에 붙은 스티커 지하철 애정.. 2012/01/31 438
64204 코스트코악기 괜찮나요 8 바이올린 2012/01/31 1,762
64203 원숭이 새끼가 뉴타운을 막는건 11 ... 2012/01/31 1,717
64202 스팀오븐에 대한 망설임이 계속되요. 2 오븐사랑 2012/01/31 1,637
64201 전학... 2 답답한 고딩.. 2012/01/31 639
64200 요즘 저의 다이어트. 광고아님^^ 1 몽실 2012/01/31 1,634
64199 <청주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8 청주 아파트.. 2012/01/31 1,560
64198 주택인데요 2 전기세 2012/01/31 738
64197 중학생 아들이 손 발이 너무차요 2 .. 2012/01/31 900
64196 서버 압수수색 중이라네요 11 나꼼수 2012/01/31 1,938
64195 [10.26부정선거] 머릿말 달려있는 글이 다른곳에 많네요 ^.. 희망2012.. 2012/01/31 473
64194 ...한복 졸업식, 인증샷은 필수! 7 10/26부.. 2012/01/31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