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

...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1-12-24 13:45:21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말은 못해도… 상처-멍-낙서 등 왕따징후 많아
어른이 먼저… 대화통해 도움손길 내밀어야

동아일보 | 입력 2011.12.24 03:05




http://i1.daumcdn.net/img-media/media3/view/cover01_250.gif); background-attachment: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 background-color: initial; padding-top: 17px; z-index: 1;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
[동아일보] 

전문가들은 집단괴롭힘과 학교폭력의 원인이 가정 학교 사회 다방면에 걸쳐 있기 때문에 해결 방안도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집단괴롭힘 피해자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부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작은 변화라도 먼저 인식해 손을 내미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백운학 전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현상의 실태와 대응방안'이라는 논문에서 가정과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 및 폭력 피해의 징후를 분류해 제시했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야유나 험담을 많이 받는 경우, 점심시간이나 야외활동 시간에 홀로 행동하는 경우, 친구가 시키는 대로 따르거나 항상 힘겨루기의 상대가 되는 경우, 상담실을 기웃거리거나 양호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학생에 대해 집단괴롭힘 증세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안경 운동화를 자주 잃어버릴 때, 몸에 상처나 멍이 생겼을 때, 용돈이 모자란다고 화를 낼 때, 입맛을 잃었을 때,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며 학교 가기를 싫어할 때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교과서나 학습서에 '죽고 싶다' '죽이고 싶다'라고 적은 낙서는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상담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규미 아주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은 가정에서도 자기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와의 대화를 최대한 유도해 가족들이 강한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족의 지지마저 느끼지 못할 경우 피해 학생은 '이야기해봤자 소용없다'는 자포자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교사들의 관심이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라고 했다. 이 교수는 "교사들이 눈여겨보면 집단괴롭힘의 문제가 보일 수밖에 없다"며 "수업시간뿐 아니라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겉도는 아이들에 대해 스스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만들어주거나 책임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태웅 기자 pibak@donga.com 
IP : 222.233.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2:55 PM (118.220.xxx.79)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고 학교 가는 일을 싫어할 경우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경우
    부모는 팔걷어부치고 아이를 살펴보아야 됩니다.
    일단 따돌림을 당하면 절대로 친구엄마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담임 선생님과 상담 요청하면 안됩니다.
    교사는 학생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사들이 아이들을 더 매도 시킵니다.
    방법은 없고 아이를 위해 아이의 편에 서줘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49 이렇게 추운데 스키장 가도 될까요? 2 애나봐 2012/02/01 913
64748 봉주4회 파일좀,,, 2 2012/02/01 517
64747 낙하산이랑 같이 입사 했는데..서럽네요 4 ,,, 2012/02/01 2,273
64746 양문형 냉장고로 바꾸면 전기세가 얼마나 줄어들까요? 6 전기세줄이자.. 2012/02/01 2,219
64745 정봉주모친에게 명진스님이 기눌린까닭 1 .. 2012/02/01 1,934
64744 나꼼수와 뉴스타파가 인기몰이하는 이유 4 아마미마인 2012/02/01 1,008
64743 이성당 택배 글 읽다가 7 빵순이 2012/02/01 5,717
64742 꽃님이도 막장 같아요. 3 속터져! 2012/02/01 1,657
64741 낼 일산 킨덱스 가려하는데 좀 가르쳐주세요 7 킨덱 2012/02/01 1,009
64740 루이비통 넥타이 얼마쯤 하나요? 11 루이 2012/02/01 3,842
64739 효자 조중동? 종편아버지 최시중 비리 보도 시늉만; 1 yjsdm 2012/02/01 442
64738 피아노가 4대 인데요. 7 피아노학원 2012/02/01 1,922
64737 신용대출과전세대출이자 질문좀할께요. 1 대출 2012/02/01 688
64736 대학 선택의 기로에서 ... 4 ### 2012/02/01 1,146
64735 열받아...ㅠㅠ 134 ... 2012/02/01 27,680
64734 음악 항상 가까이 하면 늦게 늙는다 有 6 ㄴㄴㄴㄴ 2012/02/01 1,641
64733 가게 옆 코너, 미끄럼 방지 대책~? 3 미끄럼방지 2012/02/01 631
64732 외대 국제통상학과 2 귀여니 2012/02/01 2,691
64731 (급질) 다시 멸치에 곰팡이가~어찌할요? (방법pls) 4 아까비~~ 2012/02/01 2,347
64730 정봉주는 비키니와 휴지로, 와이프는 김어준이 8 .. 2012/02/01 3,004
64729 목감기로 목아프고 말하기 힘들때 바위솔 2012/02/01 1,089
64728 커피에 두유 넣으니까 신세계~~~ 20 두유 2012/02/01 14,599
64727 혹시 구미 형곡동 사시는 분~ 4 2012/02/01 838
64726 영어 책 제목인데.. 2 최선을다하자.. 2012/02/01 440
64725 언 보일러는 봄 되면 정상 될까요? 3 어째요~ 2012/02/01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