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오전부터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어제부터 조회수 : 920
작성일 : 2011-12-23 19:58:14
어제 오전, 10시 30분 정도 판결이 나온 뒤부터 어지간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힘도 없고 슬프고 억울하고 답답해서 어제 밤엔 술도 마셨어요.

오늘까지.... 내 마음이 왜이런지, 당사자 정봉주는 얼마나 마음이 허전할까요.

가족들은요,.... 참, 내가 이런데 그분들은 어떨지.

나꼼수가 나에게 주는 위안은 너무나 큰 것인데(제가 우울증이 있었는데 이걸 듣고 조금 나았다면 믿으실까요...?)

정의원의 유쾌함이 주는 위안이 컸구나, 싶어요.

총수의 호탕함도, 주기자의 디테일도, 김교수의 편집도 다 좋아요. 누가 더 모자라지 않게 다 사랑합니다.

그럼에도 하나의 축이 무너지는 이 기분.... 이 쓸쓸함... 분노..... 미안함.... 내가 뭘 할수 있을까, 속상함

어떻게 해야 앞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까 하는 연대의식까지....

무엇으로 그분을 위로하고, 무엇으로 내 마음을 달래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83.100.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 수 있는 일
    '11.12.23 9:46 PM (124.54.xxx.17)

    긴 안목으로 보면 이 정부는 이 정도 밖에 안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정권교체, 사법개혁이 더 확고해졌을 거란 생각을 하지만

    저도 축 가라앉으면서 기분이 진짜 더럽더라고요.

    안타까움의 여세를 몰아 정권교체 사법개혁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아요.

  • 2. 원글님
    '11.12.23 10:08 PM (221.146.xxx.157)

    저역시 그런데
    우리 널리 내다보자구요
    한송이의 국화꽃이 그냥 흭 피어나겠어요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폭풍우도 치고
    그러면서 더욱 아름다운 찬연한 국화꽃이 피겠죠
    저것들이 우리진영을 아름답게 피워 주기위해
    들러리 서주는거에요
    흐르는물은 아무리 돌부리가 막고 있어도 그것을 휘돌아 돌듯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13 국멸치 사고싶어요 4 국멸치 2011/12/23 1,294
50812 어디서 사야 하나요? 종이모형 2011/12/23 464
50811 밑에글 패스 해주세용..(노무현과 이멍박) 2 듣보잡 2011/12/23 480
50810 정봉주의 시련 -- 노무현과 이명박 통했을까? 2 깨어있는시민.. 2011/12/23 1,057
50809 경향신문 보시는 분들 , 지면이 너무 적지 않나요? 9 경향신문 2011/12/23 1,023
50808 대구중학생의 애통한 유서를 보고 1 산중선인 2011/12/23 1,338
50807 또 먼가 터질 모양입니다.. 3 듣보잡 2011/12/23 2,939
50806 장애인 친구 심부름 시킨다던 그 학부모 기억나세요?? 1 그떄 2011/12/23 1,500
50805 저는 초등학교때 왕따 피해자 입니다. tomogi.. 2011/12/23 1,900
50804 욕실 단열공사 해보신 분 계세요? 3 추워서 2011/12/23 5,723
50803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한국의 언론통제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는군여... 2 국제적 망신.. 2011/12/23 1,104
50802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에 이은 신제품 출시 8 무크 2011/12/23 1,821
50801 우리 같이 들어요. 2 츄파춥스 2011/12/23 650
50800 초등 4학년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1 gpgp 2011/12/23 6,329
50799 코스트코 검정패딩 사신분 어때요? 1 2011/12/23 2,851
50798 어제 오전부터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2 어제부터 2011/12/23 920
50797 곽노현 교육감님이 편지 받으실수 있는 주소 좀.. 8 .. 2011/12/23 927
50796 정 봉주는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았다. 12 깨어있는시민.. 2011/12/23 2,764
50795 속보) 미 연방법원 "bbk 김경준 스위스 계좌 캔다&.. 6 무크 2011/12/23 2,203
50794 홈베이킹 하시는 분들~ 도구나 재료 어디서 구입하세요? 8 삐뽀삐뽀 2011/12/23 1,937
50793 버러지 같은 인생 2 ... 2011/12/23 1,232
50792 왜 갑자기 광고글들이 급하게 주루룩 올라오는 걸까요? 3 truth 2011/12/23 1,095
50791 폐경 미루는데 석류가 좋나요? 12 아직 39인.. 2011/12/23 6,716
50790 KBS, 정봉주 ‘디스’나섰나? yjsdm 2011/12/23 1,084
50789 미국변호사 자격증=박사? 4 알려주세요 2011/12/23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