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달려라 정봉주에서 읽은 BBK 최후진술 부분...

dd0s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1-12-22 11:48:54

어제 새벽4시까지 달려라 정봉주를 읽다가 잠들었습니다.

읽으면서도 참 착잡하더군요.

책의 한창 중반부까지 읽다가 책을 덮었는데 바로 그 부분이 비비케이 공판 부분이거든요.

특히 최후 진술 부분은 이렇게 상식적인 것을 법원까지 끌고 가야 할 정도로 나라가 엉망진창이구나 싶을 정도로

읽다보면 참담합니다. 상식과 양심이 있는 판사라면 절대 유죄판결을 내릴 순 없다,

누구보다 엄정해야할 대통령 후보 검증...여기에 사법의 칼날을 겨눈다는 건 말이 안되죠.

이제 정봉주 의원 말마따나 이 나라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위해 누가 앞장서서 총대를 멜까요.

최후진술 부분 중에 인상깊은 부분이 있어 옮겨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진정으로 법이 살아있음을, 정의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믿고 싶습니다.

국민의 명령을 받아 대통령 후보의 검증이라는 지극히 정당한 정치적 활동에 대해 그것도 철저하게 자료에 근거했던

가장 정상적인 정치 활동을 형사법이라는 이름으로 족쇄를 채우려 한다면 사회의 가장 높은 경쟁력인

도덕성은 어떻게 찾겠습니까?

국회의원의 도덕적 검증을 위한 정치적 표현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인

투명성, 정직성은 어디에서 찾겠습니까?

 

존경하는 재판장님,

국가의 도덕성을 높이기 위해서 지도자의 도덕성을 검증하려 했던,

그리하여 우리 사회의 도덕성과 정직성, 투명성을 높이려 했던 젊은 정치인의 진심이, 그 열정이 꺾이지 않도록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덕성 위에, 투명성 위에, 정직함 위에 우리 사회의 미래가 있고 더 힘찬 내일이 있다는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IP : 125.177.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2 12:21 PM (112.214.xxx.203)

    마음이 아파요.
    유죄라고 하는게.....

  • 2. mb out
    '11.12.22 12:42 PM (221.138.xxx.55)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36 밭죽이 정말 죽됐어요 6 동지 2011/12/22 1,148
51335 강아지 멀미 문의좀 드릴께요 7 로즈 2011/12/22 971
51334 와이 교과서 만화 사려는데 내년에 개정판이 새로 나올까요? 2 dd 2011/12/22 987
51333 인터넷 계약만료가 다가오는데... 1 통신비가 많.. 2011/12/22 948
51332 갤스2 쓰시는 님들께 여쭤보아요~ 3 입문 2011/12/22 1,070
51331 제가 성질 급한 사람이란거 다시 알았어요 4 대봉시 익히.. 2011/12/22 1,377
51330 손가락 굵기의 가늘고 긴 양초는 어케 세워t서 써야하나요?? 3 병다리 2011/12/22 1,115
51329 미권스 방송국 떴네요. 2 사월의눈동자.. 2011/12/22 1,584
51328 중학올라가는 아이 속독학원이 도움될까요? 4 속독 2011/12/22 1,772
51327 12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2 1,281
51326 크리스마스 메뉴 공유해요 o^o 2 이브 2011/12/22 1,540
51325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어떻게 할지.. 10 老처녀 2011/12/22 2,815
51324 시어꼬부라진 깍두기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1 깍뚜기 2011/12/22 2,125
51323 집들이 상에 올리는 깨끗해보이는 그 하얀 비닐같은거 어디서 파나.. 6 집들이 2011/12/22 2,857
51322 국수가 먹고 싶다 (시) 내가 시를 .. 2011/12/22 956
51321 보관이사 맡겼었는데 이삿짐이 많이 없어졌어요..ㅠ.ㅠ 5 이삿짐분실 2011/12/22 3,414
51320 백화점지하에서 한우 앞다리살 국거리처럼 조각낸 고기 샀는데요.... 1 앞다리살 2011/12/22 3,669
51319 서리태가 많아요 어떻게 먹어야해요?? 8 2011/12/22 2,428
51318 우리집에 강아지 2마리가 있는데요... 2 .. 2011/12/22 1,134
51317 입에서 가시지않는 양파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8 양파 2011/12/22 3,500
51316 정동영 "정봉주 구속되면, 당 대표 옥중출마하라&quo.. 4 prowel.. 2011/12/22 2,480
51315 아이에게 유치원에 산타가 와도 집에 따로 싼타가 오는것으로 하는.. 2 궁금 2011/12/22 1,069
51314 눈물나게 고마운 따뜻한 팥죽.. 한그릇.. 앞집에서 주셨어요 6 글썽~ 2011/12/22 2,286
51313 남편의 바람 정황을 잡았습니다. 48 성공할꺼야 2011/12/22 15,592
51312 왕따에 대처하는 선생님들 태도를 보면요 7 요즘에는 2011/12/2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