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 - 제5번 <운명 교향곡> 4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11-12-21 23:07:33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번호 67 <운명> 제4악장

Symphony No. 5 in C minor, Op.67 ‘Schicksal’ 4 movement

 

마무리 ―

 

제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allegro 빠르게 ~  4/4박자, 소나타 형식

 

3악장의 끝에서 폭풍 전야의 고요함은 크레센도 되다가 악장 사이의 중단이 없이

폭발하여 승리의 함성을 내어 지르는 제1주제를 투티로 연주한다. 베토벤은

드디어 운명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승리의 함성을 내어 지르는 것 같다고

로망 롤랑이 말했다고 해서 이 악장을 ‘승리의 악장’이라고도 불린다.

 

1,2,3 악장은 사실 이 4악장을 향하여 힘을 축적시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결부분을 거쳐서 제2주제의 처절한 아름다움이 나타난다. 연결부분과 코데타

거쳐 곡은 힘차게 발전부發展部를 향해 나간다.

 

제1주제와 제2주제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발전부는 힘찬 발전을 계속하다가,

잠시 3악장의 끝부분 폭풍 전야를 만들었던 부분을 다시 내 세운 다음, 재현부로

돌입한다. 이 곡의 특징인 대단한 규모의 코다로 화려한 끝을 장식한다.

(퍼온 글)

 

 

크레센도crescendo: (기세‧양‧음‧목소리 등의 크기가) 점점 세어지기.

투티tutti: 악보에서 다 같이 부르거나 합주하라는 말.

코데타codetta: 악곡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그 부분의 종결에 쓰임.

코다coda: 한 악장의 종결 악구.

 

 

연주자 ―

카를 뵘(Karl Böhm: 1894 ― 1981) 오스트리아 태생의 명지휘자

법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

 

 

~~~~~~~~~~~~~~~~~~~~~~~ ~♬

 

 

오늘로써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 ‘운명’ 전 4악장을 마무리 짓습니다. 선곡할

때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과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은 전 악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계획했었습니다.

 

대부분 중‧고등 음악교과서를 통해서 두 작품을 피상적으로 배우게 되거나 일부

악장만을 접해 보고는 전 악장을 들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그 명곡이 주는 감동을 함께 느껴보고, 그 의미를 공유하고 싶어 두 곡

만큼은 연속으로 이어서 게시판에 올려드렸습니다.

저로서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철학과 인류애가 담긴 불멸의 명곡들을 들려드리기

위해서 곡을 고르고 준비했던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인생의 위기에 부딪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베토벤은,

“고난의 시기에 동요하지 않는 것,

이것은 진정 칭찬 받을만한 뛰어난 인물의 증거다.”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 ‘운명’ 4악장

지휘: 카를 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9분 30초)

http://www.youtube.com/watch?v=F1qASfzTAfQ&feature=related

 

~~~~~~~~~~~~~~~~~~~~~~~~~~~~~~~~~~~

IP : 121.131.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과나
    '11.12.21 11:54 PM (175.125.xxx.77)

    바람처럼님의 좋은 말씀 깊이 새깁니다..

    인생의 의의는 균형된 생활을 즐기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균형된 생활을 이상으로 하여 달려가는 것이다. 이런 이상은 도달할 수도 없는 것

    이고, 행복은 바로 이런 분투의 과정 속에 놓여 있다

    더없이 명언입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첨단문명사회에서 인간 소외는 더 깊어져야만 하는건지..

    오늘 여고생 자살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정말 인문 철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구나를 느끼게 하는군요..

    그 소녀도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래요.

  • 2. 바람처럼
    '11.12.22 12:50 AM (14.39.xxx.18)

    현대와 같은 자본 중심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 가 소외되는 현상은
    바로잡히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본주의는
    반성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로마서 8장 22절에 보면 ‘피조물의 신음소리....’ 혹은 ‘피조물의 탄식....’
    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현실에서 어떤 생명이 가혹한 힘에 의해
    짓눌리거나 죽어나가는 상황이 발생할 때면 항상 이 말이 떠오르곤 해요.
    우리는 모두 피조물이잖아요.

    그런데, ‘자연과 나님’ 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 3. 참맛
    '11.12.22 4:09 AM (121.151.xxx.203)

    오늘은 감기가 걸려 늦게 들어왔네요.

    "운명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

    제 인생을 돌이켜 보면 중요한 시기에 도망치는 스타일이어서 ㅎ

  • 4. 바람처럼
    '11.12.22 6:21 AM (14.39.xxx.18)

    참맛님’ 지금, 대구도 추운 날씨인가 보지요 ?
    서울 새벽 공기가 무척 쌀쌀하네요.
    날씨의 변화 탓인지 저도 요즈음 감기를 달고 사는데
    빠른 쾌유가 있으시길...........
    그런데, 대구는 겨울에도 눈이 오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47 90년대에 가입한 011, 017 핸드폰 어떻게 바꾸는게 좋을까.. 4 아무개 2012/01/30 1,050
63746 남들은 아들 공부 잘하면... 6 ^ ^ 2012/01/30 2,261
63745 031-000-0000 번호는 무슨 번호인가요? 3 집에 부재중.. 2012/01/30 3,758
63744 동양매직 12인용식기세척기 쓰시는분~ 11 완전고민중 2012/01/30 3,110
63743 슈퍼스타k 크리스 팬클럽 여자들 성추문논란;;; 5 .. 2012/01/30 1,614
63742 50대 남성들이 드라마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3 todtjs.. 2012/01/30 1,142
63741 36살 아줌마가 서울 나들이 하려고 합니다 7 아줌마 서울.. 2012/01/30 1,012
63740 리모델링 할수 있나요 1 종신보험 2012/01/30 278
63739 시누랑 사이 안좋으신분 계세요? 10 2012/01/30 2,482
63738 불임검사요..남편은 어떻게 하는지... 3 궁금합니다... 2012/01/30 1,169
63737 정말 쇼크먹을 만큼 예뻤던 여배우들 93 강부자 2012/01/30 17,254
63736 아이 쌍꺼풀 수술 4 스카이콩콩 2012/01/30 2,930
63735 부천 상동 석천초, 석천중학교 학원~ 2 ^^맘 2012/01/30 1,667
63734 20살 아들이 정액검사 받아야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건지요? 6 남 비뇨기과.. 2012/01/30 4,748
63733 아나운서도 남자가수랑 결혼할수있나요? 4 이쁜이 2012/01/30 1,847
63732 잔소리에 어떻게 대처하세요? 3 그런걸까 2012/01/30 1,137
63731 페이스메이커 기대이상이었어요~ 1 호홋 2012/01/30 820
63730 형제계 통장을 적금통장으로 만들었어야... 15 tlsn 2012/01/30 3,610
63729 나라가 참 어지럽네~!!! 학수고대 2012/01/30 371
63728 핸드폰 없으니 왜이렇게 편한가요~ㅎㅎ 2 ㅎㅎ 2012/01/30 1,101
63727 작년글은 검색이 안되네요 3 실내 싸이클.. 2012/01/30 306
63726 자동차세 년납.. 5 자동차세 2012/01/30 1,442
63725 어제 k팝스타 박지민양 너무 끝내주었네요. 8 k팝스타 2012/01/30 2,075
63724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뭐든지 부정적인 엄마... 3 2012/01/30 2,925
63723 아이 축구 선생님 좋아하실 간식이나 작은 선물 무엇이 좋을까요?.. 초등학생 2012/01/30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