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과 전업맘 아이들은 많이 차이가 나나요?

정말로 조회수 : 4,646
작성일 : 2011-12-21 13:23:22

저 역시 복직을 앞두고 있는 애엄만데요 -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가를 보니 자꾸 망설여지네요. 그냥 일년만 더 키워야 하나..

 

사정상 저희 친정엄마 시엄마는 봐주실수 없는 상황이고요.

베이비시터를 구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무리 좋은 베이비시터를 구해도, 자기 아이처럼 봐주실순 없겠죠..

 

저는 아이가 혼자 오래도록 놀고 보채지 않아도..

그래도 아이혼자 노는 시간, 제가 함께 놀아주는 시간 시간을 정해서 딱딱 함께 해주거든요.

 

작은것 하나라도 아이에게 도움될까 싶어 조근조근 설명해주고, 항상 노래불러주고..

그런데 베이비시터분들은 아이가 잘 놀고 있음 그렇게 까지는 안해주실테고... ;;

 

주변에서 엄마가 기른 아이랑 그렇지 않은 아이는 많이 차이가 난다 - 라고 엄한 소릴하시고 ㅠㅠ

마음의 갈등이 폭발 직전이네요.

 

냉정하게 .. 저 일하는것 보다 그냥 아이와 함께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아이 세살까지 함께하면 제 커리어는 어찌될지.. 알수가 없네요.

그걸 포기하는것이 엄마로서의 최선일까요.

 

 

IP : 61.253.xxx.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1 1:27 PM (211.237.xxx.51)

    아이를 다 키워본 입장에서 말하면... 아주 특수한 경우 빼고는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
    아이가 달라집니다...
    전업이냐 직장맘이냐의 차이보다는 아이의 기질 성향의 차이..
    직장맘이라도 하루에 몇분씩이라도 아이와 적극적으로 스킨쉽하고 놀아주기 뭐 이런 몇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크게다를건 없어보여요..

  • 2. ..
    '11.12.21 1:28 PM (1.225.xxx.62)

    엄마가 아기를 돌보는 시간의 量이 문제가 아니고
    돌봐주는 그 시간의 質 문제라고 봐요.
    복직을 하시기로 했으면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에는 정말 정성을 들여 잘 돌보시면 됩니다.
    저는 전업주부지만 제 주위에 직장일 하면서(심지어 떼놓고 몇년 유학까지 하면서)
    저보다 아이를 더 훌륭하게 잘 키운 친구들도 많습니다

  • 3. -_-
    '11.12.21 1:29 PM (61.38.xxx.182)

    어떻게 다르다는건지.. 오히려 타고난게 크다면 크달까.. 전업맘 직장맘의 차이는 전혀 못느끼겠던데요. 물론 엄마들 입장에서야 직접 키우는게 최선이겠지만요.

  • 4.
    '11.12.21 1:30 PM (115.137.xxx.150)

    아무래도 엄마가 집에 있는 아이들이 딴짓할 기회는 적긴하죠. 근데 고학년 이상 되어보니 직장맘의 아이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서인지 좀 독립적이긴 하더라구요.

    공부는 전업맘의 아이들이라고 다 잘하진 않구요. 약간 주위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아이들은 아무래도 엄마가 집에 있어야 덜 방황할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제가 직장다닐때는 공부를 엄청 잘했는데 전업으로 바뀌자 아이 성적도 주춤하네요.

  • 5. -_-
    '11.12.21 1:35 PM (61.38.xxx.182)

    윗님말씀 맞아요. 정신건강상..일하시는게 나을듯요. 아이들도 그렇고 ...
    보니까, 전업이신분들...운동이라도 열심히 다니시드라고요.

  • 6. ...
    '11.12.21 1:49 PM (220.77.xxx.34)

    일년 더 휴직이 가능하시면 일년 더 아이와 시간을 함께 하는것도 좋을듯한데요....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케바케라고 생각하세요.
    엄마가 직장일로 거의 혼자 자라다시피 해도 참 이쁘게 잘 크는,감탄나게 잘 자라는 애들 많으니까요.

  • 7. ...
    '11.12.21 1:53 PM (108.41.xxx.63)

    요즘 아이들은 엄마는 왜 다른 엄마처럼 일 못하냐고 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저희 조카가 언니에게 그렇게 말해서 언니가 충격을... ㅜㅜ
    아이들 눈에도 밖에서 일하는 엄마가 능력있어 보이고 멋져 보이는 게 있나 보더라고요.

  • 8.
    '11.12.21 1:55 PM (58.145.xxx.210)

    아이들을 많이 겪어본 제 경험에 의하면,
    아이들 정서적인 부분이나 성격적인 부분이 엄마가 전업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아니구요. 집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로 보여요. 전업맘인데도 집에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도 티가 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랑을 충분히 받는다는 것이, 아이와 오랜 시간을 붙어 있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닌거 같구요. 직장을 다니시더라도 퇴근하신 이후 시간에 아이에게 충분히 사랑을 주시고 정서적인 교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성적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제가 연계성을 찾지 못했구요.

  • 9. ㅇㅇ
    '11.12.21 2:00 PM (121.189.xxx.87)

    진짜 양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질적인 문제지..
    아이만 바라보는 엄마..아이한텐 부담이 안될까요.
    전업주부가 훨 우울증 많이 걸리는데..
    당당한 엄마가 보기 좋은 것 같아요..전업유무를 떠나서..
    근데 전 전업체질이 맞지 않아서 싸돌아다녀야 활력이 솟아요.
    짐 임신했는데요..1년만 키우고 일하려고요...
    그래서 활력을 아이한테 주고 싶네요

  • 10. 휴직1년
    '11.12.21 2:12 PM (115.136.xxx.92)

    첫째 육아휴직 1년이 끝나가고 있어요. 원글님 질문..저도 막연히 과연 내 발전이 아이에게는 부정직인지 억울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결국 이렇게 집에 들어앉을줄 알면 돈많은 옛남친 잡을껄 사랑하나 보고 열심히 살겠다고 결혼한 제가 미련하기도 하고 정말 맘고생이 심했었어요.
    1년이 끝나가는데요..
    그냥 최선을 다하세요. 님 상황이 전업이면 전업인대로, 직장맘이면 직장맘인대로..
    점점 맞벌이 사회로 가는건 그만큼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대세인것 같아요. 여러가지 대안이 새롭게 나오고 병행할수 있도록 바뀌고 있다는걸 체감하고 있는지라 전 아이가 학습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는한 단순히 케어나 라이드때문에 관둘 생각은 이제 안해요.
    어떤게 더 편할까..라는 생각 하지 마시고, 고생한만큼 결과가 있을거란 믿음이 생기니 별로 힘들지 않네요.

  • 11. 옜날과 다른게
    '11.12.21 2:23 PM (58.141.xxx.145)

    요새는 100세까지 바라보며 사는 시대인데 우리 노후가 되면 오죽하겠어요

    그런데 벌써 애들 어린 30대부터 자기 직장 없는 경우 애가 다 크면

    무슨 일을 하겠나요? 무슨 목적으로 인생을 살겠나요?

    전업으로 아이 돌보고, 요리하고, 세탁하고 가사일 했던 걸 자신만의 커리어로 쌓아

    가사일 프로페셔널하게 하는 전문가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의 수가 넓나요?

    전 그냥 자신을 위해서라도 직업은 포기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 역시 다 컸는데 엄마는 60대이시고 앞으로 한 3,40년은 더 사실것인데

    직업이 없이 그저 자식 키운것 밖에 없다...

    많이 힘들것 같아요

    더더욱 우리 자식 세대에서는 결혼이나 자녀 비중에 많이 안두는 경우가 많아

    지금처럼 나이들어 자식 손주 손녀 봐주고 이런 것도 옜말이 될거고.

    결국 내가 뭘 해야 행복할지가 초점인것 같아요

  • 12. ..
    '11.12.21 2:26 PM (124.5.xxx.184)

    그런 차이 없어요 정말 아이의 기질과 성격,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이 문제인것 같아요

  • 13. 솔직히
    '11.12.21 2:28 PM (121.130.xxx.3)

    본인 생각하면 나가는게 낫고, 아이 생각하면 집에 있는게 나은건 맞아요. 그건 확실해요.

    아무리 질이 어쩌고 해도, 아이 들고 날때 따뜻하게 안아주고 맛있는 간식 챙겨주고 하는게 나중에 키워놓고 보면 헛공은 절대 아닙니다. 공부는 저희 아이 경우 친구들 중에 공부 잘하는 애들은 공교롭게도 엄마가 다 전업맘이예요.

    전 일하기 때문에 아이 수행평가 날짜도 몰라요...- -

  • 14. 크면
    '11.12.21 2:31 PM (58.234.xxx.93)

    다 비슷한거 같더군요. 근데 솔직히요. 완벽한 것은 없어요.
    전업이 돈이 없듯이 맞벌이 엄마들도 사실 조금 잃는것은 있죠.
    전 부모님이 맞벌이셨는데 아르바이트처럼 조금 일할뿐
    제 전업을 가질 생각이 조금도 없어요.
    그냥 저한테는 엄마가 일한게 별로 였어요. 전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햇구요
    돈이 없으면 없는데로 그냥 살면 좋겠다 매일 생각했어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요.
    반대로 친구는
    엄마가 돈벌어서 좋겠다고 부러워했어요.
    그애는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도 밥같은거도 그닥 잘해주는 편이 아니라 저희집에 와서 밥 자주 먹었어요.
    매일 그렇게 놀러나갈려고 일 안하나보다. 뭐 이런 이야기 했을정도에요.

    그러니까 경우에 따라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완벽한건 없죠.
    일하면서 집안일 담당하고 교육 담당하는 분 두분쯤 둘정도가 아니면.

    저희때는 클때 할머니들도 집에 계시고 그리고 일하시는 분도 입주하시는 분 계시기가 어렵지 않아서
    늘 두분이상의 어른이 집에 계셨지만요,.

    저처럼 엄마가 고픈사람도 있어요.
    전 그냥 학교갔다와서 할머니나 일하는 아줌마말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엄마가 간식 먹을래. 핫케익 만들어줄까. 뭐 이런 이야기 하고
    커피도 같이 마시고 이런 생활을 원했어요.

    그래서 전 돈은 없지만 지금 제 아이들과 그런 생활을 택했구요.
    님이 일을 택한다면 그것에 대해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 15. 오드리
    '11.12.21 2:36 PM (121.152.xxx.111)

    전업맘도 보고 직장맘도 봤는데,
    키워주시는 분의 성향에 따라서,
    그리고 퇴근 후 부모님 행동에 따라서 애들이 달라지는 거 같아요.

    너무 옮겨다니고 이 사람 저 사람 손 타는 건 확실히 애들이 혼란스럽게 하는 거 같구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전업이신 분들도 애 관리 못하고 제대로 못 키우시는 분들 많잖아요~

    육아에 대해서 공부 하시고 퇴근 후 정서적 만족감을 충분히 준다면 괜찮을 거예요~

  • 16. 제가
    '11.12.21 2:46 PM (14.52.xxx.59)

    직장맘 자식으로 태어나 전업으로 아이 키웠어요
    일단 아주 초등저학년에선 아무래도 티가 나요,근데 고학년 넘어가면 별 차이 없어요
    남자애들은 엄마가 집에 없으면 게임이나 야동에 노출이 잘되기는 하더라구요
    정서적인건 무조건 엄마가 같이 있는다고 안정적이진 않아요
    육아방식이나 엄마성격에 따라 차라리 멀리 있는게 좋은 엄마도 있어요(바로 저 ㅠㅠ)
    학습면은 중학생 넘어가면 결국 자기가 해야지 별 도리없어요
    원글님 캐리어가 너무 단절된다 싶으면 나가셔도 될것 같아요
    아이가 타고난 소양이란것도 분명 있어요

  • 17. ..
    '11.12.21 6:36 PM (183.98.xxx.137)

    기질과 타고난 그릇에 한 표 던집니다...

    난 제발 울엄마가 차라리 일하는 엄마 였으면 했다는

    전업인 울엄마 자식들보다

    평생 일했던 이모네 자식들이 더 잘살고 있음

  • 18. ...
    '11.12.22 11:01 PM (220.77.xxx.34)

    자기가 겪어보기전에는 몰라요.
    그런데 직장 다니시면서 아이가 방치되지 않도록 늘 알뜰히 챙기셔야해요...
    사랑은 마음만 있다고 상대가 그대로 다 느낄수 있는게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하니까요.
    여린 아이들은 더 그래요.
    봐주는 집안어른들도 없이 바빠서 늦게 퇴근하는 부모님들,늘 혼자서 그런 부모들을 이해하면서도 허전해하고 방치되어서 뭔가 비어보이고 자기관리가 안되는 아이들도 있어요..

    양쪽 다 잘하시려면 정말 힘드시겠지만 늘 사랑으로 아이를 챙기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37 실비보험 해약할까 고민이예요. 1 라플레시아 2011/12/21 2,943
49736 GAP오리털롱파카 라지사이즈 어디서 어떻게 구입할 수 잇나요?.. 눈사람 2011/12/21 611
49735 내년부터 중2아이 중국어 하는데 중국어 사전 필요할까요? 1 두아이맘 2011/12/21 608
49734 봉도사 재판에 희망스런 정보라네요 5 참맛 2011/12/21 2,251
49733 속좁은 나...이렇게 해도 될까요? 16 아 정말 2011/12/21 3,228
49732 탤런트 김영애씨 매력있어요. 10 ㅎㅎ 2011/12/21 4,708
49731 아이 입학 앞두고 고민이 많아요 6 예비학부형 2011/12/21 2,333
49730 생협에 출자금이라는거 뭘까요? 2 애엄마 2011/12/21 1,772
49729 배추겉잎 쓰레기봉투버려도 되나요 5 궁금 2011/12/21 2,921
49728 생토마토를 못 먹겠어요 5 토마토 2011/12/21 1,155
49727 북한 주민들이 슬퍼서 운다는 오해! 15 safi 2011/12/21 2,096
49726 김어준총수가 새회사를 구상한다네요~ 4 참맛 2011/12/21 2,368
49725 성인기저귀 필수 청룡열차 후덜덜 2011/12/21 1,329
49724 김정일 조문한 후진타오, MB 통화요청엔 묵묵부답 4 세우실 2011/12/21 951
49723 아이가 학교폭력으로 접수되었다네요.. 4 쏙상 2011/12/21 2,463
49722 남자 가죽장갑은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1/12/21 1,191
49721 와인 냉장고를 사고 싶어요...(삼성과 엘지의 차이) 3 안졸리 2011/12/21 1,072
49720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예식장 계약할때) 2 지현맘 2011/12/21 831
49719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입니다..지혜를 주세요... 2 지나는이 2011/12/21 653
49718 대형마트에서 내복을 구입했는데요. 이건뭐 2011/12/21 810
49717 시사매거진 "FTA, 정말 값이 싸집니까?" .. 2 참맛 2011/12/21 1,419
49716 나이 많은 사람 피아노 도전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13 도전하고파요.. 2011/12/21 2,988
49715 직장맘과 전업맘 아이들은 많이 차이가 나나요? 18 정말로 2011/12/21 4,646
49714 편입생을 많이 뽑는과는 왜 그런걸까 알고 싶어요. 6 .. 2011/12/21 2,265
49713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아빠가 바람피는 걸 알게됐어요... 2 지옥.. 2011/12/21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