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째심란

내팔자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1-12-20 13:24:21

제 남편은 성질이 대단합니다....특히 제게....평소에는 괜찮지만 의견이 부딪히고 싸울떄는 정말 욱합니다...

최근 이년간 자꾸 싸우게 되더라구요...  제게 쌍욕도 하고 언제부턴가 성질이 확 나네 이런 멘트를 날리면서 저를 떄리려는 모션을 취하고 급기야 베개를 날리더라구요... 첨 베개맞았을때 대판해서 안하겟다햇는데  쩝,,,제가 신통치 않은지 그떄뿐 성질이 나면 그냥 날립니다.  얼굴에 정 조준  백발백중.... 화가 풀리면 괜찮으니까 넘어갓어요...  아이가 있어서...

 

이번싸움엔 제가 죽기살기로 덤볏죠...  또 베개를 던지면서 난리쳐서 ....... 주먹을꽉쥐고 부들부들떨더라구요...

열받아서 떄리라고 제가 지랄햇더니 제 목을 밀치면서  침대에 계속내다꽂으면서 계속 힘으로 가하더군요....

대번에 너네 집구석으로 가라고 또 발광하데요(이건 싸울때마다 씨팔번) 저도 빡 돌아서 난리쳣더니 딴방으로 끌고가서 조용히하라고 소리치면서 손으로 제 입술을 툭툭 치더라구요...(오늘보니윗입술이 살짝터짐)  한손에는 수건으로 지 주먹을 감앗더라구요....계속하면 절 그 수건주먹을 쓸거라는거죠.... 어떻게하다손으로 제 얼굴을 어떻게 햇는지 안경이 저멀리 날아갓데요....(순간 살인행위라는 생각이 번쩍)

 

밤새울고 온몸이 찢어지는듯하네요....

 

남편은 처가집을 무척 싫어해요...  울 엄마가 결혼전 반대하고 결혼후에도 지를 싫어한다라고 고정관념

엄마가 사위좋다는 말대신에 겸손의 말 (아이구,, 뭐 좋아요) 엄마 친구가 울신랑에게 말하면서 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침... 그떄부터 지한테 대하는걸 다 꼬투리 잡음... 그리고 시댁보다 친정이 잘사는게 문제네요...

싸울떄마다 돈많은 너네 집가라하고 돈없는 시댁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속을 뒤비놓고...

 

결혼7년만에 아이를 낳앗네요...셤관으로  많이 아주 많이 많이(눈물주루룩) 힘들었어요...

이제는 싸울때 이얘기를 해요...지가 7년동안 얼마나 참았고 너네 집에 구박당하고,,시엄니가 제게 애로 인해 어떤 한마디 도안하신거등등

 

참 남편은 접떄 싸울떄 저한테 이런 말 하데요....

니가 애를 잘낳앗냐...(7년만에 똘똘한 아들낳았음)

니가 살림을 잘 일궛냐...(벌진못햇지만 까먹지않음...살림완전짜게살아 빈티남.한 5억5천자산)

니가 살림을 잘 사냐.....(꺠끗하게는 잘안해도 토나올정도는아님,, 좀 너저분)

 

ㅎㅎㅎ 저의 모습을 요약하니 딱 이다 싶더라구요....  참 분석적이야..나쁜@@

 

암튼 이래요....아직도 그날 용을 쓰고 햇더니 온 몸이 특히 창자가 아프네요......단장이라고....

 

제생각은 논리대로라면 우리사이에는 서글픔 애환 서러움 이런것만 있는것같아요....

7년의아픈 세월,,,,  자기를 여전히 싫어하고 재수없는 처가집 그리고 장모..... 

이모든 걸 자꾸 떠오르게 하는 매개체가 바로 저인거죠..

아픔없이 사는사람없겟지만 전 자꾸 남편에게 아픔을 떠오르게하는 그런 혈압오르는 여자인거죠... 제생각..

 

이사람 어떻게 해야하고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이틀간 밥도 안먹고 이러고 잇어요...

 

 

 

IP : 175.196.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0 1:26 PM (72.213.xxx.138)

    원글님 안아 드리고 싶네요. 이건 뭐 그냥 남편의 자격자심 그 이상 이하도 아니군요.

  • 2. ...
    '11.12.20 1:30 PM (211.211.xxx.4)

    원글님
    한 번만 더 폭력쓰면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그래야 그 버릇 고칩니다.

  • 3. 11
    '11.12.20 1:36 PM (110.13.xxx.156)

    속상하시겠네요
    결혼전 반대 결혼하는거 안하는거 맞아요
    친정엄마에게도 조심하라 일러 두시구요. 반대로 시댁에서 반대하는 결혼했는데
    시모 친구가 며느리 좋네요 했는데 좋기는 뭐가 좋아요 ..이런 대답하면 우리 시모가 겸손하시구나
    이런 생각안하잖아요. 저 미친 할망구 소리 나오죠
    이왕 결혼 했으면 조심할건 서로 조심해야 해요

  • 4. ..
    '11.12.20 1:58 PM (59.25.xxx.132)

    이런 애기 도움안되는 얘기지만...왜 같이 사시는지 모르겠어요.
    시험관을 7년을 준비하셨다면 그안엔 남편이 괜찮으셨나요?
    그전부터 폭언,폭력이 있었다면 왜 그런 남편과 굳이 시험관을 하면서 살려고 하셨는지...;;
    그리고 친정이 형편이 괜찮다면 저라면 이혼할것 같아요..조금의 도움이라도 얻을 수 있잖아요.
    아이 생각해서 이혼 안한다지만 만약 아이가 부모가 그런 모습을 보기라도 한다면 진짜 충격받을것 같아요..
    그리고 강도가 점점 세지는것 같은데 진짜 너무 무서워요...

  • 5. 원글
    '11.12.20 2:02 PM (175.196.xxx.156)

    네..최근한 이년간의 모습이네요...애기기다리는중은 서로 조심을 한것같아요....별로 싸우지도 않앗는데.

  • 6. 마지막 노력을 해보고
    '11.12.20 2:17 PM (211.251.xxx.89)

    정 안되면 이혼을 하겠지요. 그러나 이혼전에 후회가 없을만큼 노력을 해보고 이혼을 하겠어요.
    그럼 나중에 이혼을 하더라도 내가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을테니까요...
    지금 이렇게 싸우고 헤어지면 나중에 그때 내가 좀 더 잘할걸 하고 후회할 수도 있잖아요.

    먼저 상대말고 원글님에게만 집중해보면...
    사람이 이성을 잃고 저렇게 달려들때는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증폭된 사람 앞에서 때리라고 달려들면 그때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보게 되는 거잖아요.
    일단은 그 상황은 피하고 나중에 말로 한다고 생각하고..남편이 화가 많이 난 상황이면 다른 방으로 가거나 또는 담담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대꾸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지금 친정엄마가 사위를 어떻게 대하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결혼한 이상 남편 편을 들것 같아요.
    엄마가 당신을 반대한것은 뭘 몰라서 그냥 딸가진 엄마 심정이 다 그런거니까..하며서 남편 편을 들겠어요.
    그러니까 내 정서를 친정에 두지 않고 남편에게 더 비중을 둔다는 의미...
    친정도 다 귀찮고 부담스럽고 그저 내 집이 제일 편하다 라는 말을 눈치껏 자주 하겠어요.
    남편의 상처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친정과의 거리를 두겠어요.
    남편이 친정에 대해서 저렇게 극복을 못한다면 극단적으로 친정과 접촉을 줄여서라도 먼저 남편 마음의 상처난 것들을 돌봐주고 그래서 정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그때 친정과 다시 이어가더라도...

    이혼은 언제라도 할 수 있어요. 그 전에 노력은 해보고 결정해야지요.
    화가 치솟은 사람과 뭐하러 상대하나요? 힘이 들더라도 그 순간을 비켜주면 남편도 반성이란 것을 할 수 있을거네요. 물론 그것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가망없는 것이지만요.

    힘든 일이겠지만...남편에게 서운한것 속상한것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내가 한 번 나의 관점에서 할수 있는 노력을 해보겠다..안되면 그때 내가 후회없이 포기하겠다..이렇게 나에게 집중해보세요.
    눈을 크게 뜨고 남편의 잘하는 점을 생각해보세요. 그런 점에 고마와해보세요.
    나도 부족한 사람이니 너의 부족한 점도 한 번 참고 이해하도록 해보마..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같이 폭력성있게 싸우지 마세요. 글을 읽으면 자꾸 님이 자극하는 면도 보여요.
    그 자리는 피하고 가라앉을 수 있도록 연습해보세요.
    참지 않고 성질대로 하고 산다면 아마 부부의 반은 다 원글님네 처럼 될지도 몰라요.
    다들 어느정도 어느 선에서 브레이크 걸고 참고..가라앉으면 다시 말로 하는 것이지요.
    제가 남편 편드는것 아닌것 아시지요? 일단 나의 노력을 해보고..그리도 다시 생각해보자는 말이에요.
    친정의 태도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아직도 남편을 자극하는면이 있다면 원글님이 철저히 막아주시구요.

  • 7. 황구찌질해
    '11.12.20 4:23 PM (222.96.xxx.180)

    왜 같이사세요.. 이러시려고 결혼하신거 아니잖아요.. 대화가 통하시면 관계개선 해보시고 안통하시면 그냥 갈라서세요..맞으면서 사시려고 결혼하신거 아니시잖아요. 맞는걸 왜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66 스마트폰사용하시는 분들 이어폰 뭐 쓰시나요? 1 아이폰 2012/01/18 381
59765 새뱃돈도 뽑기로 할까봐요.ㅋㅋ 4 ㅎㅎㅎ 2012/01/18 628
59764 어제 하루 알바를 하고 왔는데 기분이 참,,,, 5 왼손잡이 2012/01/18 1,961
59763 까르띠에 시계 유리부분이 8 준노엄마 2012/01/18 1,760
59762 평일날 속초여행 가보니.... 7 총맞은 것 .. 2012/01/18 3,564
59761 어제 PD수첩 허니문 푸어편 보고 앞날이 걱정되네요. 3 ^^ 2012/01/18 2,447
59760 보충수업 안간아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가르쳐주세요. 3 보충수업 2012/01/18 681
59759 정태근 “카메룬 대사, 2010년 카메룬 광산 외교전문 도용 의.. 세우실 2012/01/18 412
59758 중학교때부터 죽도록 공부해서 8 무엇이정답 2012/01/18 2,263
59757 한글2007을 공부해야하는데, 도움되는 곳 부탁드려요 3 도와주세요 2012/01/18 359
59756 백화점선물세트-제주갈치 맛있나요? 3 백화점선물세.. 2012/01/18 613
59755 교세라 칼 쓰시는분 어떤가요?칼 도마 추천좀 해주세요~ 6 응삼이 2012/01/18 1,458
59754 질문 한가지만 할께요? 올림픽종목 2012/01/18 234
59753 아파트 청소기 소리 13 중간소음 2012/01/18 3,145
59752 시장을 언제 가는게 좋을까요.. 2 명절스트레스.. 2012/01/18 679
59751 혹시 옛날만화 꾸러기 기억나세요? 9 명랑만화 2012/01/18 511
59750 베가 넘버파이브 휴대폰 쓰시는분 계세요? 2 베가 2012/01/18 722
59749 2주전에 담은 굴젓 유통기한 얼마나 될까요? 1 냉장고 청소.. 2012/01/18 8,965
59748 아이한테 화가 날때 어떻게 하세요 14 진정모드 2012/01/18 2,079
59747 다이어리 정리,활용 팁좀. 2 // 2012/01/18 1,360
59746 겨울옷 보풀 1 저만 모르나.. 2012/01/18 667
59745 시어머님 드릴 화장품 기초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2/01/18 658
59744 화장품(혹은 스페인어) 잘 아시는 분~ rosa mosqueta.. 5 um 2012/01/18 3,677
59743 입대후 5주 훈련 끝나고 다녀오신분 7 훈련생엄마 2012/01/18 819
59742 동생이 결혼 할 아가씨를 지금 집에 데려온다는데,,, 5 홍홍홍 2012/01/18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