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불고깃감을 냉동시켰다가 한번 해동하고 새 고기와 버무렸는데 남아서 또 냉동했었어요.
여기까지도 맛이 그닥 좋지 않았는데...;; 아까워서 그냥 오늘 해동해서 불고기뚝배기를 해보니
아주 환장하는 맛이 나더라구요. 니 맛도 내 맛도 아닌..ㅠㅠ 설탕하고 요리당을 퍼부었는데도 실패네요.
배도 갈아넣고 별짓 다했구만...요리 인생 12년에 어지간해서 망한 적이 별로 없는데 이거 왜 이러죠?
혹시 이걸로 재활용할 요리 뭐 없을까요? 카레나 불고기김밥, 아님...만두는 어떨까요?
너무 아까워요. 들어간 재료가 고기보다 더 비싼데..ㅠ 지혜를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