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아이 분노조절에 대한 일..

ㅠㅠ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1-12-16 23:43:52

7살 남아 입니다.

기질적으로 매우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하는데...분노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요.

욱하면 눈에 뵈는게 없는거죠.

먼저 건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이건 선생님이나 같이 싸운 아이말도 거의 일치합니다). 그런데 다른아이가 놀리거나 살짝 때리거나 하면 욱하고 싸움이 붙어버려요.

보통 그냥 무시하거나 아니면 말로 하지마 하고 넘어갈수 있는일도 이렇게 일을 크게만듭니다.

 

ADHD인가 싶어 검사도 해봤는데 그건 아니고.

기질적으로 다혈질이고 승부욕이 강하다라고 하더군요. 원래 성격이 그런데 커서 자신을 외부에 포장(?)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괜챦아진다고 의사샘이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성격이 유전인거 같다구.

부모검사도 똑같이 했는데 남편하고 성향이 완전 똑같아요. 남편은 물론 지금은 외부적으로 멀쩡해보입니다.

좀 다혈질인거 같으나 교육으로 많이 다듬어졌는지 외부로 드러날정도는 아니구요.

제가 너무 싫은거는 우리 시아버님하고 우리애가 완전 똑같아요.

작은일에 흥분하고 고래고래 고함치고 울시어머니한테 맨날 화내시고 물건 던지고 ㅠㅠ

 

저는 요즘 스트레스로 못살겠어요.

하루걸러 한번씩 싸움질을 하고 오고.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화를 조절못하는 아이.

저한테 오히려 그럼 먼저 건드리는데 어떡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그순간에는 화가나서 다른생각이 안난데요.

제가 매일 설교하는게 아예 먹히질 않는거죠.

지금 미술치료도 받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개선이 안되요. 선생님 말로는 괜챦다고 하는데..(미술시간에는 괜챦아 보이는듯.. 아이 지능이 높아 말도 잘해요)

집에서 보는 저는 거의 변화가 없는거 같아요.

 

이런아이 잘 키우는 육아서 같은거 있나요

저좀 도움좀 주세요. 제가 먼저 화병나서 죽겠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씩 아니가 미웠다 안스러웠다 왔다갔다 합니다.

 

IP : 121.167.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11:58 PM (118.176.xxx.103)

    저도 '60분 부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다시보기 권해드려요~
    근데,그거 항상 볼 때마다 느끼는게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것.
    이래저래 저도 그 프로 보면서 많이 배우고...그래요.
    아이와 함께 행복해 지시길 바래요.

  • 2. 미술치료를
    '11.12.17 1:54 AM (221.146.xxx.33)

    어디서 받으세요? 심리전문가이신가요? 꼭 전문가에게 가셔서 심리치료 받으세요.
    저도 제 애가 조금이라도 그런 닮은 모습 보이는 게 싫어서 열심히 다녀요....

  • 3. ..
    '11.12.17 8:02 AM (175.112.xxx.72)

    제 아들이 화가 났을때 같이 화내지 않아요.
    누구 특정인이 화를 내게 만들때도 네가 화가 났겠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김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저도 화가 나지만(큰소리가 나게 되는) 이왕이면 유머로 넘겨요.
    (화는 전염성이 강하다고 생각함)
    집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도 그런 상황이 되어도 화를 덜내지 않을까 합니다.
    내거 나를 건드려도 순하게 반응하는걸 보여주면 화를 덜내게 된다는 거죠.
    아이의 타고난 성격에 따라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12 손아래 시동생에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6 불편.. 2012/01/25 1,779
61711 저처럼 재미라고는 조금도 없는분 계실까요? 4 눈꼽 2012/01/25 1,411
61710 아들이랑 페이스메이커 봤어요 4 엄마 2012/01/25 1,313
61709 코스트코 상품권 유효기한이 지났다는데요.. 1 아임오케이 2012/01/25 3,515
61708 지금 이시간에 술한잔 하자며 전화온 여자의 심리는 머죠? 13 마크 2012/01/25 3,008
61707 가끔씩 너무 우울해요.. ... 2012/01/25 605
61706 대구 잘 아시는 분 5 chalk1.. 2012/01/25 943
61705 설날 재미있게 보냈어요^^ 1 노을 2012/01/25 532
61704 부엌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 - 교양 문제인거 같아요. 24 교양 2012/01/25 8,953
61703 아이 음경이 약간 볼록한데요.. 2 ... 2012/01/25 1,197
61702 세시간전 부부싸움후.. 10 mm 2012/01/25 2,988
61701 명절에 시댁식구에게 의도치 않은 서운한 소리 들을 때 저도 대처.. 7 남편에게 고.. 2012/01/25 2,566
61700 짝퉁 명품 명함지갑을 선물 받았어요;;; 11 ... 2012/01/25 4,774
61699 돌냄비에 튀김해도 되나요? 6 gain 2012/01/25 1,026
61698 서울, 경기도 지역으로 이사가려고 하는데요.. 아파트 시세나.... 5 궁금해요 2012/01/25 1,681
61697 올해 패딩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2 패딩 2012/01/25 1,541
61696 과외 그만둘때 7 .. 2012/01/25 2,051
61695 괜찮은 요리책 추천부탁드려요 1 ㅗㅓㅓ 2012/01/25 962
61694 자꾸 광고 댓글 다는 사람 짜증나네요. 4 .. 2012/01/25 672
61693 뉴욕타임스 157회 정연주 사장님편 정말 잼있어요 ㄴㅁ 1 ㄴㄴㄴ 2012/01/25 795
61692 강남구 개포동 이름을 2 개포동 2012/01/25 941
61691 예전 채정안 예쁘다고 생각했던 분? 17 ... 2012/01/25 5,119
61690 의이그 가카...이젠 사진까지 삭제 하셧쑤? 2 .. 2012/01/25 1,628
61689 나이값 못하고 늙나봐요. 소소한게 서운해요 27 나이값 2012/01/25 9,952
61688 눈이 소리도 없이 왔네요 5 피클 2012/01/25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