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기도 하고요.
어제 베스트글 보고 참 반성이 많이 되네요.
전.. 아무리 그래도 시터 비용은 어쩔수 없을것 같고요
(아이들 위해 일하는건데 애들이 고생하는건 싫어서요)
시터비용 이외에 다 절약하려고 해요.
그런데.. 참 살림 잘하는 사람은 다른가봐요.
예전에 제가 음식해서 먹고 살때는 한달에 장보는 값이 80만원
그리고 외식비가 30만원씩 나왔어요.
우선 고기를 많이 먹고, 과일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시터분이 직접 장도봐주시고 반찬을 다 해주시는데..
하루에 반찬 4개, 국하나 해 주시고선 식비가 확 줄었어요.
우선 외식비가 한달에 5만원도 채 안 들어요.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한달에 한번 피자 시켜주고.
햄버거 한번 사주고, 아이스크림 사주는 정도??
금요일 저녁엔 반찬을 더 많이 해 놓고 가셔서요.
고기를 상대적으로 적게 먹고, 반찬을 야채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과일이 예전만큼 많이 안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살림 잘하는 것도... 진짜 어렵다는걸 많이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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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길었는데요... 나는 이렇게까지 아끼고 산다는 노하우가 있음 전수해 주심 안될까요?
저는 가계부를 치밀하게 써요. 회계장부 보는것 처럼요.
엑셀로 작성해서 쓰는데... 가계부를 쓴다고 절약하면서 살지는 못하고요.
내가 그냥 어디다 뭘 썻는지 답답할때 보니랴고 가계부를 쓰네요.
내년에는 제 옷이나 신발... 그런건 하나도 안 사려고 하고,
화장품은 아이솔이나 저렴한 것으로 바꾸려고 해요.
아이들 옷도 한달에 평균 10만원씩 들어갔는데... 저도 디자인 보다는 가격으로 보고 골라서
내년에 아이들것도 버틸려고요. 장난감 그만 사려고 합니다.
자극 받아 내년에 저도 열심히 저축하고 살아보려고요.
남편이나 내 벌이가 얼마인지 중요하지 않다는거 어제 보면서 많이 반성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