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 딸이 수학을 무서워 하고 못합니다.
공부는 대략 중1 입학 할때 중상이었다가 차츰 떨어져 이제는 중하위권 이네요.
저랑 남편은 학교 다닐 때 중간 이상은 했구요. 머리도 그닥 떨어지지는 않아요.
작년 6학년까지 수학은 90점 이상 맞아왔구요.(100점도 맞았구요)
6학년 때 여름 누구나 학원 선행다닐때 사춘기가 와서 공부하기 싫구 수학 학원 다니기 싫다구 해서 학원 끊었습니다.
예비 중등 겨울방학 때 학원 갔더니 이미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저랑 딸은 마음이 급했구요..그때 부터 허둥지둥..
처음 1학기 중간고사 60점(이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둘째 1학기 기말고사 30점
세째 2학기 중간고사 60점(아빠가 방학내내 잡고 시켰어요)
네째 2학기 기말고사 20점 가량
지금 점수 확인하고 제 마음은 절망입니다. 중학교 1학년 아이가 다른 과목 이해력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요.
개념 유형 문제집이나 쎈 수학 문제집을 풀리면 어려운 부분을 풀려구 하지 않구요..중간정도 난이도의 문제는 70,80% 풉니다. 학교의 수학 익힘책도 난이도가 쎈 문제는 풀려구 안하지만 그럭저럭 익힘책을 못 풀거나 하지는 않아요.
지금 근무중인데 제 마음이 울 것 같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이 지경이면 포기해야 하나요..아니면 다시 독한 마음으로 풀려야 하나요..아이가 밉고 불쌍하고 저는 직장에 앉아서 속 상하고 눈물 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