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아이가 아파트에서 피아노 렛슨하시는 선생님댁에 가서 매일 피아노를 배웁니다.
아파트에서 오래 렛슨하신 분인데, 처음부터 본인이 성악전공에 피아노 부전공이라 하셨어요.
아이를 잘 다루는 분이시고 경력도 많으시고, 무엇보다 선생님 인품이 좋으세요.
성악전공이라도, 제가 제 아이를 음대 보낼 생각있는거 아니고 그냥 취미생활로 가르치려 한거라서
별 생각 없이 렛슨을 몇달째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피아노는 피아노전공한테 배워야지..이러는거에요.
이유를 물으니, 뭐 딱히 뚜렷한 이유는 없는것처럼 들리고^^:
기본기부터 충실히 배워야 한다는거였어요.
사실, 저는 음대나오지 않았지만 체르니 40번까지 쳤고 왠만한 악보보면 칠줄 알기 때문에
그냥 제가 좀 가르쳐볼까(--;) 하다가 애가 제 말을 안들어서 렛슨 알아본거였거든요.
입시 피아노 아닌데도, 꼭 피아노 전공선생님께 배워야할까요?
아이가 좀더 어릴때 피아노전공 방문 선생님께 렛슨했다가 아이를 너무 못다루셔서(아이와 친해지지 못함)
결국 아이가 너무 거부해서 그만뒀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좋아하며 다니거든요.
친구한테 괜히 그런말 들으니 신경쓰여서요..
혹시 피아노 전공하신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