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맛바람 엄마 아니구요.^^:;
아이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인데 이번주 일요일에 결혼을 하세요.
그 반 아이들이 (우리 아들도) 결혼식 날 참석해서 축가를 부르기로 했구요.
저는 지금까지 상담이나. 스승의 날. 그 외 가끔 일이 있어 찾아갈 때도 선물이나 뭐 사들고 간 적 없구요.
아이 생일에 케잌 보내라길래 아이들 먹을거 사면서 롤케잌 사서 같이 가져간 적 한 번 있네요.
그런데 우리 둘째가 얼마전에 태어났는데 태어나기 전에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통해 선물을 주셨어요.
상자에 넣어서 예쁘게 포장한 내의 한 벌이요.
참 고맙더라구요. 원아수첩에 감사하다고 썼더니 출산 축하한다며.. 쇼핑하다 생각나서 하나 샀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빈말인지.. 누구누구 어머니 참 좋으세요. 다른 선생님들도 다 어머니 제일 좋아하세요. 적으셨더라구요. ㅋㅋ
어쨋든 그런 말 들으니 기분 좋더라구요.. ㅎㅎ (이건 내용과 상관없는 제 자랑이네요.^^;;)
상황이 되면 제가 결혼식 참석해서 아이들 어수선 할 텐데 그것도 좀 봐주고 하고싶은데 갓난아기가 있어서 안돼고..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외출해서 고를 수가 없어요.. (아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남편한테 부탁하자니 그것도 번거로울 것 같고.. 해서 성의없지만 그냥 부조처럼 돈으로 드릴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카드 하나 쓰고. 아이 선물이랑(핀 하나 샀거든요. 자기 돈으로) 봉투에 넣어서 드릴려구요.
너무 성의없어 보이나요? 3만원 넣을까 하는데 액수는 괜찮은지.. 너무 적은건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