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심리일까요?

이 엄마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1-12-14 15:27:09

10월에 글 올린적 있었죠.

초등 저학년 이사 와서 임원이 됐는데 임원 엄마 모임에 갔다가 한번 부르겠다 인삿말 했더니

가까이 사는 엄마가 전화 해서 언제 부를꺼냐 해서 내키지 않지만 아이 생각해서

임원 엄마들 불러서 나름 신경 써서 초대 했었다는........

제 아이 학원 한군데 안 다니고 영어도 한자도 수학도 다 집에서 합니다.

잘 하는편이구요.

숨길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다 한다고 얘기 했지요.

그 중가까이 사는 엄마가 그릇이 예쁘다, 파이가 맛있다. 닫아 놓은 안방까지 열고 들어가 정말 샅샅이 다 보고 책도

많다면서 그랬었어요.

저가 그 엄마 집에 가 본적 없으니 어떻게 사는지는 알 수 없고 사실 궁금하지도 않구요.

우리 아이 말로는 그 집 아이는 시험을 못 보면 엄마한테 많이 혼난다는 소리를 듣긴 했어요.

우리 아이가 가끔 시험 보면 그 집 아이랑 점수도 비슷하고 영어는 발음이 좋아서 애들이 싫어 할 정도구요.

근데 오늘 울 집에 초대 한 후 첨으로 거리에서 그 엄마를 봤어여.

아이가 저 보고서 인사 하길래 저도 안녕하고 했구 그 엄마한테는 어디 갔다 오냐고 했는데

쌩~하니 인사도 안 하고 지나가네요.

전 너무 황당해서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다른 임원 엄마들이랑 제가 연락하는 사람 없구요.

단체로 만나자고 모임 있을때만 아이 때문에 나간 일 밖에 없는데

왜 저러는지........제 생각인데 우리 아이는 학원도 안 다니는데

자기 아이랑 시험 성적도 비슷하고 영어는 훨 잘하니 샘나는 걸까요?

이것밖엔 없어요. 정말 이런 걸까요?

원체 아이한테 욕심 많은 엄마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속으로야 어떻든 가볍게 웃으며

인사 정도는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집에 엄마들 초대 한 것도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했고 내가 불러야 자기들도 부른다더니

우리집 다녀간 후론 차마시러 오란 얘기도 안 하네요

울 집에 오기전엔 차 마시러 오라고 했었거든요. 전 친할 생각 없어서  담에 간다고만 했었구요.

오래 살 동네이고 애들과도 계속 볼텐데 정말 별 일 입니다.

아이 친구 엄마 심리가 뭘까요?

 

IP : 114.20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1.12.14 7:07 PM (14.58.xxx.117)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 때문일수도 있고,
    원글님 집을 둘러보고 나서 뭔가모를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을수도 있고요.
    쌩한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저도 아이 저학년때는 엄마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의외로 심리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요.
    직장생활 할때도 꼭 이상한 동료를 한명쯤 만나는 것처럼요...

    어제까지는 정말 친했는데 하루아침에 쌩하는 사람들도 겪어보고,
    정말 친하게 잘 지내보자고 했던 엄마도 어느 날 쌩~
    이유도 모른체 그렇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저는 도저히 모르겠는....
    혹시나 제가 말실수를 한거라도 있나 많이 생각해보기도 했거든요.
    기분은 나쁘시겠지만,특별한 이유없이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드려요.

  • 2. 원글
    '11.12.14 7:12 PM (114.203.xxx.124)

    댓글 없어 더 심란했는데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가 넘 우울했었어요.
    그냥 잊어 버려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7 울진원전 전체의 20%가 넘는 3,844개에선 관이 갈라지는 균.. sooge 2011/12/23 1,160
51996 중1 딸아이 성적 2 속상한 맘 2011/12/23 1,710
51995 주진우기자가 말하던 선배들이 어떻게 얻은 민주주의인데 우리 선배.. 2 사월의눈동자.. 2011/12/23 1,435
51994 국멸치 사고싶어요 4 국멸치 2011/12/23 1,440
51993 어디서 사야 하나요? 종이모형 2011/12/23 608
51992 밑에글 패스 해주세용..(노무현과 이멍박) 2 듣보잡 2011/12/23 637
51991 정봉주의 시련 -- 노무현과 이명박 통했을까? 2 깨어있는시민.. 2011/12/23 1,199
51990 경향신문 보시는 분들 , 지면이 너무 적지 않나요? 9 경향신문 2011/12/23 1,155
51989 대구중학생의 애통한 유서를 보고 1 산중선인 2011/12/23 1,453
51988 또 먼가 터질 모양입니다.. 3 듣보잡 2011/12/23 3,082
51987 장애인 친구 심부름 시킨다던 그 학부모 기억나세요?? 1 그떄 2011/12/23 1,639
51986 저는 초등학교때 왕따 피해자 입니다. tomogi.. 2011/12/23 2,067
51985 욕실 단열공사 해보신 분 계세요? 3 추워서 2011/12/23 5,833
51984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한국의 언론통제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는군여... 2 국제적 망신.. 2011/12/23 1,215
51983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에 이은 신제품 출시 8 무크 2011/12/23 1,932
51982 우리 같이 들어요. 2 츄파춥스 2011/12/23 753
51981 초등 4학년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1 gpgp 2011/12/23 6,434
51980 코스트코 검정패딩 사신분 어때요? 1 2011/12/23 2,940
51979 어제 오전부터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2 어제부터 2011/12/23 1,014
51978 곽노현 교육감님이 편지 받으실수 있는 주소 좀.. 8 .. 2011/12/23 1,007
51977 정 봉주는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았다. 12 깨어있는시민.. 2011/12/23 2,864
51976 속보) 미 연방법원 "bbk 김경준 스위스 계좌 캔다&.. 6 무크 2011/12/23 2,304
51975 홈베이킹 하시는 분들~ 도구나 재료 어디서 구입하세요? 8 삐뽀삐뽀 2011/12/23 2,027
51974 버러지 같은 인생 2 ... 2011/12/23 1,326
51973 왜 갑자기 광고글들이 급하게 주루룩 올라오는 걸까요? 3 truth 2011/12/23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