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신분 많이 심난하실거 같네요.
저는 친정엄마 입니다.
뇌경색 이구요.지금 병원에 2달째 입원중이세요.
이제 위급상황은 지났지만 또 경색이 올까봐 이게 제일 큰 걱정이네요.
거동 못하시고 기저귀 하고 계십니다.24시간 간병인 쓰구요.
위로 무능력한 오빠가 둘 있는데 병원비 간병비 모두 제가 대고 있습니다.
딸 하나구요.
남편의 불만은 많습니다.맞벌이라 경제권 제가 갖고 있어요.
남편 마음 이해도 하는데, 이걸로 가끔 티격태격 하네요.
그래서 속상합니다. 엄마도 원망스럽고 ..뭔 아들들을 그렇게 키워 놨는지
큰놈은 백수 작은놈은 일은 하는데 소액 벌이
남편과의 말다툼이 가끔 있는데 남편은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형님들도 돈 대라고 하는데..참 이게 답이 없어요..
본인들도 미안해 하는데..어디서 도둑질을 할 수도 없는거고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할 수 있는 자식이 하면 된다고 말하는데
저도 맘이 안좋구요.
77세 엄마 노후대책 하나 없이 아들들 한테 다 퍼주고 지금
가진게 전혀 없어요 그 흔한 보험도 안들어 놓고 집도
제가 지금 40인데 결혼전에도 엄마한테 조금이라도 챙겨 놓으시라고
누누히 얘기 했건만 ..다 퍼주고 없어요.
저는 결혼할때 가구 사라고 3백 해 주시더군요..나머지는 제가 다 알아서
하구요..
암튼 엄마도 원망스럽고 제 자신이 너무 가엽고 그러네요.
우리 자식 교육보다 노후대책 꼭 합시다..
서로서로를 위해서
뉴스 보니 30년후엔 100세가 30배 증가라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