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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겪어보신 분

불편한 마음 조회수 : 3,088
작성일 : 2011-12-14 12:38:12

윗집에서 어린아이(2살,5살)이 뜁니다.

어린이집 갔다 와서,저녁8~12시까지 신나게 뜁니다.아이가 잠이 없다네요..할머니께서-.-

이 시간에 아랫집인 저희는 식구들이 돌아와 쉬고 아이는 공부하고..그런데

여름에는 창문을 열고 사니 소음을 견딜 수 있었으나

겨울이 되니 사방이 막힌 집에서 강화마루로 된 윗층의 소음을 온전히 들어야하는 저희는

정말 몸과 마음이 너무 괴롭더라구요.(12시 되야 조용해 집니다..아이가 잠이 없대요)

올라가서 사정도 해보구(그럼 ,하루 정도 조용해 지더라구요)

경비실에 대신 얘기도 해달라구 해보구요.

 

근데 며칠전 저녁 8시에 뛰기 시작하더라구요.이거 또 시작이구나..하는 생각으로

그날은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인터폰으로 너무한다고 큰소리를 처음 냈어요.

그랬더니 윗집도 저희보고 너무하다고...ㅠ ㅠ

어이가 없길래 아파트 다음날 아침 관리소장님께 말씀 드렸어요.

그래서 소장님께서 말씀을 잘해주셨는지

정말 오랫만에 조용한 밤을 보냈어요.

 

 조용한 밤을 보내고 나니

윗집에 미안한 맘이 드는거예요.

그렇게 심하게 뛰던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가 쉽지 않았을거란 마음이 들면서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다 집에와서 좋아서 뛰는걸 텐데..

정말 편안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한편으로 불편한 이 마음은 뭔지?

왜이리 마음이 불편할까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IP : 59.5.xxx.1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누인
    '11.12.14 12:39 PM (61.102.xxx.252)

    방법이 없어요..꾹참고 살고있습니다..ㅠ ㅠ

  • 2. --
    '11.12.14 12:44 PM (110.8.xxx.187)

    저는 생각보다 의자다리에 보호대(?) 끼우지 않는집이 많은것에 놀랐어요.
    저희 윗집이 종일 의자며 가구를 끌어요. 이사짐싸는 사람들같이...

    거기다가 중학교1학년짜리 여자아이랑 어른들(엄마하고도 싸우고 할머니하고도 싸워요)이 싸우기라도 하는 날엔 완전히 난리납니다. 쿵쿵거리고 소리지르고(대강뭐라하는지도 들립니다.애는 징징대고 화내고 엄마는 빈정대면서 애 성질을 건드리는...)가구도 들었다놨다 하는지... 제발 우리 윗집여자도 82쿡해서 제 글좀 봤으면 좋겠어요. 할머니가 계셔도 어떻게 그렇게 싸울 수가 있는지 이해불가이

    암튼 의자 끄는 소리가 장난 아니구나 했는데, 제 주변에 의자다리에 뭔가 씌워둔 집은 저희 시댁하고 저희집 뿐이더군요. --;;;; 다들 그 소리정도는 잘 참고사시는건가요?

  • 3. 미안한거 아니죠
    '11.12.14 12:46 PM (119.70.xxx.81)

    집은 놀이터가 아닌 휴식공간이어야죠.
    밤 시간에는 더욱더.
    남들 쉬고 잘 시간에 쿵쿵쿵 킹콩지나가는 소리 듣는거
    엄청난 고통입니다.

  • 4. ...
    '11.12.14 12:55 PM (122.153.xxx.11)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대부분이 억지로 낮잠을 자기 때문에 집에오면 당연히 잠이 안오고 잠자기 싫겠죠..

  • 5. ...
    '11.12.14 1:02 PM (112.151.xxx.58)

    미안해 하지마세요. 당연히 뛰지 말아야지.

  • 6. ...
    '11.12.14 1:08 PM (211.109.xxx.184)

    뭐가 미안한가요? 집에선 뛰는거 아니라고 교육을 시켜야죠

    뛰는건 나가서! 집은 쉬는 곳입니다.
    전 애들이 아닌, 어른들 때문에 요즘 고통받고있어요...밤 2시까지 잠을 안 재우네요...이사갈꺼에요 ㅠ

  • 7. ~~
    '11.12.14 1:10 PM (218.158.xxx.157)

    뛰고싶을땐 발꿈치들고 뛰라고 얘기 해주세요
    우리애들도 그랬는데
    뛸때 소음 전혀 안났어요
    그렇다고 성장에 지장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 8. 정말 이럴래
    '11.12.14 1:20 PM (203.90.xxx.107)

    보통 아이가 잠이 없드래도 그나이면 9시 30분이전으로 재우잔아요? 그러지 않고 12시까지 뛰는건 너무 했어요 근데 어린이집 갔다오면 5시쯤? 그때부터 어쨌거나 8시까진 약간 활동하는 기간인데 ,,,9시 이후로 뛰는건 진짜 자제시키셔야 하구요 조심해야죠

  • 9. 경험자
    '11.12.14 1:59 PM (118.37.xxx.195)

    옛날 우리윗집이랑 비슷하네요
    주말엔 동생네 애들까지와서 줄넘기에 공튀기기.저 임신중였는데 무척예민할때
    한번 올라갔더니 미친년 널을 뛰는지....
    그래서 이번에 최상층으로 이사왔는데.
    조용해서 좋으나..겨울되면 촘 춥네요.
    그래도 최상층이 답인거 같아요.

  • 10. 나루미루
    '11.12.14 2:09 PM (218.144.xxx.243)

    우리 부모님은 단독주택 살면서도 살살 걸으라고 집요하게 교육시키셨어요.

    당시에는 짜증이 났어요. 우리 집인데, 아래 위층 다 우리가 사는데 왜?

    몇 년 뒤 우린 다세대 3층으로 이사를 갔고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놀러왔죠.

    깜짝 놀랐어요...친구가 쿵쿵 걷는 게 시끄럽고 아래층에도 신경이 쓰이는 거에요.

    그 어릴 적 부모님이 자식 귀여운 맛에 방치했다면

    저는 아직 쿵쿵쿵쿵, 남에게 민폐인 걸음걸이를 갖고 있을 거예요.

    저 같은 사람 만나면 애들 뛰는 걸 어떡하냐는 소리 씨알도 안 먹힐거라 생각합니다 ㅎ

  • 11. 너무 착하시네요.
    '11.12.14 2:16 PM (180.70.xxx.118)

    까딱 잘못하다간 호구로 보입니다. 지금 조용하다고 해서 그게 계속될거란 보장은 없어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사시다 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예요. 맘 단단히 먹으세요. 벽식구조 아파트에서 강화마루, 데코타일 등등 까는 인간들 정말 똥덩어리들이예요. 소리가 얼마나 울리는데 지들 보기 좋다고 까니....

  • 12. 원글입니다.
    '11.12.14 2:29 PM (59.5.xxx.193)

    모든 글,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조용하다고 계속될거란 보장이 없다는 말씀..새겨 듣고
    불편하고 우울했던 마음 날리겠습니다.
    관리사무실에 이사 가겠다고 소리소리 지르더래요.
    그래서 소장님께서 가실때 가시더라도 조용히 하라구 하셨대요.

  • 13. 미안하긴요.
    '11.12.14 2:32 PM (125.176.xxx.188)

    조심하고 사는게 당연하죠.
    아파트에 사는이상 말이죠.
    그런데 그평화 오래 못갈겁니다.
    다시 회귀할테니 미안해하실필요없어요.
    휴......... 일주일 가면 오래갈려나요. 제버릇은 개못주는 법인가봅니다.
    저도 벌써 3년째 참을인으로 살고있어요. 미칩니다.........아이들은 제어가 안되는 연민이라도 들죠.
    어른들이 새벽에도 쿵쿵거리는건 정말, 정말 용서가 안되요.
    그래놓곤 나이든 노인만 사는데 오버한다고 큰소리입니다.
    청소를 하루종일하구요. 안마의자도 온집안 진동내게 하구요.
    그 뻔뻔함에 소름끼쳐요.

  • 14. 저희
    '11.12.14 5:27 PM (121.151.xxx.247)

    저희도 힘들었습니다.
    어린이집은 낮잠을 재우니 아이가 새벽두시까지도 뜁니다.
    엄마아빠 잠들어도 혼자 놀아요

    이제 이사하고 정말 살것같아요
    이사전엔 답도없고 밤 10시만 되면 스트레스였어요
    정말 못참겠으면 이사가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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