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황당한 경우가....ㅠ

,.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1-12-14 10:09:57

40넘어 일자리 알아보려고 알바천국, 알바몬 열심히 들락거리고있어요.

막연하게 제가 일할려고 맘막 먹으면 자리는 있을것 같았는데,

요즘 정말 제가 나이가 많다는게 참 걸림돌이 되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지난주 삼성병원에서 업무보조를 맡을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를 봤어요.

병원자체적으로 인원을 뽑는게 아니고 대행사에서 서류, 1차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마감일은 어제였구요.

전 당연히 공시된 마감일이 어제니까 서류를 어제날짜까지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어제 오전에 서류를 넣고 메일확인을 체크했어요.

근데, 오후5시가 되어도 제 메일을 읽지않았길래 전화를 했어요.

담당자왈, 그거 어제까지 서류검토 끝나고 서류합격자 결정났고

오늘이 면접이랍니다..

헐,, 저 완전 뒤통수 맞았어요.

제가 그랬죠..

그렇게 할거면 왜 마감날짜를 정해놓은거냐고..ㅠ

그쪽말이..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결정났나고..

이거 말이되는겁니까??

분명 마감날짜가 공시되어있으면 그날까지 서류접수받고

일괄적으로 서류검토해서 면접자를 뽑는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되지 않나요?

저 정말 황당하고 뒤통수맞은것 같아서..

제가 그쪽에다가 이런식으로 할거면 다음부터 날짜 정하지 말고 선착순선발로 명시하시라고..

제가 좀 따지듯이 물었더니...

대뜸..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그러네요..ㅠ

그게 이미 끝났구만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물건사서 반품이나 교환하는 사항처럼 말을 하네요...

그래봤자 이미 마감된 사항을 그 사람도 어찌할수도 없으니

말도 안통하고..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래도 이건 그 쪽에서 분명 잘못한거 아닌가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냈다고.. 사정이 안타깝지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들었으면

제가 덜 억울하겠어요.

이건뭐,,, 공고를 미리 보고도 서류를 빨리 넣지않은 제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흑...

어제 아침내내 자기소개서 쓰느라 머리 뽀개졌는데,

그런일 겪으니 오후내내 맘이 푹 꺼지더라구요.ㅠㅠ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25 AM (125.176.xxx.155)

    개인사무실에서 사람뽑는것도 아니고..
    나름 큰병원(일종의 대기업이죠)에서 사람을 구하는거라...
    비록 대행사가 일을 하긴 하는거지만...
    공식사이트도 있는곳이라면 체계적이어야 하지 않나요?
    원리원칙대로 생각한 제가 현실을 너무 몰랐나요?ㅠㅠ

  • 2. 그냥
    '11.12.14 10:33 AM (121.160.xxx.196)

    둘러대지 않고 있는대로 말 해 줘서 고맙다 흥!! 하셔요.

    서류 너무 많아서 사실 인격적으로 읽어지지도 않아요.

  • 3. ...
    '11.12.14 10:34 AM (108.41.xxx.63)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31 고교-서술형 채점이 잘 못 되었을 겨우 2 이런 경우 2011/12/15 568
47530 82에서는 아들머리는 엄마닮은 것이고 딸머리는 아빠닮은 것이라고.. 8 82에서는 2011/12/15 5,364
47529 그릇에 남은 끈적이는 자국 5 제니 2011/12/15 1,191
47528 인천 소재 도서관 중, 작가와의 만남이나 체험 프로그램 많은 도.. 어린이 도서.. 2011/12/15 332
47527 요밑에 수학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 중학수학 2011/12/15 1,021
47526 나꼼수 25회중에.. 7 파주황진하O.. 2011/12/15 1,394
47525 [단독] 이광재, 제일저축銀서 수천만원 받은 혐의 12 2011/12/15 1,876
47524 밑에 굴보니 생각나는데...귤 씻고 드시는분? 19 ,,, 2011/12/15 2,618
47523 물건 사서 체크카드로 결제했다가 그 담날 취소했을 경우.. 8 ?? 2011/12/15 1,171
47522 일반 문자랑 mms 문자랑 가격 차이가 얼마나 많이 나나요? 2 에고.. 2011/12/15 1,933
47521 전 그저그런 대학 졸업생이지만 이대 안부럽던데요..^^;; 19 세이지 2011/12/15 2,921
47520 외교부, 日의 군대위안부 평화비 철거요구 거부 3 세우실 2011/12/15 584
47519 벤쿠버 사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2 식당 2011/12/15 1,234
47518 학습지 하시는분들중 할인되는카드있으면 알려주세요... 2 카드할인 2011/12/15 1,054
47517 호랑이 파스 선물하려는데, 뜨거운걸 살까요 차가운 걸 살까요? 2 노랑보라파스.. 2011/12/15 3,193
47516 굴 몇번 씻으세요? 7 .... 2011/12/15 1,576
47515 맘에 드는 손톱깍기 찾는것도 힘드네요 12 ,, 2011/12/15 2,637
47514 검찰콘서트 MP3 파일 받으실분!! 57 잊지말자 2011/12/15 1,079
47513 알리 9 .. 2011/12/15 1,759
47512 잠실 올림픽 경기장 근처..찜질방 추천요.. 7 궁금맘 2011/12/15 2,767
47511 주식공부 어디서, 어떻게 할까요? 3 평생공부 2011/12/15 1,491
47510 키크는 데 트렘펄린이 도움되나요? 안전할까요? 5 추운 날씨 2011/12/15 1,432
47509 어린이집 보내니 사실 좀 좋네요. --.. 3 2011/12/15 1,133
47508 파워포인트2007 어떻게 구할수있을지~ 도움절실 3 컴맹탈출코픈.. 2011/12/15 790
47507 아들 앞에서 옷 갈아입는 시어머니.. 9 시어머니 누.. 2011/12/15 4,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