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로몬의 재판?) 아이가 친구에게 줄넘기를 빌려줬는데....

조언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1-12-13 23:34:51

초등2학년이구요,

제목에서처럼 아이가 친구에게 줄넘기를 빌려준 모양이에요.

그 친구가 줄넘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와서 그 줄넘기를 빌려 달라고 했대요.

줄넘기 하고 있는 친구가 끝나면 빌려 가라했는데

그 아이가 그새 참지 못하고 줄넘기를 하고 있는 아이에게 가서

줄넘기 달라고 잡아 당겼나 봐요.

옥신각신하다 결국 줄넘기는 끊어졌지요.

맨처음 줄넘기를 빌린 아이가 새 줄넘기를 사 준다고 했나봐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잡아 당긴 아이도 잘못이 반 있으니 너에게 새 줄넘기를 사달라기가 좀 그렇다'라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그 아이가 '그럼 내일까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네요.

 

아이는 줄넘기가 망가져서 못쓰게 된 것은 속상해 해요.

그러면서도  그 친구에게 새 줄넘기를 사달라고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냥 넘어가려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조언을 해주실까요?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IP : 219.254.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11:40 PM (125.152.xxx.128)

    아이의 의견 존중해 주시고.....그럼 이번에는 엄마가 사 준다고 하세요.


    솔직히 아이들에게 줄넘기 값 반반씩 부담하라고 하기에도 너무 어리잖아요.

  • 2. ..
    '11.12.13 11:41 PM (180.68.xxx.43)

    사주겠다는 첫번째 친구도 이쁘고 아드님도 이쁘네요..
    서로 떠넘길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

    저라면 그 이쁜녀석들이 어찌 결론을 내릴지 두고 보겠어요
    제생각에는 현명한 판단을 내릴거 같아요

  • 3. 그러게요...
    '11.12.13 11:42 PM (122.32.xxx.10)

    잘못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사달라고 하기에는 아이들이 너무 어리네요.
    그리고 위에 ...님 말씀처럼 원글님 아이가 너무 너무 똘망똘망하네요.
    어떻게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저런 판단을 할 수 있는지 놀라고 있습니다. ^^

  • 4. 세상에나
    '11.12.13 11:44 PM (122.40.xxx.41)

    2학년 아이들이

    ..................................

    저희 아이가 '잡아 당긴 아이도 잘못이 반 있으니 너에게 새 줄넘기를 사달라기가 좀 그렇다'라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그 아이가 '그럼 내일까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네요.

    ...................................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둘 다 대성하겠어요^^

  • 5. 꼬마버스타요
    '11.12.14 9:20 AM (211.36.xxx.130)

    원글님 아이와 줄넘기를 처음 빌려간 그 친구.. 정말 대견스럽고 의젓하네요.
    가정교육을 잘 배운 아이들 같아요.
    아이가 그냥 넘어 가려는 거 같으면, 이번에는 아이 의견을 따라 주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줄넘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보다... 어쩌면 2학년 아이들이 이렇게나 의젓할까... 나도 내 딸을 이렇게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만 드네요. 정말... 대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15 서명 23,813명 현재! - 박근혜, 우리 손으로 고발 합시다.. 5 참맛 2011/12/22 1,358
51614 따돌리는 아이를 아는데....방관자가되면 안되겠지요? 6 고민맘 2011/12/22 1,519
51613 미디어렙법 ‘야합’??!! 아마미마인 2011/12/22 694
51612 코코아파우더 어디서 사나요?ㅠㅠ 8 으악! 2011/12/22 16,399
51611 스마트폰고민. 아이폰?갤럭시 lte? 도와주세요 ㅠ.ㅠ 1 궁금 2011/12/22 815
51610 민경욱 앵커가 따돌림 피해자들에게,,,(트윗에서) 1 // 2011/12/22 1,991
51609 봉도사 재판의 거대한 비밀!!!!!!!!!! 3 참맛 2011/12/22 2,933
51608 아이 없는 전업이신 분들.. 요즘 저녁 어떻게 드세요?? 1 짱나 2011/12/22 1,353
51607 급질] 생리기간 두통 민간요법 알려주세요, 제발.. 6 내머리.. 2011/12/22 2,716
51606 헬스장 요즘 1년단위로 끊으면 얼마정도 하나요 운동 2011/12/22 1,145
51605 둔산 자살자 가해자 글 보면서 28 남편과 저 2011/12/22 11,073
51604 삼계탕 물 많이넣고 끓여서 망했는데 복구작업 좀.. 6 2011/12/22 1,631
51603 싱가폴 인터내셔널스쿨 정보가 필요합니다 . ( 급 - 컴앞 대기.. 4 보딩 스쿨 2011/12/22 2,071
51602 미권스(정봉주님 팬카페)에 정청래 의원이 올린 글 12 무크 2011/12/22 3,164
51601 '청담동 살아요'라는 드라마 13 올미다 좋아.. 2011/12/22 4,290
51600 집에 정수기 어떤거 쓰고계세요~?? 1 .. 2011/12/22 916
51599 백화점 이월상품 옷이 수상해요.. 4 이거 뭐죠?.. 2011/12/22 4,221
51598 가카는 절대 그럴 분. 6 월요일 아침.. 2011/12/22 1,822
51597 뒷쪽 머리가 맞은 듯이 아픈데.. 도움 좀.. 4 좀 급해요 2011/12/22 1,673
51596 믿을것은 나꼼수뿐이라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지금 절망한 이들에게.. 2 참맛 2011/12/22 1,256
51595 주변 33살(79년생) 여자 결혼 안한 사람 많나요? 15 ... 2011/12/22 6,844
51594 이 잉간은 레임덕도 없네... 7 주어없다 2011/12/22 1,639
51593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초등2학년도 자위하나요? 2 감자 2011/12/22 3,716
51592 왕따는 왕따를 낳고...지난번 소모임 여자애한테 치였다는 남자애.. 3 우울한 연말.. 2011/12/22 1,481
51591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요.... 6 그냥 2011/12/22 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