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큰 수술을 받았어요.
이후로 건강에 신경도 많이쓰고하지만..그래도 급 저질체력이 되어버린건 인정할수밖에 없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왜이렇게 힘이드는지...ㅠㅠ
아침에 국이며 밥이없으면 밥을 못먹는 중1아들녀석과 남편에게 남들은 당연한(!) 아침밥 차려주기가 전 정말이지 왜이렇게 힘이 드는지를 모르겠어요.
여튼 6시30분쯤 일어나서 국끓이고 반찬 몇가지하고...
그렇게 다들 먹고 내보내고 나면 정신을 차릴수가 없네요~@@
거의 평균적으로 오후1시쯤이 되어야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식구들이랑 아침밥을 같이 먹기때문에 굶고 자는건 아니지만,어쨌든 해가 반짝거릴때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완전 '기절'수준으로 자고있으니 전화벨소리도 못듣고 진짜 문제라면 문제이죠...--;;
근데 웃긴건..그때쯤 정신이 들면 급 충전이 되어서 기운이 펄펄까지는 아니더라도 에너지가 넘친다는거에요~^^;
아이가 3시쯤 오는데 오기전에 늦은 청소며 빨래 다 돌려서 널어놓고...간식까지 다 만들어놓고...저도 점심 먹은후 커피까지 마시면서 제딴엔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이게 쭈욱~~이어져서 아이를 학원에 보낼때도 쌩쌩~,저녁식사를 준비할때도 괜챤~~^^
그러다가 저녁을 다 먹은후쯤되면 기운이 또 슬슬 방전이 시작되어서 빨간불이 반짝반짝 거리기 시작하구요.
이러면서 밤엔 넘 피곤해서인가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말똥...갖은 잡생각이 시리즈로 영화를 찍고찍고~~@#$% &*;;;
...
이렇게 새벽녘에 저도 모르게 잠이들면 알람소리에 기상~!!
이런 하루하루가 무한반복이 되어가고있네요.
아~~~
아무래도 제 저질체력땜에 그게 문제인지,아님 하루를 보내는 시간배분이며 그딴게 문제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이런 저의 하루 일상이 좀 이상타싶은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 적어봤네요.
저도 아침형인간이 되고픈데....
정녕 저같은 체력으론 그게 평생 불가능한 일일까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