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기는 불규칙했는데, 그날(..)이 끝난지 이틀 정도밖에 안되어서 별 생각이 없다가,
의사 선생님께서 이번달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곧 배란이 될 듯하다 하셔서 당황스럽네요.
어제 한 피검사랑 자궁경부암 검사는 결과나오기까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고 하고,
신랑은 바빠서 내일에나 병원에 갈 터인데 말씀해 주신 날짜들은 코앞에 닥쳤네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검사한 부분을 제외하면 현재 자궁 상태는 좋으니 적극 권하십니다만..
저도 몸이 무척 약하고, 신랑도 지병이 있어 몇년째 약을 먹고 있어서 좀 꺼림직하네요.
저는 요근래에 해외 나갔던 것말고는 별 일 없었지만 신랑은 한 2주전까지 거의 매일 폭음, 스트레스에 시달렸어요.
하지만 다음달에는 시기가 명절 전후가 될 것같아 그것도 신경쓰이구요(외며느리에 명절은 종일 종종걸음으로 일해서).
둘다 노산 연령대라 한번에 아이가 찾아오진 않을 것같은데, 여러가지를 피하다 보면 점점 더 늦어질 것같고....
신랑은 덮어놓고 아이를 기다리는 사람이라 당장 가지자고 우길 것같아,
자세한 이야기는 안하고 그냥 이번주는 금주하고 건강에 신경쓰자고만 해두었어요.
워낙 이쪽으로는 무지한(...) 사람이라 검사 때문에 그런갑다 하고 더 묻지 않네요.
비뇨기과 검사결과 나오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니, 후반부가 되더라도 시도를 해볼까요?
아니면 둘다 몸을 좀더 만들어서 다음달부터 계획을 하는게 맞을까요?
현명하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