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험 결과 듣고 참 심란해요
곧 중학교 가는데 이러다 영 엉망이 되는건 아닌지,,,
외동이라 성장도 맘도 어리고 자존심만 세고 이제 사춘기도 와서 여러가지로 힘든데..
아이가 5학년때까지만 해도 그럭 저럭 이해도 잘하고 중간 기말 고사보면 가끔 100에 보통은 한두개 틀리는 정도였어요
저학년때야 뭐 100 맞기도 했지만 의미 없고요
6학년 1학기 기말에 80 대를 맞아와서 충격 , 그래서 과외를 시작했는데
사실 6학년 들어서 계산도 많이 하고 좀 어려워 하긴 했지만 ...
2학기 중간에 또 80대 그러더니 이번기말엔 아주 바닥을 치네요 거의 반타작 이에요
어찌하면 그런 점수가 나오는지..
중간고사 이후에 문제집도 교과서랑 쉬운걸로 바꾸고 괜찮게 푼다 생각했거든요
시험 전부턴 중1 하던거 멈추고 시험대비 했고요
심화까지는 많이 못했지만요
물론 이번 시험이 어려워서 시간도 부족해서 다른애들도 못푼것도 있다곤 하지만 너무 심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1. 연산부족- 너무 싫어해서 조금씩 하다가 요즘은 기적의 ... 사서 매일 2-3 장씩 하고있고 방학때 잡으려고 노력중입니다
2, 자신감 부족 - 아무래도 점수가 떨어지니까요
3, 혹시 과외가 아이랑 안맞는거 아닌가 싶고요
학원은 아무래도 숙제도 많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으니 경쟁심도 생기는거 같고요
4학년말에 학원 다닐땐 쉬워서 그런건지 힘들긴 해도 점수는 괜찮았어요
너무 힘들어 해서 저랑 하다가 맘먹고 과외 시작한건데 영 효과는 커녕 더 떨어지니 심란해요
아이는 변화를 싫어해서 학원바꾸는걸 질색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지 고민이라 조언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