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 아들 스마트 폰 해지하려면.

애타는 엄마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1-12-11 12:21:07

말 그대로 중딩 아들 갤럭시 2를 해지하고 싶은데요..

 

제 반대에도 무릅쓰고 어느 날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남편이 데리고 나가 구입해 왔더군요.

정확하게 그 시점부터 아이가 학업에 전념을 못 합니다.

학업 성적은 아주 우수한 아이인데 2학기 내내 수업시간에 집중 못 한다 선생님이 전화까지 하셨어요.

휴대전화 다 반납한 시간마저도 정신이 많이 팔려 있나 봅니다.

 

좀 전엔 수학학원 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전화 압수 하시면 안 되시냐 물어보시더라구요.

아이가 화장실 다녀온다..쉬는 시간에 제 시간에 들어오지 않는다고요. 지금이 시험 3일 전이거든요.

 

제가 세이프 키드 같은 스마트폰 관리 프로그램을 깔아놨는데 ( 0시간이 도저히 안 되서 10분 풀어놨음. 인터넷 등 각종 어플은 10분만 됨.)  그게 별 소용 없어보여요... 제대로 작동하는 것 같지 않고..분명히 이 놈이 자기 폰에 있는 걸 안 되게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 같은데 제가 알 도리가 없고... 

 

결국은 전화기 자체를 보통 폴더 폰으로 바꿔버려야 겠다... 저 전화를 없애야지... 했는데

이게 8월  초순에  계약한 것이거든요. KT 구요.

 

위약금 많이 나오겠죠?  위약금 안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젤 좋은 방법일까요?

전화기를 울 친정 엄마한테 드리는 방법도 생각중인데, 엄마가 핸드폰 요금 많이 나온다고 더 싫어하실 것도 같구요.

일단은 청소년 요금으로 산 건데 엄마한테 바꿔타려면 추가로 돈 더 나오고 요금도 나오는데 친정엄마가 그런 요금을

좋아하실 리가 없죠....ㅠㅠ  에구,,웬수같은 남편...어쩜 이리 말이 안 통할까요... 

 

아이 용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전화.문자메시지만 되는 폰으로 바꿔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2.170.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1 12:26 PM (61.98.xxx.189)

    위약금이 걱정이세요?아니면 성적이 문제인가요?

  • 2. 한참
    '11.12.11 12:33 PM (115.41.xxx.10)

    빠져있을 때네요
    차라리 중딩 때 이렇게 하면 고딩 가선 심드렁해지지 않을까 하며 사 주는 엄 마들도 있어요.
    고딩 되면 지들이 저지르기도 하거든요. 그 때 가서 빠지면 큰 일

  • 3. ..
    '11.12.11 1:06 PM (175.211.xxx.76)

    아이 스스로 인터넷이나 핸드폰 사용을 자제하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 되지 않는것인지 대화를 해보시구요.
    본인이 공감한다면
    부모님이 전화로 아이 핸드폰의 데이타 사용을 아예 차단하는 신청을 하세요.
    문자와 전화통화만 사용할 수 있어요.
    약정이나 위약금 문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서 말씀 드리지 않았어요.

  • 4. 애타는 엄마
    '11.12.11 1:11 PM (112.170.xxx.64)

    네... 데이타 사용 아예 못 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구요??

    그것도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아이하고는 여러번 수차례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엄마가 어떻게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성적도 문제고.. 위약금을 최소화 하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 5. 내미
    '11.12.11 2:19 PM (121.144.xxx.166)

    예 전 스마트폰인데 인터넷이 안됩니다. 인터넷 해지하세요.

  • 6. 원글
    '11.12.11 9:29 PM (112.170.xxx.64)

    지금 폰을 유지시키면서 인터넷 안 되게 하는 것은 아이를 더 고문시키는 게 아닐까...ㅠㅠ

    새 폰을 아주 기본 기능만 되는 걸로 사 준다면 얼마쯤 할까요?
    지금 스마트폰은 공폰으로 놔두고 기기 변경을 시켜주고도 싶은데요.

    지금 알아봤는데 해지하는 건 위약금 때문에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고, 아깝지만 지금 요금제 34,000원 을 약정기간동안 유지하면서 다른 폰으로 기기변동을 시키는 게 더 낫대요. 그러니 다른 폰으로 갈아타는 것도 공짜폰 같은 걸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구요.

    설사 다른 폰으로 갈아탄다해도 어차피 인터넷은 막아놓을 생각이거든요..

    인터넷 막아놓으면 MP3 도 안 되나요? 그냥 pc에 연결해서 음원 정도는 다운 받을 수 있게 해 주고는 싶은데요..
    애가 너무 상실감이 클까봐요...ㅠㅠ

    에고..울 남편은 애시당초 왜 그런 걸 사줘서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건지...

    아빠들은 무슨 생각인지 도대체 모르겠어요...ㅠㅠ

  • 7. 인터넷 막아봤자..
    '11.12.12 1:30 AM (110.11.xxx.145)

    인터넷 해지해도 이게 돈내고 쓰는 3g만 해지하는거구요. wifi 되는 곳에선 공기기라도 인터넷 다 됩니다.
    그리고 데이터요금 무제한이면 핸폰 자체에서 wifi를 쏠 수 있구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친구 폰으로 wifi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엄마는 몰라도 애들은 다 압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자체를 없애야 합니다. ^_^;
    일반폰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라면 사실 인터넷 기능 말고도 할게 엄청나게 많아요. 게임도 굉장히 많고..인터넷 아니더라도 중독될 거 천지입니다.
    mp3라도 쓰게 하고 싶으면 그냥 저렴한 mp3 하나 구입하셔서 일반폰이랑 같이 던져주시는게 낫습니다.

    근데 말씀대로 해지하려면 남은 할부금 다 내셔야하니 다른 폰으로 기기변경 하시는게 좋구요. 기기변경 하려면 일반 폰이라도 엄청 비싸지니까 차라리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스마트폰이 아니라면 유심을 서로 바꿔 끼워서 폰을 바꿔서 쓰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요금제나 그런건 유심 따라 가니까요)

  • 8. 원글
    '11.12.12 9:28 PM (112.170.xxx.64)

    오늘 하루종일 알아보고 고민했는데요...

    결국은 단말기 할부금 70만원을 물어내고 (향후 20개월동안 분납.) 새 공짜폰을 가입시키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는 사실. 공기계가 된 갤럭시 2는 중고 사이트에 40만원 정도에 팜.

    그런데.. 일단은 지금 모든 어플을 제가 막아놓은 상태라서 와이파이 있는 우리 집에서도 아무것도 안 돼요.
    어플들 자체를 못하게 세이프티 키드를 이용해서 앱 차단을 다 해 놓은 상태인데도 구멍이 뚫릴까요???

    진짜 편한 방법은 향후 20개월 동안은 이 기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기능 잠그는 방법인데...ㅠㅠ


    일단 조치는 다 취해놓아서 지금 아무것도 안 되는 상태이니 예의 주시하며 지켜보려구요...
    학원샘하고도 통화해가며 아이 태도 체크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아유. 어제부터 이틀동안 계속 그것만 생각하고 검색하고 전화통화하고 하다 보니 머리에서 쥐 날 것 같아요.

    그런데..엄청난 돈 까먹어가면서 일반폰을 다시 사 준다 생각하면... 그것도 어차피 깔린 게임이며 dmb 며 다 할 수 있는데.. 인터넷 막는 것만으로 될까..싶기도 하구요.

    이런 거 다 없었음 좋겠어요. 휴대폰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울 엄마 세대에서는 자식들이
    공부 안 하고 tv 보나... 소설책이나 만화책 보나...만 감시하면 됐었는데... ㅠㅠ

  • 9. 원글
    '11.12.12 9:30 PM (112.170.xxx.64)

    그리고 이미 남편이나 저는 일찌기 스마트폰 쓰고 있어서 바꿀 수도 없답니다... 제 것도 아직 할부금 안 끝난 상태라서 공기계 처리해서 팔 수도 없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95 시댁 상황이 최악이에요. 4 아웅 2011/12/20 3,542
50394 초3 아이 전과 필요한지요...? 7 초딩맘 2011/12/20 1,679
50393 세탁기.. 드럼, 통돌이 어떤 것이 나을까요..? 지나치지 말아.. 11 ... 2011/12/20 2,374
50392 최근 절약 관련 글이 인기였던 이유가 5 지나 2011/12/20 2,617
50391 12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0 600
50390 why전집 사달라고 하는데 사줘도 될까요? 혹시 산다면 제일 저.. 15 학부모 2011/12/20 9,832
50389 집사서 이사갔는데 보일러가 고장이예요.. 이럴땐 ???? 5 훈이맘 2011/12/20 3,641
50388 친일파 세상입니다. 친일파들이 많이 보이네요 1 ㅇㅇ 2011/12/20 1,194
50387 장터보면 구제옷이 올라오잖아요? 4 몰라서질문~.. 2011/12/20 2,524
50386 남편이 쓰는 스프레이.. 1 아쉬움 2011/12/20 917
50385 월세 입금날짜가 어제인데 안들어오고 있어요. 이럴때 입금해달라고.. 12 ... 2011/12/20 2,899
50384 농협 가계부 있는 건가요? 4 가계부 20.. 2011/12/20 2,309
50383 ...“디도스·MB 측근비리 다 묻혀”… 국내 정치 ‘개점휴업’.. 7 아휴~~~ 2011/12/20 1,169
50382 중학교 대비공부 2 맘이 급해요.. 2011/12/20 1,383
50381 이제 신하균의 연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18 브레인 2011/12/20 3,690
50380 12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0 761
50379 요즘은 학원도 방학하나요? 12 dd 2011/12/20 2,986
50378 초등생 입학선물 버버리칠드런 백팩 어떨까요? 9 0 2011/12/20 3,933
50377 불면증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3 2011/12/20 1,717
50376 남매가 같은 악기를 배우는 거 어떤가요?? 4 은이맘 2011/12/20 1,465
50375 이 밤에 잠도 안오고 답답해서 써봅니다 (긴 글입니다) 97 tayo 2011/12/20 36,729
50374 희망적인 소식이지 싶은 거 하나 가져 왔습니다. 13 참맛 2011/12/20 6,309
50373 미권스에서 정봉주 전의원 응원 광고를 낸대요. 5 나거티브 2011/12/20 1,898
50372 나꼼수 제주공연 마지막 엔딩 동영상 6 참맛 2011/12/20 1,673
50371 사랑합니데이~!!!!!. 나꼼수 F4 3 그 겨울의 .. 2011/12/20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