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중반, 그냥 살고있는데 이게 바로 죽기 기다리는거겠죠.

,,, 조회수 : 9,261
작성일 : 2011-12-10 16:53:56

하루하루 잘 살고있어요.  직장도 다니구요.

밥 하고 회사가고 집에 오고 밥 먹고 티비보고..잠 자고.

빨래하고, 82좀 하고 쇼핑도 좀 하고요.

살아온 인생 돌아보니까 제가 계획해서 뭐를 이루고 한 것이 없네요.

결혼하니 애 생겨 애 낳고 다니던 직장이니 그냥 다니고

아직 나갈 마음 없으니 회사 그냥 다니고요.

 

적금이랄것도 없이 몇 달 그냥 급여 넣고 생활비쓰다가 돈이 조금 모이면

예금 들고..

이런 생각이 든 이유가 단골 미용실이 예약제로만 하니까 꼭 그렇게 하라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이게 너무 불편하네요.  그 미용사는 '자기가 언제 머리 할 지

그거 계획하나 못하냐?'고 하고 저는 주말에 시간 빌 때 얼른 가서 하면되는데

주중에 머리하려고 예약하는게 참 힘듭니다.  계획 자체를 안세우는거지요.

 

여러분중에는 매일, 매주 매달 계획세우고 그에 따라 생활하고 그러세요?

경제적인 면이든 자기관리측면이든지요.

 

IP : 116.46.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4:56 PM (218.234.xxx.2)

    어쩌면 남들이 가장 바라는, 평온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계시는 축복을 받으신 듯 한데요...

  • 2. ,,
    '11.12.10 4:59 PM (119.71.xxx.43)

    다들 바쁘게 사는데 저또한 늘 무의미하게 사는거 같아 요즘 기운이 없네요...
    뭔가 날 채워줄 일을해야하는건지...
    원글님은 해야할일이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까 행복한 여인인거 같아요...

  • 3. 그런데
    '11.12.10 4:59 PM (222.116.xxx.226)

    왜 계획을 세워야 하는거죠?
    저는 계획 없이 인생 살아요
    계획대로 가는게 인생이 아니란 걸 아는 순간 의미 없어졌어요
    사실 저는 바보라 그런지 현재에 충실 하기도 바빠서 계획이고 뭐고 힘들더라구요
    현실살기에 급급 합니다

  • 4. 세라비~
    '11.12.10 6:12 PM (14.32.xxx.209)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사는게 스트레스 안 받고 잘 사는 비결인거 같아요

  • 5. 부자패밀리
    '11.12.11 2:58 AM (58.239.xxx.118)

    요즈음은 예약제가 편해요.물론 불편할떄도 있어요.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우리집에 누가 놀러오는것도 예약하고 미리 이야기 하고 오는게 좋듯이.
    하다못해 고장난 전자제품 고치러 오는것도 일일이 집에 있는가확인하고 없음 내일로 미루고.모든게 다 그렇게 흘러가더라구요.거기에 저도 적응을 하고 있고.그게 또 편하고.
    그냥 뜬금없이 불쑥 오는 사람이 이상하게보일정도.

    저도 미용실은 무조건 예약하고 가는데요.안그럼 안해주더라구요.
    처음에는 네가 그렇게 잘났냐 싶었는데 그 원장샘이 너무 바쁘니깐 예약해서 기다리는시간없이 하는게 또 맞는것 같더라구요.어찌보면 그게 더 편한일.
    기다리다 싸움나는것보다는.

  • 6. 계획이 별 거 인가요 ?
    '11.12.11 3:14 AM (114.207.xxx.163)

    한국인은 야성성이 더 강해서 틀에 얽매이는 거 싫어한대요.
    일본인은 세밀하게 계획 잘 세우지만, 변수가 생기면,
    임기응변에 능한 한국인에 비해,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설도 있구요,

    저도 계획 싫어하는데요. 계획이 별 거 인가요 ?
    거창한 거 말구요, 그냥 쓰세요. 쓰다 보면 탄력 붙어서 세밀하게 쓰게 돼요.

    먼저 삶의 목표를 잡자면,
    제 인생의 목표는.....인생을 '쾌락 종합 선물셋트'로 만드는 것이기에.
    오늘 하루의 목표, 아이를 두 번 웃겨 주는 것, 목표 달성했네요.
    여성성 유지하는 거, 요거 어려워요 ㅠㅠ

    이번달의 목표,
    미술관 2 번 가는 것,
    밤에 영어책 읽어주는 것 누락하지 않기, 진행 중입니다.
    사람들에게 정성어린 크리스마스 카드 꼭 돌리기.
    저자와의 만남에 가서 저자 000 선생님 만나기.

    연간 여행 목표
    부모님 발칸반도 예정, 100만원씩
    아이들과 터키여행, 액수 미정.

    너무 의무 위주 말고 즐거움 위주의 계획을 세우시면
    언젠가는 의무까지 들어간 균형있는 계획들이 되지 않겠어요 ?
    돈님 말씀대로, 작은 일상에서 기쁨을 찾아야 하고,
    그러려면 내 즐거움에 의식적으로라도 민감해져야 할 듯해요.

  • 7. 똥강아지
    '11.12.11 1:13 PM (222.121.xxx.192)

    성격 나름인거 같아요..
    전 전형적으로 즉흥적인 사람이에요.. 무계획이죠.. (무계획속에 은근한 질서? ㅋㅋ)
    그래도 절대로 카드 돌려막기 할일 만들지 않고.. (가계부 안써도 한달 생활비 일률적으로 나와요)

    저 아는 사람도 새해가 되면 노트에 빼곡하게 일년 계획을 세워요..
    그러고선 하나씩 지워 가더라구요..
    그중엔 사소한것도 있구요. 거창한것도 있구요.

    그래서 만날려면 꼭 최소한 하루이틀 먼저 전화해서 물어봐야 해요.. (전업입니다)
    아이들 머리는 꼭 매월 25일에 자르구요..
    시부모님 용돈은 자동이체 시켜 놨구요.

    아이 4살때부터 고등학교 계획까지 다 세워놓았더라구요..

    부럽기도 하고, 답답한 면도 있고 하지만.. 뭐 성격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 8. 각각장단점이..
    '11.12.11 1:28 PM (115.143.xxx.81)

    저도 님같이 지내는 편인데요...그게 마음이 편해서요..

    그에 반해 계획 세워놓으면..
    같은 자원을(시간이든 돈이든) 밀도있게 쓰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가끔은 숨막히긴 하지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55 wmf 밥솥 수증기 폭발땜에 놀라는 분 저 말고 또 계시나요?.. 8 기름진 밥짓.. 2011/12/25 2,289
50954 새아파트 윗집이 너무 쿵쿵 거리는데 어떻게 이야기 하죠? 5 aksj 2011/12/25 2,832
50953 코가 살짝 내려앉았다는데, 확인할 병원은? 1 rbal 2011/12/25 698
50952 외국인한테 E-card 를 보내려는데 어디서 보내나용? ^^ 4 카덱시스 2011/12/25 513
50951 울아이도 왕따 7 고민 2011/12/25 2,232
50950 나꼽살 5회 필청 5 찐쌀 외 2011/12/25 1,572
50949 파뿌리 흙과잡티 어떻게 씻어낼까요? 6 절약일까 2011/12/25 2,020
50948 세탁기에 아이폰을 넣구...~!!! 6 으악!@ 2011/12/25 1,622
50947 엄마 화장품을 아들한테 줘도 될까요? 2 화장품 2011/12/25 676
50946 남편이 카톡 비번걸어놨네요. 5 교회다니는남.. 2011/12/25 6,775
50945 날짜 지난 프로폴리스.. 4 어여 지나길.. 2011/12/25 1,650
50944 왕따문제 어른들이 해결해야합니다. 2 심각해 2011/12/25 582
50943 유상철 엠보드(줄없는 줄넘기) 층간소음 4 층간소음 2011/12/25 6,439
50942 초등고학년 쓸만한 캐리어 추천바랍니다. 2 바퀴다린 2011/12/25 596
50941 지속적인 폭력+괴롭힘을 왕따라고 표현해선 안됩니다. 3 2011/12/25 1,001
50940 이제 fta발효될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5 fta반대~.. 2011/12/25 651
50939 애가 친구랑 논다고 자꾸 나가는데 3 고민 2011/12/25 913
50938 그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때리면서, 괴롭히면서 어떤 마음상태.. 2 ㅠㅠㅠㅠ 2011/12/25 690
50937 공중파가 맛이가니 케이블이 그역할을.. 1 장진감독 2011/12/25 739
50936 능력있는 여자들이 더 결혼을 잘하나요? 17 2011/12/25 4,927
50935 커텐고민 1 상큼이 2011/12/25 647
50934 중3담임인 친구네 학교에서도.. 16 갑갑하다 2011/12/25 3,063
50933 스마트폰 좀 더 기다렸다가 사야할까요? 16 대학생딸에게.. 2011/12/25 2,399
50932 결로현상있는 거실벽 단열벽지와 베란다 유리문 에어캡 시공.. 6 독수리오남매.. 2011/12/25 5,172
50931 키 160에 50키로면 마른거죠? 전효성 프로필을 보니까.. .. 27 블루피클 2011/12/25 2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