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키우셨거나 사춘기과정 겪으신분들 조언,,,

,,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1-12-10 16:15:12

딸아이 고등학생 키우다가 아들아이 내년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아들아이이야기입니다,,

작년까지 그럭저럭 최상위는 아니어도 만족했습니다.

올해 6학년 수학영어 학원을 다니고요,,

성적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사회과학60점대,

그러면서 공부방법 일러주고 하는데도 이상합니다,

집에서는 한다고 하는데도 성적이 영,,,

결국 이번 기말을 떡을 치네요,,

국어수학 80 사회96

담임쌤께 전화를 드리고 아이의 거짓말을 확인했어요,

과학48을 속이고 84라고 했더군요,,

더 기가 막힌건 학교에서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다네요,,

결론은 아이가 학교에서도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집에서도 엄마가 있으니

마지못해 앉아있기는 했지만 집중해서 공부를 안한거죠,,

그래도 문제풀고 하던데 어찌 저 점수가,,

그러니 학원에서도 당연 집중해서 공부했을리 없고,,,

어제는 담임쌤과 통화후 결국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고

아이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담임쌤은 방학동안 좀더 빡세게 나가야지 중학교가면 보다못한 점수가 나올거라며,,

저렇게 수업중에도 공부중에도 집중하지 못하는데

중학교가서 습관화되면 어떨지,,

결국 학원을 어제 당장 끊어버렸습니다,,

학원이 문제가 아닌것 같구 ...

아직은 아이에게 무관심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맘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구 진지한 대화를 해야겠지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깊이 반성하는 기미도 안 보입니다,,

사춘기라고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지만

제 일이 되고보니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아들 아이 키우신 분들 이나 사춘기 과정 잘 이겨내신 분들

저에게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75.116.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4:26 PM (59.17.xxx.252)

    아이들은 성적으로 야단치는 거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시험은 내가 못봤는데 왜 저러지라는 태도죠.
    반성할 일이라고 생각도 안하구요.
    약간 기대치를 낮추고 집에서 차분하게 끼고 가르쳐보세요.
    사춘기때는 성적이 원인이 되어 심각한 갈등을 일으켜요.
    그러니 일단 부모가 기대치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하셔야해요.

  • 2. .....
    '11.12.10 4:41 PM (110.14.xxx.164)

    초6 딸 문제로 저도 고민많아요
    그 점수면 전혀 공부에 맘이 없고 심한 방황기네요
    야단보다는 상담과 더 관심보여주실 시기에요
    전 여름에 둘이 열흘 여행 다녀왔어요. 공부 다 버리고 노니 서로 좋더군요
    학원 다 그만두게 하고 운동 시켜보시고 하고 싶단거 하게 해주세요
    글고 가능하면 더 늦기전에 아빠랑 둘이 좀 길게 여행 보내세요
    아니 가능하지 않아도. 시간내게 하세요.
    아빠학교, 사춘기에 대한 강의.... 이런거 알아보시고요
    아이는 정신과나 그런데 상담 받게 하세요
    공부보다 일보다 더 중요한게 뭔가. 생각할 시기에요

  • 3. ^^
    '11.12.10 5:12 PM (175.116.xxx.247)

    (원글)이제는 정말 과감히 내려놓기 해야할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 감사해요,,
    네 맞아요 공부에 전혀 맘 없고 방황초기인거 같애요,,
    다행히 친구관게는 좋은 편이지만 내아이가 바닥을 치니 제 맘은넘 힘드네요,,
    48점이면 꼴등이랍니다,,,

  • 4. 뉴욕
    '11.12.10 10:09 PM (112.150.xxx.65)

    학원 전부 보내지말고, 이번 겨울방학에 그냥 놀게 해주세요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게 젤 안좋구요

    진짜 엄청나게 놀게 해주세요
    그리고, 따뜻하게 해주세요
    성적 안나오면 아이도 가장 속상해요

    좀 쉬었다가 공부해도 돼요

  • 5. 에공~
    '11.12.11 2:14 AM (211.212.xxx.153) - 삭제된댓글

    딸 키우다 아들 키우면 엄마도 정신이 같이 혼미해져요.
    일단, 사춘기 아이들은 바른 인성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엄마가
    눈치껏 아이에게 시시때때로 대화로 풀어 내야 해요.
    그 다음이 친구 관계죠. 자칫 금방 흐트러져서 깊은 수렁에 빠지는 실수를
    범하게 되더군요. 주변을 보면..
    그리고 피방. 절대 금물. 모든 악의 근원지랍니다. 속이 숯검뎅이가 되실
    각오는 하셔야 될거예요. 대한의 중딩. 정책이 몹시 원망되더군요.
    마음 비우기 연습 많이 하셔야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17 미운오리새끼 백조된 케이스... 7 역변 2011/12/10 3,215
45916 사춘기 아들키우셨거나 사춘기과정 겪으신분들 조언,,, 4 ,, 2011/12/10 2,504
45915 수리만 잘본 문과 여학생 어느 대학으로... 6 고3맘 2011/12/10 1,869
45914 동네 엄마를 만나도 저보다 연장자를 만나는게 편한것 같아요. 15 손님 2011/12/10 3,796
45913 F3 미국에서의 식생활 기다리시는 분들~~ 3 82녀 2011/12/10 2,227
45912 브라이택스 프론티어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카시트.. 2011/12/10 729
45911 니꼬발리,클럽메드 등등 발리여행 추천 부탁해요~~ 3 발리가족여행.. 2011/12/10 1,346
45910 초등생있는 집에도 baby손님은 어렵더라구요. 4 짱구 2011/12/10 1,298
45909 굴비가 맛있어요 맛조기가 맛있어요? 4 요리 2011/12/10 1,338
45908 어머니 생신선물.. 아몽 2011/12/10 609
45907 얼음골 사과 소문듣고 구입했는데 7 파인애플사과.. 2011/12/10 2,975
45906 오리진스 화장품 4 화장품 2011/12/10 2,107
45905 아이들 미모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23 ㅎㅎ 2011/12/10 4,810
45904 남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 2 나무 2011/12/10 801
45903 대전역에서 나꼼수 cd를 택시기사님들께 무료 배포한답니다. 5 꼼수 2011/12/10 1,553
45902 남자애 둘이 방안에서 똥침놀이하다 들켯는데ㅠㅠ 18 조카 아들 2011/12/10 7,424
45901 달걀 없이 브라우니가 될까요...? 1 브라우니보라.. 2011/12/10 985
45900 집전화로 070 해외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할때 요금은? 4 궁금 2011/12/10 1,303
45899 구찌 Gucci 링 갈아끼우는 시계 아직 나오나요? 4 ..... 2011/12/10 1,707
45898 딴지일보 사이트가 왜 안열리나요? 3 .. 2011/12/10 869
45897 신경민 아나운서의 선관위 해킹에 대한 명쾌한 해설 1 하루전에 술.. 2011/12/10 1,644
45896 새로나온 맥치킨 전 별로네욤 1 aor 2011/12/10 566
45895 전기난로 요금 폭탄... 12 비누인 2011/12/10 4,172
45894 개념 분당주민들 보세요! 떡검 이인규가 분당에서 총선출마한답니다.. 20 개념분당 2011/12/10 2,306
45893 요가옷 1 커피나무 2011/12/10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