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다 진짜..

ㅜㅜ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11-12-10 11:48:55

지난달쯤에 키우던 햄스터 한마리가 탈출해서 방을 돌아다니는걸 발견했어요

제가 일때문에 한참 바빠서 집에 오면 씻고 자느라 정신 없었는데..잡아서 보니까 철문이 고장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사서 집어 넣고 잊고 살았거든요

요즘 추워졌잖아요

그래서 리빙박스에 넣어놨던 니트류 꺼내 입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진짜 환장하겠네요

이 햄스터가 탈출해서 거기가 따뜻한천이 있으니까 거기 들어가서 잤나봐요

그것도 지퍼로 닫아놔서 못들어 가니까 구석을 이로 갉아서 구멍을 내서요..

니트류...에는 쥐똥 범벅이고..

똥범벅만이면..그래도 세탁소로 보내서 세탁이라도 해서 입겠다..싶은데..

이건...다 구멍을 내놨어요..

정말 멀쩡한 니트가 한벌도 없어요

그것도 배부분 목부분..

폴라티 터틀이면 그 터틀부분 다 구멍 내놓고..

한두개가 아니라 전부 다요

그것도 한마리 ...쥐새x가 이랬네요

평소 같으면 햄스터가 아무리 그래도 그냥 가만히 있을텐데

진짜 이런맘 품으면 안되는데 갖다 버리고 싶더라고요

그것도 제가 가을쯤에 사놨던 폴라티가 3벌..진짜 입지도 않은것들도 다 구멍내놨어요

울고 싶어요 정마..ㅠㅠ

저 당장 입을 니트가 한벌도 없네요..

 

IP : 220.78.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11:52 AM (180.64.xxx.20)

    우리집 햄스터는 천을 잘라서 넣어주면 이불처럼 덮고 자요.
    물론 그 천도 다 구멍내구요.
    햄스터 이빨의 위력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죠.

  • 2. 나라냥
    '11.12.10 11:56 AM (180.64.xxx.3)

    님네나, (주어없는)그곳이나, 그놈의 쥐새끼때매 난리군요...;;;;
    ㅌㄷㅌㄷ;;

  • 3. ..
    '11.12.10 11:57 AM (119.200.xxx.23)

    햄스터도 참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네요.
    평소에 감시를 잘 하셔야 겠어요.
    니트는 뭐...그냥 잊어버리고 새로 장만하심이;;

  • 4. 올갱이
    '11.12.10 11:58 AM (220.120.xxx.25)

    저도 햄스터에 데인 사람이지만
    돌아보면 그 눔도 본성에 충실했던 거라는 생각이.....

    자나깨나 햄스터 감시가 기본이죠.

    위로드려요.

  • 5. ..
    '11.12.10 12:00 PM (125.128.xxx.208)

    어디가나 G새끼가 문제

  • 6. GG
    '11.12.10 12:03 PM (61.43.xxx.153) - 삭제된댓글

    니트 아까워서 어째요 ㅜㅜ 댓글에 본능에 충실한거라는거 보고 소름쫙..그분도 본능에 충실한것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ㅜㅜ

  • 7. ...
    '11.12.10 12:08 PM (175.115.xxx.9)

    전 고양이 키우면서 집에 사기로 된 인형은 남아난 게 없고 화초도 못 키우며 검은 옷은 털 투성이에 노트북도 한번 갈고 하였지만...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고쳤다고 갖다버린다, 이런 생각은... ;;;;

  • 8. ....
    '11.12.10 2:21 PM (218.234.xxx.2)

    갑자기.. 침대 위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내 강쥐 4마리가 귀여워지는군요.

    가끔 오줌 지려주시긴 합니다만, 그거야 세탁기로 빨면 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04 청계광장 등 집회 사진들입니다. 4 참맛 2011/12/10 3,101
46803 일산서 한나절 놀러갈 만한곳. 추천좀요 2 해피 2011/12/10 2,420
46802 여기는 청계광장 FTA반대집회를 4 김태진 2011/12/10 1,866
46801 윤여준씨 인터뷰보니까 4 ?? 2011/12/10 2,290
46800 청와대 앞 '한미FTA 폐기' 요구하다 연행되는 대학생 2 참맛 2011/12/10 1,917
46799 4대강 낙동강 일부 구간, 한달 만에 퇴적 3 참맛 2011/12/10 1,397
46798 슈스케랑 위탄 정말 실력 차이 니네요 18 dnlxks.. 2011/12/10 8,474
46797 두돌된 아이, 다른 아이들도 겉옷 안입으려고 할까요?? 3 아기엄마 2011/12/10 1,722
46796 커피 제대로 마시려니 돈이 쓩쓩 나가네요. 24 커피 2011/12/10 10,637
46795 만두먹고싶어 14 .. 2011/12/10 3,744
46794 쿠키 케익요 쿠키 2011/12/10 1,437
46793 오늘 전국 한미FTA반대 집회 2 참맛 2011/12/10 1,536
46792 SK에서 전화가 왔는데 도움을 주세요 4 흥이모 2011/12/10 2,619
46791 드디어 내게도 층간소음 항의가..* * 3 오홋~ 2011/12/10 2,995
46790 40중반, 그냥 살고있는데 이게 바로 죽기 기다리는거겠죠. 8 ,,, 2011/12/10 9,996
46789 영화-결정적 한방 40대중반관.. 2011/12/10 1,920
46788 어머. 길용우랑 고두심 나오는 드라마요. 3 드라마 2011/12/10 3,401
46787 정로환은 어떨때 먹는약 인가요? 6 ,,, 2011/12/10 3,757
46786 오늘 FTA 반대 시위에 82 깃발 있나요? 6 & 2011/12/10 1,816
46785 계속되는 윤여준의 언론플레이 1 ㅠㅠ 2011/12/10 1,925
46784 예상은 했지만 나왔군요..ㅋ 3 .. 2011/12/10 2,869
46783 고들빼기 물에 며칠 담아두어야 6 하나요? 2011/12/10 1,898
46782 맞는 말은 아니지만요,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기 힘든이유를 알았.. 4 요즘세상에 2011/12/10 4,297
46781 한 달 후면 아들이 입대를 하는데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8 @@ 2011/12/10 1,933
46780 부족한것보다 남는게 좋아요... 3 ,,, 2011/12/10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