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다 진짜..

ㅜㅜ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1-12-10 11:48:55

지난달쯤에 키우던 햄스터 한마리가 탈출해서 방을 돌아다니는걸 발견했어요

제가 일때문에 한참 바빠서 집에 오면 씻고 자느라 정신 없었는데..잡아서 보니까 철문이 고장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사서 집어 넣고 잊고 살았거든요

요즘 추워졌잖아요

그래서 리빙박스에 넣어놨던 니트류 꺼내 입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진짜 환장하겠네요

이 햄스터가 탈출해서 거기가 따뜻한천이 있으니까 거기 들어가서 잤나봐요

그것도 지퍼로 닫아놔서 못들어 가니까 구석을 이로 갉아서 구멍을 내서요..

니트류...에는 쥐똥 범벅이고..

똥범벅만이면..그래도 세탁소로 보내서 세탁이라도 해서 입겠다..싶은데..

이건...다 구멍을 내놨어요..

정말 멀쩡한 니트가 한벌도 없어요

그것도 배부분 목부분..

폴라티 터틀이면 그 터틀부분 다 구멍 내놓고..

한두개가 아니라 전부 다요

그것도 한마리 ...쥐새x가 이랬네요

평소 같으면 햄스터가 아무리 그래도 그냥 가만히 있을텐데

진짜 이런맘 품으면 안되는데 갖다 버리고 싶더라고요

그것도 제가 가을쯤에 사놨던 폴라티가 3벌..진짜 입지도 않은것들도 다 구멍내놨어요

울고 싶어요 정마..ㅠㅠ

저 당장 입을 니트가 한벌도 없네요..

 

IP : 220.78.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11:52 AM (180.64.xxx.20)

    우리집 햄스터는 천을 잘라서 넣어주면 이불처럼 덮고 자요.
    물론 그 천도 다 구멍내구요.
    햄스터 이빨의 위력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죠.

  • 2. 나라냥
    '11.12.10 11:56 AM (180.64.xxx.3)

    님네나, (주어없는)그곳이나, 그놈의 쥐새끼때매 난리군요...;;;;
    ㅌㄷㅌㄷ;;

  • 3. ..
    '11.12.10 11:57 AM (119.200.xxx.23)

    햄스터도 참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네요.
    평소에 감시를 잘 하셔야 겠어요.
    니트는 뭐...그냥 잊어버리고 새로 장만하심이;;

  • 4. 올갱이
    '11.12.10 11:58 AM (220.120.xxx.25)

    저도 햄스터에 데인 사람이지만
    돌아보면 그 눔도 본성에 충실했던 거라는 생각이.....

    자나깨나 햄스터 감시가 기본이죠.

    위로드려요.

  • 5. ..
    '11.12.10 12:00 PM (125.128.xxx.208)

    어디가나 G새끼가 문제

  • 6. GG
    '11.12.10 12:03 PM (61.43.xxx.153) - 삭제된댓글

    니트 아까워서 어째요 ㅜㅜ 댓글에 본능에 충실한거라는거 보고 소름쫙..그분도 본능에 충실한것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ㅜㅜ

  • 7. ...
    '11.12.10 12:08 PM (175.115.xxx.9)

    전 고양이 키우면서 집에 사기로 된 인형은 남아난 게 없고 화초도 못 키우며 검은 옷은 털 투성이에 노트북도 한번 갈고 하였지만...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고쳤다고 갖다버린다, 이런 생각은... ;;;;

  • 8. ....
    '11.12.10 2:21 PM (218.234.xxx.2)

    갑자기.. 침대 위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내 강쥐 4마리가 귀여워지는군요.

    가끔 오줌 지려주시긴 합니다만, 그거야 세탁기로 빨면 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18 코트를 사놓고도 패딩만 입어요 8 .... 2011/12/26 2,831
51517 길고양이 밥 뭘루 챙겨주면 좋을까요?? 13 .. 2011/12/26 1,316
51516 오옷 정봉주 의원 가족사진 따끈따끈 5 ... 2011/12/26 2,867
51515 3억 이하 전세 강남/서초/송파(잠실동) 추천 좀 해주세요 8 어디로가야하.. 2011/12/26 2,603
51514 늦게 애낳는게 미친짓이고 애가 부끄러워한다는글 27 eee 2011/12/26 3,999
51513 82 가끔 너무 이상해요를 읽고...혼돈의 사회 이익되는 삶 2 정행자 2011/12/26 834
51512 정봉주 송별식 사진과 동영상 2 닥치고정치 2011/12/26 1,869
51511 저 아래 이대 이야기 나와서.. 7 .. 2011/12/26 1,940
51510 4세 아이 중계 위즈아일랜드와 밤비니 중 선택 너무 고민됩니다... 3 고민 2011/12/26 1,857
51509 대학가 `디도스 공격' 시국선언 잇따를듯(종합) 1 truth 2011/12/26 820
51508 지령 떨어지니 슬슬 움직이는데.. 5 @$%@ 2011/12/26 1,096
51507 김학래임미숙탕수육맛있나요? 3 탕슉 2011/12/26 3,300
51506 10억짜리 계약을 하고보니 10억, 그까이꺼 대충!!! .. 2011/12/26 1,039
51505 뒤늦게 야상 살려고 하는데... 어떤게 나은지 봐 주세요~~ 5 야상아짐 2011/12/26 1,210
51504 벌써 명절 스트레스받네요 9 새댁 2011/12/26 1,535
51503 나꼼수 가방 어디서 파나요? 3 사고시포 .. 2011/12/26 1,286
51502 중대 안성이 서울캠하고 합쳐지나요? 3 dd 2011/12/26 1,914
51501 세입자인데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해서 여쭤봐요. 7 전세 2011/12/26 1,426
51500 82분들 글을 읽을수록 다가올 육아가 절망스럽게 느껴지네요 19 2011/12/26 2,149
51499 송파구 전세 싼곳 있을까요?? 6 전세설움 2011/12/26 3,029
51498 초등 사춘기 딸 샴푸 질문드려요 4 샴푸 2011/12/26 3,093
51497 아래 '정봉주님이 2007년 말했듯...' 닉넴이 깨어있는 시민.. 5 건너가셔도 .. 2011/12/26 875
51496 원미초 어떤가요? 왕따 2011/12/26 432
51495 대구 경북대 근처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2 알려주세요 2011/12/26 2,014
51494 구연산으로 가습기 세척할 수 있나요?? 2 하야 2011/12/26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