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전화..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1-12-09 17:34:45
양가가 시골입니다.
이번주에 시아버님 생신이고
지난주는 시댁 지역에서 결혼식이 있어
내려간김에  미리 시아버님 생신을 치르자고
남편에게 그전부터 미리 얘기를 했었습니다.

전 시댁 식구들에게 경험한 것도 , 쌓인 것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최소한만 하려고 하고 살고 있습니다.
겪은 일이 너무 많고 그것으로 인해 우울증, 홧병까지 겪으면서
정말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던 상태라..

시부모님 생신에 대한 계획이나 걱정을 자식이아닌
제가 왜 해야 하고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지방이라 경조사가 겹칠때는 미리 계획하고
이왕이면 같이 처리하는게 부담이 없어 그렇게 하는데요.

남편과 얘기하고 당연히 남편이 시댁에 미리 알리고
계획했을 줄 알았더니
지난주에 시댁을 갔더니만 남편이란 사람이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시아버지는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 모임을 가시고
시어머니만 시댁에서 뵙고 시댁에 좀 있다가 
올라왔습니다.


시어머니껜 다음주가 아버님 생신이라 식사할겸 왔다고 말씀 드렸으나
흘려 들으신 듯 하고
아마 남편도 따로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을 거에요.


어제 남편이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신 모양인데
시아버지 생신때 어떻게 할거냐고요...


매주 지방 다녀올만큼 여유도 안돼고 힘들어서
미리 계획하고 지난주에 결정을 했던건데
남편이란 사람은 계획해줘도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어긋나게 하고.
그렇다해도 지난주에 다녀와서 이번주에 다시 내려갔다 오기 힘든데
말하지 않아도 알텐데
전화해서 어쩔거냐고 묻는 시어머니도
그냥 좀 답답합니다.


하지만 신경끊을래요.
왜 제가 항상 신경쓰고 계획하고 동동거려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내려갈 상황도 안돼고요.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
    '11.12.9 5:42 PM (59.29.xxx.53)

    그러게말예요. 저도 담주에 있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벌써 며칠전부터 혼자 고민중이예요.

    전 외며느리라 꼼짝없이 다 제 몫이네요. 울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챙긴적도 없는데 결혼후 남편 외갓집어른

    들 생신까지 신경쓰고 사는거 가끔 짜증나긴해요.

  • 2. 남편이
    '11.12.9 6:45 PM (91.112.xxx.106)

    뭔가 생각이 있으니
    말도 안 전하고 계획도 안 세워놯겠죠?
    모른척하고 님은 신경끊으세요
    한 번 단단히 길을 들여야
    부인하는 말 귀담아 듣고 말도 전하고 계획도 미리 세웁니다
    님이 이번에 다시 내려가면 이런 상황 무한재생이구요

  • 3.
    '11.12.9 6:59 PM (119.196.xxx.96)

    잘 생각하셨어요. 신경 탁 끊으세요.
    배아파 낳아놓은 자식도 안 챙기는 생일을 왜 남의 자식이..
    웃기는 일이죠..

  • 4. 그냥
    '11.12.9 8:54 PM (115.136.xxx.39)

    전화 한통하시고 선물하시고 끝내세요. 어떻게 주마다 내려갑니까? 서운해 하셔도 할수없죠.
    그런데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아니 두분 결혼 기념일을 왜 며늘이 챙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21 잇몸이 하얗게 패였는데... 8 ,,, 2011/12/09 2,060
45720 내일 아이 생일인데 친구가 별로 안와요 뭘하고 놀지 3 --;;;;.. 2011/12/09 1,095
45719 오리털 비율요. 솜털이 많은게 좋은건가요? 4 늦가을 2011/12/09 31,297
45718 노트북 추천좀해주세요 2 추천 2011/12/09 644
45717 지금 h홈쇼핑 야마하 디지털피아노 어떨까요? 이와중에죄송.. 2011/12/09 1,169
45716 딸아이 미모가 걱정되는 부모...-_-;;; 71 예쁜딸 2011/12/09 15,584
45715 청와대 3 급 행정관이란 자의 정체 4 2011/12/09 1,577
45714 의사도 모르는 내병 12 궁금 2011/12/09 3,568
45713 69만원에 산 옷, 백화점 인터넷 몰에서 45만원에 파는데..... 6 .. 2011/12/09 3,396
45712 초등1여아, 6살여아,6살남아 뭐 좋아하나요? ddd 2011/12/09 419
45711 "야이 XX야 내려오라면 내려와" 2 사랑이여 2011/12/09 1,566
45710 애 낳으면 확실히 티가 나나요? 25 ㅂㅂ 2011/12/09 8,264
45709 대학 좀 봐주세요... 18 의견구합니다.. 2011/12/09 2,115
45708 방송대 휴학 뒤 복학 어떻게 되는지요. 1 방송대인 2011/12/09 1,861
45707 중3인 딸 ..고등학교 진로문제 10 모닝콜 2011/12/09 1,783
45706 도미노 50% 쿠폰 하나 생겼는데 어케 쓰나요? 5 송이버섯 2011/12/09 1,035
45705 회원님들의 의견 부탁트려요 콩알 2011/12/09 431
45704 뜨아~~~~ 주진우 “‘BBK 실소유주’ MB 관련 증거 조만간.. 5 참맛 2011/12/09 2,180
45703 [부산일보 사태] 강탈된 정수장학회를 말한다 1~3편 4 발끈해 2011/12/09 929
45702 스마트폰(갤투)트윗 로그아웃 어찌하나요? 아침 2011/12/09 640
45701 수학풀때 식세우고 풀이과정 꼭 해야죠? 7 수학은? 2011/12/09 1,217
45700 단독 - 서울한복판 '나치 MB' 그림 장본인, 입열다 2 참맛 2011/12/09 1,361
45699 공지영 “김제동, 고발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 8 참맛 2011/12/09 2,474
45698 급)모니터에 낙서를 했네요. 1 엄마 2011/12/09 579
45697 도미노 50%쿠폰 안쓰시는 분 계신가요? 5 혹시... 2011/12/09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