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3,958
작성일 : 2011-12-08 23:09:44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 제1악장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이 곡은 교향곡풍의 장대한 풍모를 지닌

작품으로 1806년 36세 때 작곡했다. 그런데 완성 16년 전 1790년에 이미

C장조로 작곡하기 시작했으나 제1악장의 전개부를 쓰다 중단한 일이 있었다.

당시 명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프란츠 클레멘트를 위해서 썼다고 전해지는데

독주 바이올린을 최대한 살리면서 오케스트라와 잘 조화시켜 작곡한 곡으로

그의 위대한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에는 평소 그의 작품 한 구석에 숙명처럼 머물고 있던 비극적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는데, 이 곡 작곡을 전후로 해서 테레제와의 약혼으로 생애

중 가장 행복한 시기(1806년, 36세)를 맞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곡은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흥미로운 일은 베토벤과 브람스, 차이코프스키도 <바이올린 협주곡>은

한 곡씩 밖에 작곡하지 않았는데 이 세 개의 바이올린 명곡이 모두가

똑같이 ‘D장조’라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 곡의 장대성

壯大性과 아름다움은 바이올린 곡 중에 단연 으뜸이지만, 왕좌로서 인정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세월을 필요로 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Allegro ma non troppo

            지나치게 빠르지 않게 ~

서주는 여린 팀파니의 울림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무엇인가의 비원悲願이

담겨 있는 그 여린 울림에 따라 이끌리듯이 등장하는 제1주제는, 공들여

맺은 꽃봉오리가 살며시~ 그 꽃잎을 여는 것처럼 신비스럽고 눈부신 날개를

펼치면서, 우리들을 황홀경으로 몰입하게 한다.

 

연주자 ―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 1953~   ) 러시아 태생 명지휘자

바딤 레핀(vadim repin: 1971~   ) 러시아 태생 명 바이올린 연주가

 

 

~~~~~~~~~~~~~~~~~~~~~~~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는 베토벤이 왜 ‘악성樂聖’ 베토벤인가를 알게 해주는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지요. 개인적으로 고전음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데 기록으로도 베토벤의 ‘3대 명작’이라는 말까지 있네요.

 

<1악장> 전체 연주시간이 23분 정도 되는데 세 부분으로 나뉘어서 영상 편집이

되어 있어 1, 2, 3의 순서대로 차례로 들으시면 됩니다.

 

~~~~~~~~~~~~~~~~~~~~~~~~~~~~~~~~~~~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

바딤 레핀 바이올린 협연

상트 페테르부르크 키로프 오케스트라(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연주

1. http://www.youtube.com/watch?v=zIJyeKLMeWo&feature=related

2. http://www.youtube.com/watch?v=LJqPHMzBLCs

3. http://www.youtube.com/watch?v=fTlV4vmKpMo

 

~~~~~~~~~~~~~~~~~~~~~~~~~~~~~~~~~~~

IP : 121.131.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라
    '11.12.8 11:14 PM (211.192.xxx.10)

    항상 좋은음악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가입이 몇달동안 안되어 지금에서야 감사말씀드립니다.고맙습니다.

  • 2. 참맛
    '11.12.8 11:27 PM (121.151.xxx.203)

    오늘은 바이올린이네요?

    제 스피커가 안 좋아서 저음이 약한데.....

    오늘도 고맙습니다~

  • 3. 좋아요
    '11.12.8 11:29 PM (125.184.xxx.18)

    제가 중학교 때 방송반이었어요.
    그 때 아침마다 이 곡을 배경으로
    명언집을 읽었었죠.
    전 곡 들으려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바이얼린의 선율에 흠뻑 취 할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우면서 웅장한 곡이예요.
    아~ 고맙습니다. ^^*

  • 4. 자연과나
    '11.12.8 11:43 PM (175.125.xxx.77)

    아아~~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참.. 말로 글로 다 표현이 안되지만 도입부분과 전개부분이 좋습니다.
    바람처럼님의 감상글도 좋구요..
    저 개인으로도 소진할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는 데 많이 두렵습니다.
    음.. 전 평범한 인간이라 제 개인 바람도 제 숨쉬는 동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5. 바람처럼
    '11.12.9 12:13 AM (121.131.xxx.45)

    위에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참맛님, 늘 들어주시고 종종 댓글 주셔서 고마워요.
    자연과 나님께서도 무엇인가 준비하시고 추진하시는 일이 계시군요.
    무사히 잘 되길 빌겠어요.
    누구나 아침을 맞이하지만 ‘진정한 아침’ 은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맞이하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내후년까지가 너무나 중요한 시간들입니다.
    정말 몰입해야 할 일들이 쌓여있어요.
    추워진 날씨네요. 늘 건강에 유의하세요. ^^

  • 6. 참맛
    '11.12.9 12:48 AM (121.151.xxx.203)

    바람처럼님이 꾸준히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7. 바람처럼
    '11.12.9 8:32 AM (14.39.xxx.18)

    참맛님, 다시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그리고 뒤늦게 설명을 해드리게 됐는데요.
    저번에 음악의 3요소 중 ‘리듬’ 에 대해서 덧붙인 설명처럼,
    게시판에 음악을 올릴 때 항상 ‘리듬감’ 을 참고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곡, 피아노 곡, 협주곡, 교향곡........등을 수시로 변화를
    주면서 올리다가 기악곡 위주에서 다시 성악곡을 올리지요.
    자연을 보면 음악의 ‘리듬’ 처럼 늘 ‘변화의 묘미’ 를 보이잖아요.

    그래서 게시판에 음악을 올리면서 제 글을 길게 쓰기도 하고
    어떤 날은 짧게 쓰고 또 어떤 날은 아예 쓰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글도 너무 자주 쓰면 읽는 분들을 피곤하게 해요.
    무엇이든지 항상 ‘똑같은’ 것을 되풀이하는 것은 자연법칙에도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댓글에 대구에서 사신다고 하셨는데 6년 전, 어느 분이
    ‘봉산문화회관’ 에서 섬유미술 전시회 관계로 처음 대구에 가본 적이
    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대구에는 미인이 많다고.........
    지금 서울은 아침 눈이 드문드문 내리고 있네요.
    추운 날씨, 늘 건강 챙기세요.

  • 8. 자연과나
    '11.12.9 9:38 AM (125.128.xxx.121)

    으허엉... 바람처럼님 혹시나 따뜻한 댓글이 달리지 않을까 해서 들어왔는데.. 역시 고맙습니다.

    바람처럼님도 서울에 계시는군요.. 서울에 첫눈 같은데.. 펑펑 내리는 눈을 춮근길에서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구요..

    이제 곧 자발적 백수가 되기에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바람처럼님의 기원대로 저도 바람처럼님도

    중요한 시간을 소중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9. 자글탱
    '11.12.9 10:57 AM (59.17.xxx.11)

    바람처럼님....... 정말 감사해요......
    아이들에게 뭐 해 줄건 없고, 놀때 음악좀 잔잔하게 틀어주고 싶어 알아봐도
    컴퓨터를 잘 못해선지 자료를 못 찾았었는데, 이렇게 좋은 자료를 계속 올려 주고 계셨네요.......
    전 오늘 처음 알았어요......헉, 이 기쁨.......^^
    "바람처럼"님으로 검색했더니....으항~~~~
    아이들과 저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좋은자료,글, 음악 정말 감사합니다......^^

  • 10. 바람처럼
    '11.12.9 12:43 PM (14.39.xxx.18)

    아, 위 댓글 주신 분, ^^
    자녀를 두신 어머니시군요. 다른 분들보다는 좀 늦으셨지요.
    그렇지만 괜찮습니다. 검색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게시판에 올리는
    음악과 그 자료들은 누구나 알기 쉬운 음악을 선택했고 이해를 위해
    단순한 글로 설명하고 정리되어 있지요.
    이 일은 처음부터 ‘음악’ 을 통해서 어머니와 여성들의 건강한 정신생활과
    자녀의 정서교육을 염두에 두고서 시작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절대로 어렵지 않아요. 저는 명곡이라 하더라도
    머리를 “지근지근” 거리게 하는 음악은 절대로 게시판에 올리지 않지요.

    지난 9월 말부터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부터 시작 하였는데 아마도
    12월 말쯤이면 마무리 될 거예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1~2곡씩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소개해드리면서 틈틈이 제가 느낀 생각을
    글로 덧붙여 올리고 있지요. 혹시나 이 어려운 시대에 조금이나마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까 해서지요.

    서양음악사에 기록된 명곡 98곡 정도가 올려 질 예정인데 이 정도만
    알아도 음악적인 면에서 자녀들의 정서적인 교육에 부족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더불어 가정 안에 클래식 음악이 흐르면 기품도 생기지요.
    그리고 유튜브 화면 오른쪽 맨 아래 화살표를 클릭! 하시면 동영상을
    ‘전체 화면’ 으로 보시거나 ‘확장 화면’ 크기로 보실 수 있어요.

  • 11. sky
    '17.3.31 7:47 PM (119.198.xxx.211)

    베토벤의 D장조 1악장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49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 `다스`…싱가포르 이전 추진? 1 ^^ 2011/12/27 571
51548 한부모가정신청하려는데 학교담임이 알게 될까요? 9 aaa 2011/12/27 2,550
51547 아줌마 소리를 한 번도 안 들어봤어요.. 16 띠용 2011/12/27 2,798
51546 초등수학 미친거 같지 않아요. 4학년이 1000조 계산이 나오네.. 17 .. 2011/12/27 3,606
51545 혹한에 청담동에서 미니스커트를 보며 7 chelsy.. 2011/12/27 2,407
51544 다독하시는 분들..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요. 20 레몬머랭파이.. 2011/12/27 3,060
51543 마포쪽에 라식수술 잘 하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4 라식수술 2011/12/27 765
51542 입가가 양쪽으로 찢어진 느낌이에요. 4 아우 2011/12/27 1,791
51541 미쿡가는데 뭘 사와야 할까요 7 고독 2011/12/27 1,427
51540 학교폭력, 왕따에 학교와 교사가 역할을 하긴 하나요? 23 답답 2011/12/27 2,555
51539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방송내용) 7 고독은 나의.. 2011/12/27 2,246
51538 사당역 근처 맛집 부탁드려요. 4 추천 2011/12/27 1,102
51537 커피빈 보온병이 밑바닥이 녹이 슬었는데 버려야 할까요?ㅠ.ㅠ 1 니모 2011/12/27 1,457
51536 반신욕 해도 땀 안나는 분 계신가요? 11 박사장 2011/12/27 10,088
51535 도움요청)아이 방학 스케쥴표를 탁상달력처럼 만들어 주고 싶은데... 2 엄마라는.... 2011/12/27 710
51534 일진 자식을 둔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요? 42 무섭다 2011/12/27 10,348
51533 집에 사서 두고 두고 볼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4 사서 둘만한.. 2011/12/27 1,367
51532 아이돌 수익에 대해 .......... 11 이런 2011/12/27 2,884
51531 12월 27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1/12/27 771
51530 법원장의 서면경고에 최 변호사 "꼴값 떨지마".. 10 사랑이여 2011/12/27 1,745
51529 저는 요즘 이런 말이 답답해요 4 국민들~ 2011/12/27 587
51528 포항공대 교수 초등생 폭행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57 애엄마 2011/12/27 8,313
51527 진짜어그 구매대행할 곳 3 추천해주세요.. 2011/12/27 710
51526 마누라가 몸이 좀 안좋네 하면 자리깔고 드러눕는 남편.. 10 한술더 2011/12/27 2,182
51525 겨울바람 나부끼는 푸른 통영 속으로 둘리 2011/12/27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