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미 결혼했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 예단 등

예단궁금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1-12-07 11:00:51

 

이미 결혼해서 한참 지났고, 그땐 정신없기도 해서 다 넘겼지만

가끔 올라오는 예단/예물 등 글을 보면 항상 궁금했던 게 있어요.

 

이게, 집마다 상황마다 다 다른 거겠지만 일반적인 경우가 어떤지 궁금한 거구요.

 

 

첫째론,

신부측에서 신랑집에 예단이 가면 일정부분 돌려주는 게 있잖아요.

이건 신부에게 해주는 꾸밈비+예복+예물과는 별개인 건가요? 아님 포함인가요?

 

시댁이 워낙 부유하고 저희 친정은 중산층보다는 좀 나은 정도인데

그래도 당시 친정엄마가 요소요소 신경 많이 써서 예단을 했어요. 필수예단 외엔 품목(항목별 현금)으로 했지만.

부유하신 시어른 보시기엔 부족한 게 많을 수도 있지만 그냥 객관적으로/일반적으로는 잘 한 편이구요..

 

그리고 전 다이아/진주/시계/백 해주시고, 그 외 꾸밈비를 많이 받았어요.

현물 외 꾸밈비가 예단현금의 반 가까이 되는 금액이었죠.

 

그런데 엄마가 조금 섭섭하셨던 것이, 받은 돈이긴 하나 그것은 '신부 꾸밈비' 이기에 결국 제게 주신 돈이라

제가 뭘 사든 통장에 넣든 보존하고 있어야하므로.. (부모님께 드리려 했는데, 엄마 말씀이 그건 아니라고, 이건 제 돈이라고;)

결국 친정부모님이 받은(?) 돈은 아빠 양복값 조금과 엄마 한복 맞춘 게 다였..거든요.

 

내색을 안하시려 해도 엄만 당시 조금 섭섭하셨던 듯 해요.

 

 

그래서 궁금한 점,

예단에서 되돌려 주는 금액에 신부에게 해주는 예물/예복 제외 꾸밈비도 포함되는 것인가요?

 

 

 

둘째는,

결혼 준비 시에 신부측에서 신랑측에 이바지 음식도 가고 신행 음식도 가잖아요.

그리고 신랑 측에선 답바지 음식 오고..

 

그런데 답바지 안하는 경우도 많나요? ^^;

 

시댁에서 답바지를 안해 주셔서, 이것도 엄마가 섭섭해 하셨거든요 하하;;

(엄만 이바지음식 신행음식 그리고 폐백음식까지 엄청 신경을 많이 쓰셨기에,

시댁에서 답바지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었던 게 많이 섭섭하셨었나봐요.)

 

 

 

뭐 다 지난 일이고 당시에도 아빠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섭섭해 하는 엄말 나무라시기도 했고

저도 좋은 혼사 앞두고 이쪽저쪽 누구 편들 수도 없고 그냥 다 모른 척 하고 지나왔는데

 

이제서라도 문득 알고 싶어서요.

 

 

뭐 예단을 얼마 해갔고 시댁에서 집을 해주고말고 이런 건 다 차치하고, 그냥 일반적으로 어떤지..?

 

 

 

 

 

 

IP : 211.179.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11:03 AM (119.64.xxx.151)

    1. 별도임

    2. 답바지라는 것은 못 들어봤음

  • 2. ..
    '11.12.7 11:03 AM (110.13.xxx.156)

    예단간 돈에서 원칙은 한푼도 안돌려줘도 어쩔수 없다던데요 꼭 반돌려줄필요 없다던데 저도 궁금하네요

  • 3. ....
    '11.12.7 11:04 AM (58.236.xxx.166)

    예단비에서 돌려주는것 따로 꾸밈비 따로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요

  • 4. ..
    '11.12.7 11:07 AM (211.253.xxx.235)

    꾸밈비라는 거 자체가 생겨난 지 얼마 안되는 거 아닌가요???

  • 5. ...
    '11.12.7 11:09 AM (110.13.xxx.156)

    저 결혼때 따로 꾸밈비라고 받고 그런거 없던데..제친구도 따로 꾸밈비 받고 그런 친구 없었고
    서울쪽에만 있는 풍습인가요?

  • 6. +
    '11.12.7 11:16 AM (211.179.xxx.199)

    1.
    아하, 그럼 엄마가 섭섭해 하실 수도 있는 거군요ㅠㅠ
    비록 예단의 일부를 신부측에 주고 이런 게 필수적이지 않더라도...

    제가 결혼 전 모아둔 돈 중 일부는 엄마 드리고 일부는 제가 가지고 결혼했는데
    그리고 좀 과했던 꾸밈비도 고스란히 통장에 넣어 왔는데 (계절마다 시어머님이 고-_-급 옷 사라고 하실 때 꺼내 쓰고 있음;)
    그돈(제 비상금)으로라도 틈틈이 엄마한테 잘해드려야겠어요ㅠㅠ

    2.
    답바지는, 저희 친정 지역에서만 있는 건가봐요 그럼.


    답변 감사합니다! ^^

  • 7. 딸엄마
    '11.12.7 1:11 PM (222.238.xxx.247)

    1.별도임

    봉채비 따로 봉투에 담아 보내주셨어요.

    2. 당연 답바지와야지요.

    사전에 이바지&답바지 안하기로 얘기된거 아니라면요.

    이바지만받고 입싹 닦는건 아니라고봐요.

  • 8. ...
    '12.1.12 6:40 PM (98.206.xxx.86)

    근데 뭐가 맞다 틀리다가 없어요 이 문제는...예단은 돌려 주눈대로 받는 것이지 친정 부모님 꾸미는 비용까지는 솔직히 다들 생각 안 할텐데요. 봉채비 돌려 오는 것은 직계 가족들 옷 해 입으라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거기에 보통 신부 꾸밈비를 별도로 준다고들 하죠. 근데 어떤 집은 봉채비 안에 꾸밈비까지 포함해서 넉넉하게 돌려 주기도 하고...친정 부모님이 결혼식 때 입을 옷값 받으셨으면 남들만큼은 받으신 거에요. 다만 시댁이 잘 산다고 하니까 더 기대를 했다가 섭섭하셨던 모양이네요. 신부쪽은 원래 옷 말고는 부모님이 백이나 보석같은 거 기타로 받는 거 없어요. 결혼 당사자들이 본인들 돈으로 양가 어머니 진주반지를 하는 경향은 요즘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흔한 케이스는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82 발산이나 화곡동쪽에 맛있는집 5 스카이콩콩 2011/12/08 1,567
44981 갱년기 자가 검진 2 나도 벌써?.. 2011/12/08 3,819
44980 난생 첨으로 비싼기초 살려고합니다.. 설화수 괜찮을까요? 17 40살 건성.. 2011/12/08 3,431
44979 사랑의 매가 필요한 대한민국 공교육 3 sukrat.. 2011/12/08 850
44978 중3인데 수학선행 조언부탁드릴게요 4 그냥 2011/12/08 1,425
44977 말 드럽게 안들어도 가끔 웃겨주는 작은아들 13 엄마 2011/12/08 2,589
44976 죄;송하지만 우도 땅콩 저렴하게 살수 있는곳 있을까요? 2 중1맘 2011/12/08 1,408
44975 저 필러 맞았어요 8 모모 2011/12/08 6,272
44974 하이원리조트 6 .. 2011/12/08 1,805
44973 연말정산.. 2 연말정산 2011/12/08 965
44972 학원은 없나요? 1 삼수생 2011/12/08 762
44971 아까전에 선행학습 댓글을 보았는데요... 11 초3엄마 2011/12/08 2,426
44970 현대건설 부모님 병원비 11 지원 되려나.. 2011/12/08 2,677
44969 경찰, 선관위 해킹 '윗선없다'에 무게…금명 발표 12 세우실 2011/12/08 1,165
44968 장미인애란 배우가 누군가요??? 30 시청자 2011/12/08 9,117
44967 초등 조카 아이를 보면서... 40 안타까움 2011/12/08 8,492
44966 선행이 필요한 아이도 있지만, 이게 무슨 선행이란 말인가요 ? .. 1 인플레 2011/12/08 912
44965 인간관계 참 회의가 드네요.. 35 우울한 날 2011/12/08 14,024
44964 사탕바구니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3 ^^ 2011/12/08 532
44963 선관위 투표소이동및 내부조작사건은..미궁으로 빠지나여? 2 .. 2011/12/08 525
44962 화장실 횟수가 늘었어요. 5 걷기 운동후.. 2011/12/08 1,272
44961 한복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되나요? 1 .. 2011/12/08 716
44960 돌잔치를 점심/ 저녁으로 나눠서 하는데 돌떡을 어떻게 해야 될까.. 4 .... 2011/12/08 1,009
44959 반기문의 댓가 6 비누인 2011/12/08 2,168
44958 '가카의 빅엿' 언급한 현직 판사 "SNS심의? 내 트윗도 심의.. 세우실 2011/12/08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