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하나 있는 결혼 2년차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밖에서 친구들 만나고 술자리를 갖는 것을 좋아해요.
근데 술만 마시면 개가되요. 이번에도 몇가지 술먹고 실수를 해서 제대로 들어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나갔어요..
(어제는 대학동기들과 한달에 한번 씩 만나는 날이었어요.)
새벽두시가 되도 들어오지 않아 전화를 하고 빨리 들어오라고 닥달을 했어요.
노래방이라면서~~ 조금만 더 놀고가겠다고 애걸복걸해요.. 그래서 3시까지 기다렸어요.
전화가 오더니 이제 들어가려한다며 미안하데요~ 옆에서는 친구들이 ' 제수씨죄송합니다!!' 이러고 있고....
그러더니 잠시후에 또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마누라 미안해~~ 오빠 감자탕 하나만 먹고갈꼐 !! '이러는거에요!!!!!!!!!
깜찍한 목소리로 !!!!!!
너무 열이 받아서~~~새벽 세시반이 됐는데 이 미친노무시키가 마누라를 희롱하며 저러는거에요.
그래서 씩씩거리다가 카톡을 날렸어요.
넌 말로해서 안되는 놈이다
잘해줄때 제대로 했어야지 이제 이해하고 봐주는거없다.
문잠궜다 아침에도 들어올 생각 아예접고 니맘대로 밖에서 뒹굴러라
그리고 전화를 꺼버리고 잤어요
전화를 켜보니 4시에 캐치콜이 와있고 ~ 집전화로 두통이 부재중 전화 와있더라구요.
잠들어서 집에와서 벨을 눌렀었는지도 모르겠고 전화소리도 못듣고 자버렸어요.
아침10시까지 출근인데 일어나보니 10시네요~~ 출근했겠죠 ㅡ,.ㅡ
아놔...........이노무시키 어떻게해요?
전번에 새벽3시까지 노는걸 오냐오냐 했더니 이젠 4시까지 !
알아서 잘하기를 바라고.. 믿거라 하고 놔뒀더니 첩첩산중이네요.
다른마누라들은 4시까지 노는걸 그냥 두나봐요..그 친구들 부인들은 도대체 뭔지...
이따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요???
경험자분들,,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