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순 할머니가 곧 임종하실것 같은데요.

... 조회수 : 3,906
작성일 : 2011-12-03 01:17:23
친정에서 모시고 계신 할머니가 곧 임종하실것 같아요.같은 서울이라 드물지 않게 들르는 친정인데아버지가 내일 제가 찾아가면 할머니를 마지막 뵙는것이 될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정말 며칠 안남은 것 같다는 말씀이지요.가을부터 곡기를 끊으셨고, 3주전엔 두유도 못 드시더라고요.내일 갈때 뭐라도 사가고 싶은데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드시지도 못하고 누워만 계시니..추천 부탁드릴게요..
IP : 175.114.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 1:20 AM (108.41.xxx.63)

    드시질 못하신다니 침구류 혹시라도 포근하고 감촉 좋은 걸로 어떨까요.
    낮은 배게 가벼운 이불 이런 거요.
    아니면 예쁜 화분이나 꽃, 이 정도 생각나네요. 저희 할머니는 꽃 좋아하셨거든요.

  • 2. ..
    '11.12.3 1:45 AM (124.50.xxx.7)

    팔다리 살살 주물러주시고..귀에 대고 좋은 이런저런 이야기 해드리세요
    저희 할아버지.. 의식이 별로 없으시고.. 병원에서 오래 못버티겠다고 했을때.. 식구들 돌아가며 이런저런 이야기 해드렸는데 눈물 흘리시더라구요 ㅜㅜ
    원래 돌아가시기전 즈음에는 눈물을 좀 흘리신다는데.. 우리이야기 들으셨을거라 생각해요..

  • 3. ㅇㅇ
    '11.12.3 6:31 AM (211.237.xxx.51)

    임종하시는 분들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기능이 청각이에요.
    꼭 손잡아드리고 귓가에 손녀의 목소리 들려드리기 바래요...

  • 4. 사는물건은
    '11.12.3 8:46 AM (211.246.xxx.3)

    의미없고
    뒤에 사랑한다 속삭이시고
    발을 주물러 드리세요

  • 5. 오타
    '11.12.3 8:47 AM (211.246.xxx.3)

    뒤에 아니고 귀에

  • 6. ㅎㅎㅎㅎ
    '11.12.3 9:16 AM (108.41.xxx.63)

    윗님!!! 뒤에다 사랑한다 속삭이고 발을 주무르고!! ㅎㅎㅎㅎㅎㅎ
    뭔가 19금의 향기가~~~
    빵터졌어요!

  • 7. ...
    '11.12.3 9:20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몇달전 모시고 있다가 돌아가신 시아버님 생각에 아침부터 눈물바람이네요.
    꼿꼿하고 꼬장꼬장 하셨지만 품성이 훌륭하셨던 분이셨어요.
    누워서 계신 분께 사실 물건은 아무 소용없어요.
    마음을 전해 드리는것이 가장 따듯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16 마치 나꼼수는 베델선생님 같지 않나요(EBS광고?보고든생각) 3 베델선생님 2011/12/03 1,037
43315 전세 확정일에 대해 아시는 분 13 부탁합니다 2011/12/03 1,466
43314 5살 유치원서 권력있는 아이 때문에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하네요 7 이란성쌍둥이.. 2011/12/03 2,060
43313 비비크림과 화운데이션 중 더 나은 것? 4 40대 2011/12/03 2,067
43312 요즘 너무 멋진 82의 글과 댓글들. 8 감동 2011/12/03 2,320
43311 한미FTA관련 외통부가 지자체에 보낸 공문 4 noFTA 2011/12/03 925
43310 기스면 맛나게 먹고 싶어요. 3 주말 별식 2011/12/03 1,041
43309 쟈스민님 불고기 해보신분 도와주세요 3 새댁 2011/12/03 1,706
43308 1년내내 안씻는 아이, 어떻게 얘기해야할까요? ㅠ 24 조언좀 주세.. 2011/12/03 7,757
43307 수능정시 입시설명회 어떨까요? 3 속타는고3맘.. 2011/12/03 1,417
43306 아침마다 학교 안간다고 화내고 우는 초1 5 oo 2011/12/03 1,452
43305 아고라에 대운하관련 글 쓰신 ***박사님 기억하시나요? 1 82 CSI.. 2011/12/03 1,135
43304 [급질] 만성자궁경부염이 뭔가요? 1 큰일 2011/12/03 1,778
43303 아침부터 아이를 때렸네요 5 손님 2011/12/03 1,655
43302 결혼생활은 부부중심이어야 할까요, 아이중심이여야 할까요? 18 우문현답 2011/12/03 5,814
43301 넘 귀여운 이승환 11 ㅋㅋㅋ 2011/12/03 2,846
43300 정치적 판단 정치적 선택은 선거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5 깍쟁이 2011/12/03 716
43299 새우젓장 도와주세요 2 ........ 2011/12/03 1,186
43298 5만 9천원짜리 코드 사고 좋아했다가 우울해짐. 24 에잇 2011/12/03 10,792
43297 [신라면]신라면 출시초기부터 드셨던 분들께 질문입니다. 3 신라면 2011/12/03 1,117
43296 강원도 '동해' 사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6 고독은 나의.. 2011/12/03 2,414
43295 오늘은 소설..'명바기의 일기' - 농협해킹과 다스 140억 15 시인지망생 2011/12/03 1,950
43294 강원도사시거나 지금 그쪽 계신분들 도로사정 어떤가요? 2 영동고속도로.. 2011/12/03 769
43293 어제 아관파천 공부했던 아들글..섬후기 기다리고 있어요^^ 4 .. 2011/12/03 1,930
43292 그냥 들으니 속상 6 그냥 2011/12/03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