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님이 한분 계세요
보험업계의 여왕이셨죠
지금은 마무리 할려고 정리 중이신데 월수 1500정도 꾸준히 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작년부터 저에게 자꾸 전화를 해서 보험 영업 시작하라고 자꾸 권하시네요
제 성격이면 잘할것 같다고
고모 고객들 다 물려 주신다고
고객들이 엄청 많으면 자기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간다고
고모 다니시는 보험회사에서도 월소득 많은 분들은 딸들이 물려 받는경우가 벌써 3케이스나 생겼다고 하더군요
고모나 예전에 이혼을 하시고 자식이 없어요
저하고는 좀 각별하구요
솔직히 월 수입 생각하면 솔깃 하긴 합니다
그런데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려요
8살 7살 4살 이렇거든요
내년부터 다니라고 하는데
출근 시간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퇴근 시간을 어떻게 조정을 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갈팡질핑 입니다
그리고 친인척들에게는 보험을 들래야 들수도 없어요
이미 고모가 다 거둬들인(?) 상태이구요
또 친익척들에게 부탁 하고 싶지도 않아요
혹시 보험회사 다니면 아이 반일반 시간에 맞추어서 퇴근할수 있을까요?
보통 3시 반정도요
참고로 남편은 직장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먹고 살기가 힘든건 아니구요
그냥 더 여유있게 살고 싶고 내 성격에 잘할수 있을것도 같고
가장 큰건 고모님이 자꾸만 권하십니다
팔랑귀같이 마음이 흔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