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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여의도 나꼼수공연 길고 잡다한 후기+종편 관련 기쁜 소식

나거티브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11-12-01 15:21:44

1. 부랴부랴 고속버스 타고 올라갔는데 여의도 도착하니 8시 반에서 9시 쯤.

    공원 들어가는 길에는 공원으로 들어가는 사람보다 나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태라

    벌써 끝난 건지 어떤 건지 걱정이 한가득.

    

2. 그러나 공원에 도착하자 이건 뭐....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입구에서 오뎅 파시는 노점 아주머니는 손이 모자라 쩔쩔 매시네요.

 

3. 모금함을 든 자원봉사자들이 보이길래 '저기요 저기요' 따라 가서

   세종대왕 세밀화 몽땅 투하~ 얼마 안되지만 내 마음을 받아주오.

 

4. 지쳐서 목소리가 거의 쉬어가는 여자분이 곽노현 교육감님을 위한 탄원서 서명을 받으시기에

   다른 분 뒤에 줄섰다가 서명, 그 사이에 어떤 남자 분이 서명 새치기! 새치기 당하고도 짜증 안나는 신기한 기분.

 

5. 82쿡 깃발이 보일까 싶어서 무대 오른쪽을 따라 돌아다니다가,

   결국 무대 뒤 국기게양대까지 진출.

   자리를 옮기거나 집에 가는 사람들 자리를 차지하며 점점 무대 가까이 진출.

 

6. 주진우 기자가 선 쪽이라

    숨 막히는 뒷태는 원 없이 봄. 하얀 얼굴도 잠깐씩이지만 근거리에서 봄 olleh!

    팬질 안하려 했건만, 안할 수 가 없다.

    추운지 계속 떨던데 안타까운 마음.

 

7. 공연 끝나자 마자 82깃발 찾으려고 짧은 다리로 철책까지 넘었는데 못찾음 ㅜㅜ

  

8. 핸드폰 전원이 또 꺼져서 따로 온 베프를 못 만날까 걱정했는데,

   입구 쪽에서 정면으로 마추침.

   그 인파에... 이건 기적이야... 친구야~ 너는 내 운명, 나는 니 업보.

 

9. 친구와 막걸리+무한 수다로 새벽까지 버티다가 둘 다 쓰러짐.

   마음은 스무살 그 봄 같은데, 몸만 늙는구나.

 

10. 추위에 고무장화+우비 짱입니다. 어제 하나도 안추웠어요.

 

*** 업계 종사자인 베프에게 들은 카더라 종편 소식은

       동아, 매경은 돈이 없어 6개월이나 1년이나 하다가 엎어질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며,

       종편에서 인력을 많이 빼가는데

       조선 시사분야는 가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람을 못채우는 분야가 있답니다.

       먹고사니즘이 중요해도, '먹고 살려고 그런 짓까지 해야하나'라도 생각하는 업계 종사자도 많대요.

       중앙은 돈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든 될거고...

       조선이랑 중앙이랑 돈 퍼부으면서 싸우다가 둘 중 하나만 무너져도 좋겠어요.

 

 

IP : 112.156.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 3:24 PM (125.128.xxx.208)

    조중동은 저질러온 일들이 많으니
    온국민이 아는거죠..
    저기 수첩망구 좋아하는 쪽들으 빼구...
    ㅎㅎ
    저도 알아 본바로는
    망한다에 몇표를 걸더군요...
    에헤라 디여

  • 2. ㅎㅎㅎ
    '11.12.1 3:26 PM (122.32.xxx.10)

    지네 무덤을 지네가 팠으니, 이제 들어가서 누울 일만 남은 거죠.
    뭐... 내년 총선을 잘 치르고 나면, 이미 두어개 엎어져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 3. 사랑이여
    '11.12.1 3:27 PM (14.50.xxx.48)

    고생많으셨습니다.
    글 내용에 따라 저도 함께 움직이고 있거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죠. 조중동매 종편은 망해야 합니다.
    여론독과점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자유시장 운운하지만 자유란 이미 강자에게 넘어간 상태이니 말입니다.
    이런 세상을 바르게 지켜가는 것은 바로 우리 시민들이란 점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세우실
    '11.12.1 3:27 PM (202.76.xxx.5)

    안 그래도 사람도 많고 82cook 깃발은 도저히 못 찾겠더군요. ㅠㅠ

  • 5. 야옹
    '11.12.1 3:29 PM (115.41.xxx.59)

    저는 82cook 깃발은 금방 찾았지만 인파때문에 접근 불가였어요.ㅠㅠ
    종편 망해라! 망해라!

  • 6. ...
    '11.12.1 3:31 PM (121.170.xxx.184)

    종편은 시청률 조사 안한단 뉴스 보고..
    ㅈ ㄹ 도 풍작이다..했네요..

    내년 4월 얼른 와라 하구 있음다..

  • 7. ,,
    '11.12.1 3:33 PM (180.67.xxx.205)

    나꼼수만큼 82깃발을 꼭 보고싶었는데 못봤어요.ㅎㅎ
    다음번엔 꼭 마주치고 말겠어요!!

    나거티브님 기분전환하신것 같아서 다행이구요~

  • 8. peace
    '11.12.1 3:33 PM (14.33.xxx.72)

    82cook 깃발 공연전까지는 휘날렸는데

    공연 시작하자 뒤에 사람들이 깃발때문에 안본인다고 항의해서 내렸습니다.

  • 9. 동의
    '11.12.1 3:35 PM (125.241.xxx.130)

    어제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8. 핸드폰 전원이 또 꺼져서 따로 온 베프를 못 만날까 걱정했는데, 입구 쪽에서 정면으로 마추침.

    맞습니다. 기적입니다. 오래 오래 베프하십시오.

  • 10. 한나라당을 없애자
    '11.12.1 3:40 PM (180.231.xxx.9) - 삭제된댓글

    깨알같은 후기 감사합니다~ ^^

  • 11. ...
    '11.12.1 3:41 PM (58.233.xxx.249)

    채널을 아예...지워버렸어요^^

  • 12. 베리떼
    '11.12.1 3:51 PM (180.229.xxx.85)

    저는 깃발 봤습니다.....
    그런데,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 ^^;


    제가 찍은 즈질 사진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1134382&page=

  • 13.
    '11.12.1 3:52 PM (59.18.xxx.150)

    저도 들었네요. 중앙 빼고 거의 다 엎어질 거라고.
    일단 투하하는 돈의 양이 달라서 비교가 안 되고 그래서 중앙만 남고
    다 엎어질거라는 이야기를요.

  • 14. www
    '11.12.1 4:17 PM (211.40.xxx.122)

    조선종편으로 많이 갔어요. 그정도는 아니에요. 물론 중앙빼고 다 망할거라는 건 거의 정설이구요

  • 15. 종편
    '11.12.1 4:44 PM (183.100.xxx.68)

    망해야합니다. 채널지우기 운동!!!!

  • 16. 분당 아줌마
    '11.12.1 4:50 PM (14.33.xxx.197)

    중앙 뺴고 망한다는 말은 있지만 얼마나 버틸지가 이 번 선거를 통해 나타날거 같아요.
    주로 협박질만 해 대고 시대에 역행하는 말만 해 대는 뉴스를 누가 보나요?
    이 번 총선 대선을 통하면서 조중동 쪽에는 돈(광고) 슬슬 빠지고 영형력이 줄거라고 봅니다.
    어제 그 예측을 확인한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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