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개월 된 남아예요
엄청 씩씩하고 활발한 아기예요
근데 토욜에 친구네 돌잔치 갔다가..........애가 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운 거 처음 봤어요
밀리는 차 안에서 쭉 잤거든요
근데 도착할 때 다 돼서 아기아빠가 운전중에 재채기 두 번 했는데 그 소리에 깨설랑은...
파킹 직전이었는데 뭐 도착했으니 잘됐다 싶었어요
식사하는 동안 유모차에 태워 앉혀놓으려고 넣고 빼고 힘들었는데........
아이고; 행사장 들어서기 무섭게 빼액~~
예방 주사 맞힐 때도 그냥 쪼꼼 울고는 바로 헤헤헤 꺄르르 하는 녀석인데
아주 넘어가게 울더라구요
애아빠랑 저랑 번갈아 식사만 급하게 하고 지방에서 온 친구들도 있었는데
제대로 말도 못 해보고 .........
복도랑 옆에 빈 홀이랑 왔다갔다 하면서 얼르고 달래고
그러다 좀 진정돼서 다시 들어가려고 하면 빽~~~~~~눈물 펑펑
마이크 소리에 놀랐나, 싶어서 행사 끝나고 들어가도 또 눈물바람이고
우유 먹이고 기저귀 갈고 다시 진정시켜서 들어가니 또 울고
결국은 포기하고 나왔어요
친구들 아이들은 거의 돌 지나서 의자 위에까지 올라가서 박수치고 좋아라 하던데
아무리 우리앤 어리다지만........평소 성격과 너무 다른 모습을 처음 접해서
많이 키웠다지만 아직 아기일 뿐이구나....엄마가 너무 잘못 생각했다, 아차했어요
고민은.이런 상황이 언제쯤 되면 나아질지.
정말로 뭐 때문에 그랬는지. (식기 쩅그랑 소리? 사람 많은데 첨 가봐서? 답답해서?
그냥 시끌시끌해서? 더웠나?
엘리베이터 타고 나오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해맑게
웃어주시는;;;;;;;; )
그리고 그런 상황에 자꾸 노출시켜서 적응을 시켜야 되는지 아님 차단을 해서 애를
차분하게 해줘야 되는지.
이번주에 돌잔치 알아보러 다니려고 하는데
애가 이러니 아예 돌잔치를 그냥 가족끼리 작게 치러야 될지. 괜찮아질건데 괜한 걱정인지.
돌잔치는 아이 컨디션이 젤 관건이던데 친구들 딸내미들 보면 박수치고 좋아라해서
정말 예쁘고 보기 좋더라구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가질문 ) 애가 귀가 예민한건지? 벨크로..찍찍이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요
다른 아이들도 이래요?
두가지 질문 다 제가 아기를 너무 조용하게 키운 건가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