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내리는 군요
나꼼수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서 며칠전에 후드티도 주문했던 초등학생 우리딸
공연걱정이 좀 되는지 일기예보를 보다가 그래도 간다 말하고 학교 가더라구요 …
사실 저는 비오건 비가 안오건 상관없다 생각했어요
이게 아이교육에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
요즘 아이들이 부족한게 부모들이 다 해줘서 그런건지 뭐든지 쉽게 포기한다는거 …
좀 어려울거 같으면 투덜거리고 힘든일 있으면 우는 소리부터 하고 헤쳐서 해볼 생각 안하고 ..
이런 상황으로 보면 나꼼수 공연 야외공연에 마침 겨울에 , 게다가 비오고 , 바람 불고 춥고
어려운건 다 모였잖아요
근데 힘들어도 뭔가 만들고 합쳐서 이룬다는 거 그거 알려줄라고요 …
그러니까 어렵다고 포기하고나 징징거리지 않고 이 상황을 어떻게 헤치고 따뜻하게 입고 갈까 ?
네가 핫팩도 내복도 방수자켓도 담요도 챙기는 자세가 공부에도 인생에도 똑같단다 ….
비가 오면 힘들다 . 라는 고정 관념이 빗속에서 들리는 저사람들의 합창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빗속에서 먹는 커피가 얼마나 맛있는지 (딸 !너는 핫쵸코다)… 그런거 다 배우는거야 …
추울 때 담요가 얼마나 따뜻한지 경험하는거지,,, 넌 늘 따뜻해서 몰랐잖아 …..
거기다가 하나님이 하늘의 비구름을 거두어 주실 때 정말 감사할거라 ….. 라고요 …
82쿡도 어디 함께 모여서 보시나요.. 인사라도 서로 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