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조건 조중동이라면 치가 떨리는 사람입니다.
이제 막 친해질려는 이웃에게 오늘 실수를 한 것 같아요.ㅠ
아이들 독서토론, 신문수업에 그룹을 만들어 수업을 받고있어요.
엄마들과도 어쩌다가 밥을 몇번 같이 먹게 되어서 막 친해지기 일단계인것 같아요.
신문수업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한 엄마가 자기는 집에서 조선일보를 받아보는데..(그 말 듣는순간 속으로 욱--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어요.
그담에, 딸려오는 소년조선일보도 아이들이 보면서 신문수업하는데 기사발췌해도
괜찮을까...하는 말을 하더군요.
그 순간.. 제가 너무 앞서간것 같아요.ㅠ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그렇게 편협적인 시각의 신문을 보여주는건 너무 위험한 일인것 같다...라고했어요.
그리 편하게 말을 트는 엄마가 아니었는데 말입니다.ㅠ
그땐 그냥 제가 너무 답답한 맘이 앞서서 내뱉고 말았는데....
집에 와서 자꾸만 곱씹어지면서 그 엄마 어쩜 굉장히 불쾌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제가 그 말을 하자마자 그냥 덧붙이면서 자기도 조선일보 좋아하진 않는다고는 하더라구요.ㅠ
혹시나..소년조선일보라면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신문ㅇ인데... 조금은 걸러서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냥 전 무조선 조중동이라면 ㅇ완전 아웃인 사람인데...
그래서 대충 홈피에 가보니 정치적인 기사는 보이질 않는것 같네요
혹시나 이번 FTA관련해서 어찌 기사가 쓰여졌는가 볼려고 했는데, 안보이네요.
혹시 어쩔수없이라도 그 신문을 계속 보신분 계심... 소년조선일보어떤가요?
제가 보지도 않고 생각한것 처럼
막연하게 조선일보의 사악한 세뇌가 어린아이들에게도 해당되게 은근히 기사가 그리 나오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님 제가 정말 오늘 오버한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