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
너무 힘들어서 주말에도 밥을 제대로 못 먹었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시어머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쿵쾅쿵쾅.. 홧병이라도 걸린 것 처럼...
남편과.. 곰곰히 생각 해 봤어요..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다른건 없어요..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면 마음을 열면 되는것을..
어머니와 저는 끝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것 같아요..
요기 와서 보면 시어머니 글 많죠. 대부분은 공감 하는 말이죠. 어쩜 이렇게 울 어머니랑 똑같지?
역시 시어머니란....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끝도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 너무 우울해져요..
시어머니의 좋은 점을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마음은 따뜻한 분인데.. 표현이 서투를 뿐인데..
그래서 우리 시어머니 칭찬 한 번 씩 해볼까 하는데요..
그럼 시어머니 생각 한번 씩 더하게 되고.. 관계도 개선 되고 그러지 않을까요?
전 앞으로 마음을 열어보려구요. 아랫 사람이니까 내가 조금 손해본다 생각하고 나이 먹으면 진짜 어린애가 되는것이라
생각하고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울 어머니를 칭찬하려구요..
울 어머니는 마음이 따뜻하신 분 이예여..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표현을 못 해서 그렇지 속마음는 따뜻한게 느껴져요..
그리고 손주, 손녀를 아주 사랑하세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눈에서 느껴져요..
그리고 또,, 환갑이 지나셨는데도... 영어도 잘 읽으시고. 머리가 아주 좋으세요. 기억력도 저 보다 나으시고..
아 참.. 교육열도 뛰어나셔서 저 보다도 애들 공부를 열심히 시키신답니다.. 집에 가면 아이들 데리고 공부 시키고 계세요.
또,, 저보다 더 멋쟁이 이시네요.. ^^
어때요? 우리 시어머니 흉이 아닌 칭찬 한 번씩 해보시죠?
벌써 입가에 웃음이..
고부갈등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