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Nikolai Rimsky-Korsakov: 1844 ― 1908) 작곡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 작품번호 35 제3악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Scheherazade Op.35
림스키-코르사코프는 1888년에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관능적인
천일야화千一夜話를 소재로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를 작곡하였다.
몽상적인 선율, 이국적인 분위기, 그리고 웅장하면서 화사한 색을 느끼게 하는
관현악의 향연이 인상적으로 펼쳐지는 <세헤라자데>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음악적 배경과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동양에 갖고 있던 지대한 관심을 결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완성한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재색을
겸비한 왕비다. 여성에 대한 불신으로 첫날밤을 보낸 후 계속 왕비를 죽여 온
샤리아르 왕의 새 왕비가 된 그녀는 1001일 동안 매일 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죽음을 면하고 왕의 영원한 배필이 되었다.
제3악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안단티노 콰지 알레그레토Andantino quasi Allegretto
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 ~
동양풍의 유려流麗하기 그지없는 현악 선율로 가장 인기 있는 악장이다.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우아하고 이국적인 색채로 그려진다.
(퍼온 글을 편집)
연주자 ―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 1953~ ) 러시아 태생의 명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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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야화千一夜話가 탄생한 배경 ―
샤리아르라는 젊었지만 어질고 지혜로운 왕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왕비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왕비를 죽여 버린다. 이후로 여자를 믿지
못하게 된 왕은 매일 밤마다 처녀를 데려다 동침한 후 이튿날 아침에 죽이는
나날을 반복하게 된다. 이 무렵, 한 대신의 딸 세헤라자데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
하는 아버지의 탄식을 듣고 왕의 신부가 되길 자청한다.
그녀는 첫날밤부터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고, 왕은 그녀의 이야기
솜씨에 홀려 어느새 1001일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세헤라자데의 마지막 이야기
가 끝났을 때 샤리아르 왕은 자신이 그녀를 진심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영원히 해로偕老할 것을 다짐한다.
◆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 ―
1848년 일어난 ‘프랑스 2월 혁명’의 영향으로 강대국의 지배하에 있던 국가들
사이에 독립운동이 성행하고, 이를 계기로 음악상의 운동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음악적 특징은 독일ㆍ오스트리아의 기악과 이탈리아 오페라의 주도적인 영향
에서 탈피해 자국의 민족적 특색을 예술음악 속에 살리기 위해 그들 고유의
리듬과 가락을 넣은 것이다.
러시아 5인조(보로딘, 무소르그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발라키레프, 큐이)
등이 대표적인 작곡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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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헤라자데 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9분 39초)
http://www.youtube.com/watch?v=G6KUFbRfK30
2009년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
연출: 김연아 선수
피겨 스케이팅 배경음악: <세헤라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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