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너무 하기 싫거든요
놀고 싶어요
특히 82에 들어와 놀고 싶어요
영화도 예술도 너무 좋아하구요
한마디로 일 말고 좋아하는 게 많다는 것
이게 문제네요
오늘
일도 일도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니
동료가 일이 너무 즐겁다고 해도해도 즐겁다고 하드라구요, 참나...
저는 일을 싸들고 집을 향하면서
이곳을 떠올리고 이렇게 앉아 있고요
동료는 지금까지 일하고 있을까요?
저, 비정상인가요?
근데 문제는
일이 계속 밀려서 감당이 안되는데도
이렇게 놀고 있답니다. 하기 싫구요
저
아무래도 짤릴거 같아요
하기 싫어서 하니 실수도 왕왕 저질러요 ㅠㅠ
하지만 짤려도 안되고
먹고 살고 먹여 살리기 위해 계속 해야만 하는 운명이예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데
전 계속 도망칠 궁리하면서 인생 흐르는 것 같아요
제가 한심하면서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