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그런데요
학업 보충 겸으로 해서 스케치를 배우려고 학원을 몇 달 전 수강해서 다니고 있거든요
다닌 지는 7달 정도 된 거 같구요
어느 날 제 딸이 집에 들어 올 시간이 되어도 한참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졌어요
그래서 부모된 입장에서 걱정되어 물어보니 학원에서 회식한다고 늦게 들어온 거래요
처음에는 별일 아닌 듯 넘어갔는데 횟수가 잦아지더라구요
딸 말로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간다고 하더라구요 노래방 갔다가 클럽도가고 한데요
밤12시 넘어서 들어 올 때마다 걱정이 되요. 혹시나 위험한 일이라도 생길 까봐요
참고로 제 딸은 대학생이구요 아무리 학생들이 성인이라고 해도 여학생들을 데리고
밤 늦게까지 노는 선생도 이상한 거 같구요. 제 딸이 저에게 밖에서 있었던 일은 저에게
다 이야기하는지라 듣고 있다가 어느 날은 저에게 하는 말이 그 학원선생이 제 딸한테
작업? 비스무리한걸 건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한테 관심이 많은 거 같다고 저번에는 영화
도 같이 보러 가자고하더래요.제 딸도 자기 좋아 해 주니까 싫어하진 않더라구요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이상한 사람한테 걸릴 까봐 걱정이네요
선생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30대 중반 노총각이라고 하던데 아무리 할 짓이 없어도
애들한테 이래도 되는 건가요? 멀쩡한 제 딸만 잘못 될 까봐 걱정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학원 그만두게 하는 게 좋겠죠? 아님 제가 너무 과민반응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