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11.11.24 12:43 PM
(218.157.xxx.148)
몇살인지?나이에 따라 조언들이 틀려질듯 해서요..
2. 엄마맘
'11.11.24 12:44 PM
(122.45.xxx.33)
아이들은 크면서 바뀝니다
너무 염려 마세요
울집 둘째 너무 여성적이더니 중학교때 확 바뀌던데요
3. 원글
'11.11.24 12:45 PM
(116.126.xxx.61)
지금 열살입니다.
4. ...
'11.11.24 12:50 PM
(112.151.xxx.134)
타고나길 눈물이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잘못은 아니쟎아요.
하지만 전 가족이건 남이건 누가 큰 일이 아닌데 눈물을 흘릴 때는
그 자리를 피하거나, 눈물을 절대로 못 본 척 해요.
자리를 피할 수 없어서 대화를 하더라도 그 사람이 눈물흘리고
울는 것을 아는 체하지않습니다.
희안하게.... 그렇게 지내다보니.. 제 앞에서는 다들 잘 안 울더라구요.
눈물이 나다가도 스스로 수습하는게 느껴지고.
원글님 판단에 울 만하다 싶은 상황이면 위로해주고
그 정도가 아닌데 감정 오버다 싶을때는 자리를 피하던지
아이가 우는 것을 못 본체하세요.
5. ..
'11.11.24 12:51 PM
(121.190.xxx.162)
울집딸 마당을 나온 암탉보는데 안울더라고요
옆에 아저씨도 저도 우는데..나와서물어보니
울 정돈 아냐..
쿨하게...메마른 제딸보며 성향은 유전인가보다 싶어요
남편피도 눈물도 없거든요
6. ..
'11.11.24 12:53 PM
(121.150.xxx.237)
운동을 좀 시켜 보세요
가족와 함께 하는 운동도 좋구요 ...
균형이 중요하잖아요
7. 원글
'11.11.24 12:54 PM
(116.126.xxx.61)
님...울 애는 마당을 나온 암탉보고 통곡했어요...ㅜㅜ
너무 심하게 울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큰애가 그렇게 심하게 울 정도는 아닌데...
하니까...너무 슬픈데 그래서 눈물이 나는데 어쩌라구..
그러면서 다시 엉엉 소리내서 우는데...--;;
8. 원글
'11.11.24 12:56 PM
(116.126.xxx.61)
활동적인 아이라 매일 운동하고 있어요..
태권도도 다니고...
운동보다 천성인거 같은데 그것이 너무 심해서요.
어찌 조절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 저랑 통화하다가도 울고....--;;
9. 어머
'11.11.24 1:03 PM
(218.152.xxx.163)
전 아무리 어린애라도 남자애가 눈물많은거 밥맛이던데.
10. 참,,
'11.11.24 1:06 PM
(175.112.xxx.109)
위에 어머님
댓글이 밥맛입니다
11. phua
'11.11.24 1:11 PM
(1.241.xxx.82)
위에 어머님
댓글이 밥맛입니다 22222
12. ,,,
'11.11.24 1:11 PM
(118.47.xxx.154)
어머...생각없이 댓글다는 사람들도 전 밥맛이던데.
그냥 울게 두는수밖에 없는듯싶어요..나중에 커서도 그럴까요..
우리7살 아들도 너무 잘 울어서 제가 한번은 좀 울지좀 말라했더니..
자기도 그런 자기가 싫다고 자긴 안그러고 싶은데 눈물이 지마음대로 나온다고 고민하더라구요
눈물이 나는데 억지로억지로 숨기고 삼키는것도 못 봐주겠더라구요..
그냥 눈물 흘리는거에 이제 무관심해지기로 했습니다.
님아들이나 우리아들도 알아요 눈물 흘리는게 자랑스런 일은 아닌줄..
좀 크면 괜찮아지겠지요..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13. 저두
'11.11.24 1:14 PM
(118.167.xxx.143)
위에 어머님,
자.게.에서 댓글 달려고 첨 로 긴 했네요.
어린 아이 성향때문에 걱정하시는데 밥맛이라니......
정말 너무하시네요.
할말 없으면 그냥 읽고 나가시던가하지 꼭 그렇게 밥맛없는 댓글 ㅆ셔야 속이 시원하신지.
그런식으로 걱정 중인 엄마에게 소금 뿌리지 마세요.
14. 밥맛
'11.11.24 1:17 PM
(118.47.xxx.15)
밥맛이라는말을 갖다쓸때다 써야지 헐~~
15. 제 조카가
'11.11.24 1:28 PM
(1.225.xxx.126)
초등학생때 별명이 수도꼭지입니다. 너무 울어서...ㅠㅠ 물론 남자애이구요.
지금 대학생인데...잘 안 울어요.ㅎ
왜 안 우냐고 물어보면...그냥 남자답게 참는답니다. ㅎㅎㅎ
그 조카놈,
실은 감성이 다른 애들보다 풍부하고....글도 잘쓰고 능력잡니다.
갈 수록 멋져지고 있답니다.
원글님 아이는 아직 어리니, 스스로 깨닫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요?
16. 원글
'11.11.24 1:35 PM
(116.126.xxx.61)
좀전에도 전화와서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울먹울먹...
점심안먹겠다고 전화가 왔어요..
오늘이 수업이 가장 길어서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어느정도 아프냐고 하니 콕콕찌른다고 하더군요.
참을수 있을정도라면 참아보라고 했는데...
결국...방금 울먹거리는 얼굴로 집으로 왔네요..에효...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진짜...
학교에서 조차 아이가 그런 아이로 낙인찍힐까봐 걱정스러워요.
작년 담임쌤이....학년말쯤 아이가 눈이 아프다고 한다면서 저에게 전화와서
학교에 갔을때....선생님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요.
이런식으로 조퇴한적도 여러번 있었기에...
윗분들 말씀대로 애초로워 너무 안아서 키웠나봐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멀쩡히 잘 있어요...ㅠㅠ...학교에 다시 보낼수도 없고....
집에 와서 밥도 먹네요...ㅠㅠ
울면서 아프다고 하니 선생님도 집에 보내신거 같은데...
이 아이를 어찌 키워야 할까요???
17. 흠
'11.11.24 1:38 PM
(164.124.xxx.110)
제 동생이 그렇게 어릴때 여려서 눈물이 많았어요
툭하면 울고 툭하면 울먹이니
아빠가 어느날 잡아놓고 남자는 세상에 태어나 딱 세번 우는거라며 강하게 말씀을 하셨죠
그 이후부터 스스로 참으려고 무척 애를 쓰더군요.
그냥 두고 보는것 보다는 계기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8. 여전하네요.
'11.11.24 1:40 PM
(121.140.xxx.185)
218.152.xxx.163님.
어쩜 변하지도 여전히 못된 댓글을 달고 계시네요.
자라면서 조절하게 될 아이에게 하는 말이 참...
어머'11.11.24 1:03 PM (218.152.xxx.163)
전 아무리 어린애라도 남자애가 눈물많은거 밥맛이던데.
19. 커피향
'11.11.24 1:44 PM
(180.71.xxx.244)
울 큰아이가 여려요. 감성이 풍부하죠. 책 읽어도 울고 영화봐도 울고... 저도 님처럼 어릴 때부터 운다 자꾸 그러니 좀 참으려고 하는데 요번에 한 친구가 자기에게 와서 다른 친구 험담했다고 그 말 전하면서 눈시울이 글썽글썽 .... 그 내용을 봐도 그렇고 그게 울 일인지... 이제 중등이 걱정될 참인데요.
감성은 감성이고 강단진 면도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님이 아이들 틈에서 뛰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켜보세요. 축구나 농구같은거...
운동하면서 비슷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괜챦지만 고학년이 되어 님 아이같이 여린 아이를 인정해 주지 않음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요즘 여자애들도 너무 드세요.
운동 많이 시키세요.
20. 시도때도 없이 울고
'11.11.24 1:48 PM
(115.178.xxx.61)
전 윈글님글 읽으면서 감성이 풍부해서 우는건 괜찮지만
학교에서 아프다고 울고 조퇴하는것은 단순히 우는것은 아닌것 같고 10살인데 책임감이나
참을성과 연관되는것 같아서요..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고 너무 슬플때 행복할때 우는것은 다 받아주지만요..
전 학교에서 아파서 조퇴하는것은 막을것 같습니다..
아파서 속상하고 무섭고 집에 가고싶어도 그것은 참아야 하는일이고
학교에 있는 만큼 정말 심한 고통이 아니면 집에 오지 말라구요 (10살이면 다 알나이인것 같아요)
그것은 단지 우는것하고는 상관없는 것 같아요
21. 에고..
'11.11.24 1:49 PM
(110.14.xxx.102)
여기서 물으실게 아니라 상담 받아보세요.
아이가 그런식으로 부모 관심을 끌려하는 것인지 아님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이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 같은데 아이가 직접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 못할거 같네요.
본인도 본인 마음이 왜 그러는건지 표현하기 힘들수도 있을 것 같구요.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요즘은 정신과 가서 상담 받는게 그리 어색한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22. ......
'11.11.24 2:17 PM
(112.155.xxx.139)
저 아는 집은 딸이 그렇게 잘 울었습니다.
초등 3학년때 학교갔다 오면 엄마는 늘 '오늘 울었어? 안울었어?' 물어보는게 일이었다고 합니다.
좀 울지말라고 엄마가 별짓을 다해도 안되더라며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3학년 말 쯤 수학과외를 시작했는데 과외쌤이 뭔가 자신감을 좀 심어준것 같습니다.
수학이 쉽고 재밌다고 즐거워 하더니 학교생활도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안정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우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고 신기해 했습니다.
23. 괜찮아요...
'11.11.24 2:31 PM
(14.47.xxx.160)
제가 눈물이 참 많아요.
그래서인지 아들 두녀석이 눈물이 많답니다.
어릴때도 소리없이 눈물 잘 흘렸구요.. 겁도많고, 수줍음많고..
제가볼때 참 속상하고 답답할때 많았지만 저는 그냥 뒀어요.
대로는 모른척 할때도 있었고, 때로는 슬프면 울으라고.. 남자라고해서 눈물 흘리지말란법은
없다고...
단 가족들앞에서 눈물 흘리는건 괜찮지만 가능하면 친구나 다른 사람들앞에선 좀 참아보라구요..
저희 작은애 초5학년까지 잘 울더니만 중학교가더니 눈물 한방울 없는 아주 독~~한녀석이
됐어요. 아이가 심성이 여려그런거니 자연스럽게 두시면될것 같습니다.
24. 쓸개코
'11.11.24 3:21 PM
(122.36.xxx.111)
위에 어머님
댓글이 밥맛입니다33333333
25. 아이 스스로 너무 울면
'11.11.24 3:50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이 힘들다 느껴야 돼요..
울아들도 감성이 풍부해서 그런 경향 있었는데
어느날 사촌 형한테 물어보더래요.
어떻게 울음 참느냐고..
사촌형이었던 조카가 약간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아이었는데
자기는 눈물 나오려고 하면 눈을 위로 치켜 떠서 눈물이 눈 바깥으로 안떨어지게 하고
친구들한테 자기 하고 싶은 말 하고 해서 좀 더 세게 보이게 한다라고 했다고
나중에 조카가 저한테 그렇게 말해주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 후로 아이는 저절로 눈물 문제는 해결되었어요(초1에서 초2정도??)..마음 여린것은 그 다음 더 커서 해결되고..
26. 그런데
'11.11.24 4:52 PM
(211.49.xxx.98)
정말 감정이 잘 조절 안될 때가 있어요.. 그게 두려움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잘 표현을 못해서도 그렇기도 하고요. 정이 많아서 그러는 것이면 그대로를 인정하세요.
뭐 크면 더 나아지는 건 맞는데요, 반대로 전 나이드니까 자꾸 눈물이 많아져요..
27. ㅇㅇ
'11.11.24 4:55 PM
(211.237.xxx.51)
아이 천성이 눈물이 좀 많고 감성적인것 같아요.
잘못 키워서가 아니에요. 눈물이 많다 해서 꼭 나쁜건가요?
물론 지나치면 안되겠지만... 아마 크면서 지나치지 않을정도로 조절이 될겁니다.
억지로 못울게 하지마세요. 그건 그 아이가 타고난 성향이고 천성입니다.
28. 니콜
'11.11.24 5:01 PM
(222.106.xxx.220)
남자는 울면 안된다! 라는거 너무 나쁜거같아요.
감성충만한 어린이가 나중에 커서 얼마나 멋진 사람이 될지
어머님께서 잘 돌봐주세요.
제 친구네집은 아들인데도 잘 울어서 좋다고, 속으로 스트레스 참지않는다고 좋아하는 어르신들도 있어요.
그집 모두 예술가에 엄청 멋쟁이에요.
걱정 말고 키우세요~
29. 아직
'11.11.24 5:01 PM
(211.203.xxx.128)
걱정은 이르다고 생각해요.
제가 드라마나 책을 보고 짠한 장면나오면, 수건이 젖을정도로 눈물많아요.
그런데 우리 아들도 어릴때 강아지가 조금만 아파도 눈물을 줄줄흘리고
시도 때도 없이..눈물이 많았어요. 지금 성인인데요. 지금은 눈물 흘리고 하지않아요....
30. 위에 218.152.xxx.163
'11.11.24 5:25 PM
(59.5.xxx.71)
위에 어머
댓글이 밥맛이다444444444
존대도 아깝다
네가 더 밥맛이다.
31. 원글
'11.11.24 5:43 PM
(116.126.xxx.61)
그렇군요...아직 판단하긴 이른데 제가 너무 속상해서 아이를 더 힘들게 했겠네요..
요즘들어..그렇게 눈물이 많아 이 어려운 세상 어찌 헤쳐나가겠냐고 혼낼때가 많았거든요.
오늘도 이 말을 해버렸네요..
댓글 보며 스스로 반성 많이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32. 에이그
'11.11.24 5:45 PM
(124.195.xxx.143)
밥맛 없어하거나 말거나
누가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는지.
건 그렇고
잘 우는 자체는 별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아이라서가 아니라
감정 표현이 지나치게 억압되는 문화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만
위의 ...님 말씀처럼
눈물로 해결하려 한다거나,
상황을 지나치게 컨트롤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머니께서 세심히 살펴보셔야 할 거 같아요
좀 엉뚱한 소리 같지만
울고 풀어버리는 것도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어서일 수도 있고
울음으로 회피하려는 것일수도 있어요
전자쪽이 긍정적인 건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33. 그냥
'11.11.24 6:31 PM
(125.135.xxx.45)
그냥 눈물이 많은게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애가 자꾸 아프다고 조퇴를 한다면
진짜 아픈건지...
그게 아니라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살펴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잘 울고 의지가 약해도 꼭 해야하는건 하는 깡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34. ...
'11.11.24 6:43 PM
(59.10.xxx.172)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린 걸 어떡하나요?
요즘같이 삭막한 시대에 그런 아이가 있어서 좋은데요
다만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이 놀릴까봐 걱정될 뿐...
35. 음...
'11.11.24 8:40 PM
(220.79.xxx.203)
다른 여러가지 우는 이유들은 위에서 많이들 말씀해주셨는데요.
저 아는 분의 아이가 초등1학년때 소아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서 놀랐던 적이 있거든요.
저도 가끔 보던 아이이고, 겉으로 보기에 심각한 증상은 전혀 없었는데
어떤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볼 생각을 했나 물어보니 아주 작은일에도 많이 울었다고 하네요.
그 아이도 남자아이구요.
기질적으로 예민한것과 관련이 있을수도 있으니, 엄마가 보기에 정 걱정이 많이 되시면
병원쪽으로 상담 받아보는 방법도 있을것 같아요.
36. 같은고민
'11.11.24 8:44 PM
(218.153.xxx.12)
저는 둘째딸이구요 1학년이에요 여리고 착하고 나누기 좋아하고 바른생활을 지향하는 그런아이에요
모범적이고 공부도 잘하고 책도 엄청 잘 읽고 다 좋은데 잘 울어요ㅠㅠ
첨엔 아직 1학년이니까 하는 심정이었다가 나아지질 않으니 좀 많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는 이런 방법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담임샘과는 상담을 통해서 아이 성향을 파악하게 이해부탁드리시구요 오늘 학교에서 울었니? 안울었니?에
너무 촛점 맞추시지 마시고 울고 싶으면 울어라 하지만 속으로 아무도 모르게 우는 연습을 해봐~
절대 울지마 울면 아기다 이런말들보다는 차라리 몰래 울어라~이렇게 말해주니 맘이 편하가봐요
아이도 울고 싶지 않은데 참아지지는 않고 근데 엄마는 울지말라하고 이러니 아이가 더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른것에도 자신감을 잃고 학교생활에도 흥미를 잃기까지 했지만 요즘엔 조금 울어도 상관없대~이런맘이니
오히려 덜울고 울어도 괜찮아 대신 조금만 몰래 울어야지 이렇게 마음먹으니 맘이 편하대요
아이에게 이런식으로 한번 말해보세요
37. 싱고니움
'11.11.24 9:59 PM
(118.45.xxx.100)
오히려 요즘이 남자의 눈물을 막으려고 하고 남자답지못하다고 생각하는듯해요 영조가 그렇게 눈물이 많았대요 그렇다고 지금 영조임금을 눈물많은 찌질임금으로 기억하진 않쟎아요?? 나이가들면 눈물도 줄더라구요 그리고만일 눈물이많은채로 어른이 되어도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보단 백번낫죠 남자다우면서도 눈물 많을 수 있어요너무 걱정마세요 울일없는어른이 될거에요그래도 걱정되면 몽실언니라는 책을 읽게해주세요 저는 그거보고 어릴때 눈물이 좀줄었어요ㅋ 저도 눈물 많았는데 지금은 독해서 탈인 여자에요;;
38. ㅎㅎㅎ..
'11.11.24 10:04 PM
(119.64.xxx.94)
원글님... 그건 천성이예요... 제가 눈물이 엄~~~~~~청 많거든요. 20대 후반인데 지금도 이틀에 한 번
꼴로 울어요. 뉴스보다 피해자 가족들 나와도 울고요 정치판 굴러가는 보다가도 울고요... 심지어 슬픈 영화는
예고편 보다가 울고, 그 예고편에 배경음악으로 나왔던 노래 흘러나오면 울어요. 엄마 흰머리 느는거 봐도
울고 친구가 속상하다 울면 같이 울어요........
그래서 저 지금 그림그리는 직업에 취미로 음악도 하고 있네요...
감정과잉으로 그러는 경우가 많으니 그걸 다른 쪽으로 풀어나가게 도와주세요. 음악, 미술, 글 등등의
창의적인 방향으로요. 감정이입도 쉽게 되고 감성이 풍부한 거니까 그 쪽으로 많이 풀게 해 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39. ....
'11.11.24 10:50 P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밥한끼를 내 배가 아픈데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혼자 판단못하고 전화를 하나요 ?
너무 유약하게 키우시는것같긴 하네요
40. 윗분말씀처럼
'11.11.24 11:06 PM
(121.128.xxx.211)
울면 사회생활이 힘들다 느껴봐야 해요.
우는 이유를 가만히 보면 아이가 감수성이 풍부해서 우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연민이 강해서 우는 이유도 커요. 감정적인 이해가 빠르고 감성이 풍부한 경우는 솔직히 울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자기연민이 강해서 우는 경우는 문제가 있어요. 그건 남자아이라서가 아니라 남녀를 통틀어서도 보면 2학년정도가 지나면 거의 울지 않아요. 자기감정을 처리하는데 보통은 커갈수록 스스로 처리하는 부분이 늘어나고 방법들이 다양해 지거든요. 그런데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에 대한 연민이 커서 그냥 봤을때는 다 똑같은 10씩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본인의 문제를 100정도로 늘려서 남들도 그렇게 알아주길 바라지만 그걸 울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주셔야 해요. 천성적인 부분이 커서 자기감정을 처리하는데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시고 감정표현은 꼭 신체적인 방법말고도 많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배우게 해주세요.
혼내지 마시고 어머님이 반응하실때 덤덤히 넘기는것도 좋구요. 그 정도 큰일이 아니라는것을 항상 반복적으로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가 학교에서 이미 그런 아이로 낙인이 찍히면 그래서 생기는 어려움들도 많아요.
설명을 해주시고 불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대처방안에 대해 얘기하시고 감정적인 불안을 가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41. ....
'11.11.24 11:16 PM
(118.221.xxx.209)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조금 단호하게 해주셔야 할거 같아요.
집에서 엄마앞에서는 맘껏 울어도 되지만, 밖에 나가서는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알려주셔야 할거 같네요.
여자아이세상에서도 너무 잘 울면 찌질이니 울보니 하며 놀리거든요...
42. 마음이
'11.11.25 12:16 AM
(124.50.xxx.164)
약해서 그럽니다. 마음이 강건하면 슬픈 장면에 눈물을 주루룩 흘리다가도 어느 순간 스스로 진정하지요.
또 마음 속에 불안을 가지고 있거나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 경우 집에서 엄마가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처럼 바깥에서도 날 안심시키고 편안히 해 주었으면 하는데 요즘 학교 선생님은 좀 딱딱하잖아요.
그러니 아이가 마음을 의지할데는 없고 자꾸 울며 엄마를 찾는거죠. 잘못 키우고 있고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아이가 감정적으로 아직 늦되서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건 아이 잘못이 아니죠. 어른도 그럴 수 있는데요.
황산성 변호사가 집에서 고시 공부할 때 엄마 어디 못 가게 꼭 옆에 붙여 놓고 공부했다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마음이 아직 여리고 그 이상한 눈초리를 보냈다던 담임교사와 같이 자상하고 포근한 선생님이 아닌 딱딱하고 자기를 귀찮게 여기는 그런 선생님을 만나다 보니 학교가 아직 정이 안 든것 같아요.
아이의 마음이 다져져야 하는데 좋은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아이 마음에 불안이 무언지 불만족이 무언지 알아서 제거해 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43. 저는 주로 고집피울때
'11.11.25 12:16 AM
(119.17.xxx.241)
울었습니다. 슬퍼서 운게 아니고. 원글님아이는 둘 다 인거 같습니다. 슬퍼서도 울고, 자기맘대로 안되니까 떼쓰니라 울기도 하고... 슬퍼서 우는 것도 자제가 필요한 거고(우는 건 혼자있을때만) 떼쓰려고 우는 건 그냥 놔두면 더 심해질 수 있는 옹고집기질이니까 잘 고쳐줘야 할 거 같아요. 어떻게...? 잘 모르겠네요. 이게 천성이기도 해서 그것도 억제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쪽이 좋을 것 같아요. 옳다 그르다가 아닌 타협의 문제로요. 니가 그러면 어떤 식으로 할지 예고하면 될 거 같습니다. 타협하는 기술 가르치기.
44. 울 아이도 그래요..
'11.11.25 10:42 AM
(125.248.xxx.226)
작년 3학년이었을 때 학교가서 놀랬어요...담임선생님이 우는 것을 싫어하더라구요...(30대후반이심)
그리고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서.... 전 충격이었습니다 아이가 천성이 온순하고 여려서 조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힘들어 해서 저도 요즘은 강하게 대합니다
그렇게 울지 말고 이야기하고, 눈물을 함부로 보여서는 안된다고요
안볼때 많이 웁니다 아니 우는 게 아니라 짜는 거죠.... 모른 척 하고 강하게 대해줬더니(인정사정 안봐줍니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네요
4학년이지만 학교에서도 자주 그런 행동이 나오는 거 같아서 계속 이야기합니다
울면 애들이 놀리니까 울지 말고 이야기하고 이겨내야 한다고요....자신감을 높여주는 게 좋은 방법
인 거 같아요 운동도 그렇고
그래도 말을 한다든지 생각을 말할 때는 가끔 놀랍니다 언어 선택이 뛰어나고 감성이 풍부한 거 같아요
그런 점을 높이 쳐줍니다 우리 부부는.... 참고하시라고 저의 아이 얘기를 적었습니다
45. 부자패밀리
'11.11.25 11:29 AM
(58.239.xxx.118)
우는것 자체만 놓고 이야기할께요.
이부분은 여자 남자 나누어서 이야기 할 부분이 아닙니다.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일단 울고 들어가는애들이 있어요.
좋게 생각하면 감수성 좋아서.또는 여려서..이거죠.
그러나 내 아이는 나와 둘만 생활하는게 아니죠.
여러사람과 어울려 지내야 하는 상황을 커가면서 더 많이 맞딱드리게 됩니다.
저학년..2학년까지는 남자나 여자나 울면서 대부분 상황을 모면합니다.
그러나 고학년이 슬슬 되면서부터는 애들끼리도 우는애는 찌질이 우는애는 짜증나.이런공식으로 받아들여요
우리가 우는애의 심리를 받아들이고 이런아이니깐 이렇게 다루자하는건 둘째문제라는거죠.
이제 좀 더 크면 애들끼리의 생활이 주를 이루는데 그때도 눈물을 보이면 저애는 약한애 저애는 뻑하면 우는애로 낙인찍혀요 애들이 그 아이의 내면하나하나 주시하고 보진 않아요.
그리고 두번째로 이야기 할 부분이...어떤상황에 놓였을때 잘 우는애는 애를 다루는 입장에서 좀 버겁습니다.
이해차원이 아니라 잘못한부분에서도 울기때문에 상황해결력이 떨어집니다.
여린것도 집에서 여린게 용인되는거지.잘못해놓고 우는건 용서되는일이 아니거든요.
또 운다는것 자체가 전체분위기를 흐리기도 합니다.밝은건 아니잖아요 우는행위가.
만약 떨어지는 낙엽만 보고도 운다.그러나 그 우는아이를 보면서 다른아이들은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는행위는 울면서 상황을 모면 또는 자기위안을 삼을려고 하는거거든요.
우는행위로 위안받지 말고 다른행위로 자기를 위로받을수 있는 방법을 배워나가야해요
이제 11살 되겠네요.
슬슬 엄마가 단련을 시켜야해요.
이런건 충분히 단련됩니다. 그리고 이건 부모가 아니라도 고칠수가 있더라구요.
하도 우는애가 있어서리..내 앞에서는 울지못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울면 안되는 이유를 여럿 들면서.
그게 좀 지나니깐 되더라구요.우는건 고쳐지더란거죠.
성격적인 결함 인성 ..이런건 바꾸기 힘들지만 그건 버릇인거라 지금 빨리 바꾸면 되요.
이걸 감수성 부분으로 엮여서 이어나갈 필요가 없어요.
울지않아도 내가 느끼는 슬픈감정은 충분히 가질수가 있거든요.
일단 울려고 할때 절대 울면 안되는 이유를 아이에게 주지시켜주세요.
우리아이도 참 많이 울었는데..울면 네가 뭔소리를 해도 안들어준다.단호하게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울면서 이야기하는건 안들어줬어요.딴짓을 했죠.
그러니 스스로 고쳐나갑디다.
그리고 애들은 크면서 또 울음이 줄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