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대안문으로 나갑니다.

해피트리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1-11-23 18:22:48

잠시 장보러 나갔다가, 귀가 떨어져 나갈것 같은 추위에 놀랐습니다.

오늘 저녁에 FTA반대 시위도 있는데, 시위하시는 분들 걱정이 되면서

나는 뭐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같은 추위 떄문에, 시위현장에 막상 사람이 없으면

저들이 얼마나 통쾌하며 비웃을까 생각이 드니

갑자기 열불나서,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추위에 져서, 내 안일함에 져서

그냥 방구석에 있으며, 이 닥쳐올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것 생각하면

정말 쪽팔려서 더이상 못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하고 나갑니다.

부끄럽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위현장으로 나가는 정말 평범한 40대 아줌마 입니다.

더이상 아무런 정치인도 믿지못하겠고, 우리자신을 지킬 사람은 우리자신 밖에 없다는걸

뒤늦은 나이에 깨닫게되네요.

나가서 돌에 계란 하나라도 던져보려합니다.

 

IP : 182.212.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11.11.23 6:29 PM (59.86.xxx.217)

    날추운데 단단히 무장하고 다녀오세요
    모자 마스크 장갑 목도리 양말 두켤레 단단히 무장하세요
    혹시모르니 작은 무릎이불도 가져가세요
    아주추울때 허리에 두르고있으면 따뜻합니다
    신발도 어그로...오래 서있으면 발시려워요

  • 2. 오늘
    '11.11.23 6:30 PM (175.253.xxx.4) - 삭제된댓글

    대한문 아니고 광장이에요

  • 3. 꺼저한나라당
    '11.11.23 6:31 PM (114.203.xxx.62)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그리구 많이 입구나가세요. 마스크 꼭 하시구요. 너무 추워요. 여기는 바닷가라 바람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 4. 원글님
    '11.11.23 6:32 PM (75.195.xxx.58)

    말씀이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추위에 우리가 밀려서는 안돼지요.
    감기 걸리지 않게 완전무장하고 다녀 오세요.
    감사하고 멀리서 응원보내 드립니다.

  • 5. .........
    '11.11.23 6:36 PM (121.130.xxx.77)

    시청앞 나꼼수팀도 보시고...... 모쪼록 조심히 다녀오세요~

  • 6. 쭈니꺼니
    '11.11.23 6:49 PM (218.1.xxx.63)

    이 추운 날씨에 ...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해외에 나와있어서 마음만 전합니다..
    감기 안 걸리시게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 정말 ..

  • 7. 순이엄마
    '11.11.23 6:56 PM (112.164.xxx.46)

    한번은 서울로 가야겠네요.

    동기들 전화해서 시위현장에서 모임이라도 해야겠네요.

    썩을것들 집에 뒤집어서 있네요.

  • 8. 부천에서
    '11.11.23 7:08 PM (211.246.xxx.52)

    단단히 무장하고 이줌마 셋 갑니다.

  • 9. ....
    '11.11.23 7:14 PM (122.32.xxx.57)

    대안문 어버이 연합이 차지했어요. 광장으로 가세요....

  • 10. 수정
    '11.11.23 7:19 PM (122.32.xxx.57)

    대안문......대한문

  • 11. 세상밖으로
    '11.11.23 8:17 PM (112.233.xxx.122)

    오늘 한국은 많이 춥다던데..님 단단히 입고 가셔요.
    마음으로만 응원해야하는 처지가 참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60 아이사랑카드 전환등록방법 여기있어요. 2 우영 2011/12/08 3,211
45359 시누 노릇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35 jinn 2011/12/08 4,062
45358 보라지구 이사, 어느 아파트가 좋아요? 4 질문 2011/12/08 1,045
45357 겨울동치미 만들때, 사이다를 넣어도 되나요? 3 동치미 2011/12/08 2,839
45356 일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나 카페는 없나요?? 1 워킹맘 2011/12/08 747
45355 후진타오 “해군 전투준비”ㅋㅋㅋㅋㅋㅋ 1 호박덩쿨 2011/12/08 785
45354 밤마다 꿈을 꾸며 소리를 지르고 신음을 하는데 ~~ 2 ㅊㅊ 2011/12/08 1,618
45353 편한 실내복 바지. 5 실내복 2011/12/08 2,093
45352 ↓↓쌍용차 (ㅍㅍㅍ) 패스 부탁드립니다 1 패스 2011/12/08 455
45351 트림이 너무 자주 나서... 이미지 타격이 큽니다.. ㅠㅠㅠㅠ 3 왜이러니.... 2011/12/08 1,927
45350 왜 이리 이번달 돈쓸때가 많죠? 아니 지름신이 장난아니예요 2 지름신 2011/12/08 1,653
45349 고등학교 내신... 1 모닝콜 2011/12/08 1,268
45348 다시 봐도 웃긴 파리동영상 5 ... 2011/12/08 1,746
45347 마트에서 파는 우동 포장지에 보면.. 2 가쯔오부시 2011/12/08 1,328
45346 에구.. 야근중인데..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1 아몽 2011/12/08 831
45345 공공기관 연말 정산 12월 부터 하나요??? 머니 2011/12/08 480
45344 쌍용차 말아먹더니 아직도 정신 못차린 금속노조 1 ㅍㅍㅍ 2011/12/08 601
45343 성격 바뀔까요? 신경질적인 2011/12/08 598
45342 주진우 기자 상 받았네요!!! 3 참맛 2011/12/08 2,496
45341 이 식탁좀 봐주세요. 4 식탁 2011/12/08 2,410
45340 수시 추가합격 7 졸이는마음 2011/12/08 3,460
45339 사과가 퍼석거려요 2 현규맘 2011/12/08 1,046
45338 강원도 양양에 눈이 많이 오나요? 1 찐감자 2011/12/08 864
45337 인터뷰 시민이 어버이 연합 회원 5 끝장토론 2011/12/08 1,166
45336 소박한 꿈을 원합니다. clover.. 2011/12/08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