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가 모두 남자인 여자 있나요? 심지어 사촌들까지 전부 다 남자인.. 외로워요..

....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1-11-23 00:39:27

 

 

저요....

 

남동생 1명에...

 

친가, 외가 모두 전부 다 남자형제들입니다..ㅜㅜㅜ 딱! 한명 3살차이인 사촌언니가 있어요. 이 부분은 나중에 ....

 

어릴때부터 결혼전까지는... 주변에 남자형제들뿐이라도 그냥 그런가부다 했었죠...

 

근데, 결혼하고 나니, 부쩍 여자형제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네요....

 

무조건 내 편 들어줄....

 

 

 

올케, 사촌올케들 사이에서.....

언제나 휘둘리게 되는.... 시누이랄까;;; (시누이가 저 딱 한명뿐이니, 올케+사촌올케언니들끼리 저는 아주 그냥 우습게 봅니다)

 

 

애초에 시누이, 올케가  자매처럼 잘 지낼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명절때면.... 이상하게 저는 설 자리가 별로 없더라구요....

 

 

 

더군다나....하나뿐인 사촌언니가....저를 더 외롭게 하네요..ㅜㅜ

 

 

조금 신기하게도.?

제 올케들, 사촌올케언니들..모두, 

전문대를 나왔어요....

남자형제들은 모두 4년제 나왔구요...

 

전문대 무시하는 발언 아니니,,, 오해마세요.ㅜㅜ

 

 

그리고, 저는 상위권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네요.

당연히 올케들과 직장, 직업도 서로 너무 다르고요....

 

 

그들말에 의하면 사는 세계가 틀리다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다릅니다...

 

그치만, 그걸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사람을 가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친가, 외가 통틀어서...

딱 하나뿐인 제 사촌언니도,,,, 전문대를 나왔네요...

 

 

 

그런데, 사촌언니는 어릴때부터 같이 친하게 지낸 저를 더 마니 생각해줄줄 알았는데....

얼마전, 가족모임에서..

올케들 사이에서 딱 붙어앉아서....

하하호호 수다떨고, 서로 음식챙겨주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저한테는 그냥 의례적인 인사만 하고

올케들과는 무슨 자매들처럼 재미나게 놀고 있더라구요.

 

저는 도저히 낄 자리도 없고...

몇마디 말을 붙여봐도, 그냥 "응~" 이러고 다시 자기들끼리 서로 챙겨주고, 수다떨고 합니다..

 

 

사촌언니와는 제가 대학교다닐때부터, 서서히 멀어지긴 했지만.....

학교때문이라고는 생각못했고 그냥 서로 바빠져서 그런가보다 했었었는데.

 

 

또, 얼마전에 제가 직장관련해서  힘든일이 있었는데.

그걸 엄마가 집에 놀러온 사촌언니한테 어쩌다 말했었나봐요.

그랬더니 사촌언니 왈. "배부른 고민이네~ 난 그 스펙만 되면 바랄게 없겠구만~" 라고 말해서

엄마가 그 말 저한테 하면서,

너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으니깐, 고민말고 직장 잘 다녀라~ 이러신 적도 있었거든요...

 

 

전, 올케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저도 시댁에서 시누이보다는 동서가 조금 더 편한 부분이 있기에)

사촌언니마저 올케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니깐...

왠지 모르게 울컥 하더라구요. ㅠㅠㅠ

 

 

저희 집이 가족모임이 잦은건 아니지만...

적은 편도 아닌데....

그때마다 이런 식이니깐....조금 맘이 쓸쓸하네요...

 

나랑 비슷한 여자형제...

아니 안 비슷해도 되니깐,, 살가운 여자형제 한명만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구요...

 

 

그날은 그냥 엄마랑만 조용히 있다가 왔네요..ㅜㅜ

 

 

 

 

 

 

 

 

 

 

IP : 125.130.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움이 적은 사람은
    '11.11.23 8:57 AM (220.118.xxx.142)

    그게 엄청난 열등감으로 표출되더라구요.
    전문대 나온 사람이 고졸들 사이에 있어도 같은 상황되는거구요.
    사실상 명문대 아니여도 4년제사이에 전문대 껴있슴 느끼는거죠.

    그나마 님이 스펙이 좋으니 그런 여린 구석 보일필요 없어요.
    그냥 아고 고숩니다. 재미난다. 신난다 얼굴에 그리시고 많이 드시고
    푹 쉬다 오세요. 뭔가 아쉽다. 님의 마음에 나타내지 마시구요.
    그 사촌과 진즉 님이 맞았으면 진즉 친한사이 되었을거니 님과 더 가깝다
    여겼는데 희안한 상황 연출되니 님도 당황해지는 부분 나타나겠죠.
    그러나 그 사람들도 잠시 만났을때 뿐이고 속은 얼마나 친하겠어요.
    마음 비우세요. ^^

  • 2. lastsummer
    '11.11.23 9:21 AM (203.153.xxx.197)

    헐...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5 무단결석 중3딸 후기 ㅠ,ㅠ;; 5 야~ 2011/12/02 3,398
44204 6살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 땜에 스트레스 받아요. 2 dd 2011/12/02 3,095
44203 12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02 685
44202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하려고 하는데 공항이용료 12 들기름70 2011/12/02 1,832
44201 스키바지 어디가 싼가요? 코스코에 어른용 있나요? 3 두아이맘 2011/12/02 1,334
44200 아이 친구엄마 질문입니다. 18 한결나은세상.. 2011/12/02 4,066
44199 지구가 만약 100인의 마을이라면 3 빈이랑 2011/12/02 1,107
44198 [결혼해요~] 축하 해주세요..^^ 23 임유정 2011/12/02 1,992
44197 보험 영업 시작 해야 할까요? 1 고민중..... 2011/12/02 1,234
44196 뭐가 잘못된걸까요? (아이친구엄마가 화난것 같아요) 10 딸아이친구 2011/12/02 6,787
44195 이마라인 반영구 해보신분 1 111 2011/12/02 1,706
44194 공연좌석좀 봐주세요..(1층 맨오른쪽,2층 가운데 세째줄) 3 부자맘 2011/12/02 910
44193 이정렬 판사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인터뷰하시는것 들어보세요. .. 6 노랑 2 2011/12/02 2,082
44192 미국에서 돌아온 아이(초4) 영어학원 추천 - 분당 5 분당맘 2011/12/02 2,722
44191 홍삼 3만원에 살수 있나요 2 청주 2011/12/02 1,150
44190 배추 절여놨는데 괜찮을까요? 한번봐주세요 3 답변좀 2011/12/02 1,095
44189 어제 해피투게더 정재형 장윤주 보셨어요? 1 ㅋㅋ 2011/12/02 4,057
44188 치매어머니두신분들 어떠한지요 4 에스오 2011/12/02 2,199
44187 아파트상가 마트에서 세일 전단지가 왔는데요 1 참치캔 사야.. 2011/12/02 1,293
44186 내년에 분당정자동으로 이사가요. 유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6세남아 2011/12/02 1,733
44185 네이버 연관검색어 때문에 고통스럽니다. 6 연관검색어 2011/12/02 3,497
44184 영어고수-검색요 다름 2011/12/02 1,010
44183 12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02 1,001
44182 주사있는시아버지 5 불면 2011/12/02 2,547
44181 아파트 이사할때 사다리차 꼭 써야 하나요? 7 2011/12/02 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