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딸이 수시논술 시험 마지막 한개 남겨놓고 있는데
130 대 1 이라고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네요
오늘 마지막 논술 과외가 있는날인데 학원가는데 1시간 40분 걸리고
기다리는 시간 한두시간 수업 3시간 오는시간등 해서 오늘 하루 시간을 다 버리게 되거든요
그동안 논술 8개 넣은것 다 떨어지고
보험용으로 성적우수자전형에 넣은 학교만 1차로 두개 합격한 상태인데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면접이 있더군요
면접이 형식적인게 아니고 심층 구술 면접이라서 공부 좀 해야되더라구요
보험용이라서 자기가 원하는 학교가 아니기에 의욕이 없는지
면접 신경을 안 쓰는것 같아서 애가 타고 잔소리 하고 큰소리 내게 되고
요 몇일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수능을 잘 못봐서 저 두학교에 목숨을 걸어야하는 상황인데
자기가 가고 싶어하는 학교들 다 떨어지고 나니 애도 우울해하고
참 옆에서 지켜보기 힘들어요
솔직히 논술은 로또 같아요 이런건지 알았으면 진작에 다른 전형을 생각해봤을텐데
시험보러다니기만 힘들고
12시에 학원으로 출발 할거라는데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할거라네요
자신감은 상실 됐고 높은 경쟁률에 겁나고 한가봐요
저도 그 시간에 면접 준비나 하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