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왕따인건가요?

사교성없는 녀자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1-11-21 20:08:43

생긴지 1년 정도 된 학부모모임이 있습니다. 서로 친해서 모임을 갖게된건 아니고 아이들끼리 뭘 배우는데(20명 정도) 학부모끼리 돌아가며 아이들 간식도 챙겨주고 그럴려고 만들어진 모임이예요.

초반에 자연스레 어느분이 나서주셔서 학부모대표도 뽑았고 두번정도 전체 학부모 식사모임도 가졌어요.

저는 직장에 다니느라 한번도 참석을 못했구요. 사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참석하기 싫었던것도 있구요.

그러는 중에 서로 친해져서 만나면 반말로 이야기 나누는 분들도 꽤 되시는것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대표엄마를 중심으로 한 10분쯤? 그정도 분들이 자주 만나서 식사도 하시고 암튼 꽤 친한것 같아요.

저는 그냥 얼굴만 아는 정도? 그정도구요. 1년 간식배정표에 나와있는대로 간식당번 몇번 하고 회비 내고 뭐 그정도 기본적인 협조만 했어요.

저의 고민은 이겁니다.

대표엄마에게  서너번 문자를 보냈는데 한번도 답장을 받은일이 없어요.(지난 몇달간)

질문을 한적도 있었고, 아이편에 뭘 보냈는데(회비) 잘 받았는지 물어보는 문자도 보냈었고, 그동안 수고하셨고 감사했다는 문자도 보낸적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답문자을 주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대표엄마가 추진하는 다른 행사 안내에도 참가할건지 여부 등을  문자를 보냈지만 역시 답문자를 받지 못했어요.

대표엄마가 단체문자를 한달에 한두번정도로 많이 보내거든요. 그 왜 있잖아요. 빼빼로데이 뭐 어쩌고 하면서 기호와 이모티콘으로 보내는 단체문자요... 물론 저도이런  단체문자에는 답문자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는 문자나 답변을 요하는 공지(참석여부)에는 꼭 답문자를 보냈어요..

평소에 대표엄마 인상을 괜찮게 봤기 때문에 더 혼란스럽네요. 물론 한두번 눈인사 한것 밖에는 없지만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학부모모임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직장에서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매우 헌신적인 사람이지만 낯가림이 심하고 적극적인 사교성이 부족해서 그냥 조용히 뒤에서 협조만 해도 되지 싶었는데 그게 사람들에게 오해를 산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눈치빠르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75.198.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bs
    '11.11.21 8:32 PM (1.177.xxx.180)

    일단 대표가 전체 문자를 보냈을때 답을 하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싶네요...
    의견이 듣고 싶거나 정확히 연락을 받았다는 정도는 연락해야 해요..그게 여러명에게 단체 문자를 보낼경우 보낸사람은 답 문자 기다릴수 있는데...그걸 씹으셔서...그 대표가 님 글에 답을 안하는 유치한 복수를 하는지도...그리고 본인이 알고 계시다시피 비사교적이고 낯가림 심하시다면...남이 보면 우리랑 어울리기 싫어하나보다라고도 해석할수 있어요....

  • 2. uu
    '11.11.21 8:59 PM (124.61.xxx.139)

    단체문자라도 답글 기다리는 건 같아요.
    일단 본인이 먼저 모임을 피하시고, 어울리려 애쓰시지 않은데다가 단체문자에 답을 안주시니, 이미 이 사람은 내놓은 사람(?) 으로들 생각하게 됩니다.
    저 아는 엄마도 대표인데, 답장 한 번도 안한 엄마를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요.
    이미 마음이 반쯤 돌아섰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질문이나 반드시 답을 주는게 아니라면, 그저 인사말 정도는 답을 안하게 되겠죠.
    단체문자에 답하지 않는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상대가 원래 답을 안주나까, 꼭 답이 필요한 거 아니면 안보내도 된다는 마음이요.
    왕따라기보다 그저 챙겨주고 할 마음이 안생기는 거겠죠^^;;

  • 3. 원글
    '11.11.21 9:25 PM (175.198.xxx.247)

    아뇨 저 답장 한번도 안하지 않았어요... 그냥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진 그런 문자 있잖아요. 그런건만 답장을 안하고 다른건 다 답장했구요.
    대표엄마는 개인적인 질문, 그러니까 회비가 잘 전달됐나요? 뭐 그런 문자에도 답장을 해주지 않는다는 거죠ㅜ.ㅜ

  • 4. likemint
    '11.11.21 10:43 PM (123.212.xxx.201)

    원글님은 대답은 요하는 단체문자에는 다 답을 했다고 하셨는데
    댓글 다신 분들이 잘못 이해하신거같네요,,
    이모티콘이나 상투적인 어구의 문자에 답장을 안하셨다는 말씀이신데,
    꼭 거기에 답장을 안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얼굴을 자주 비치고 어울리지 않아서 대표 태도가 쌩한거같아요;

  • 5. 정말
    '11.11.21 11:25 PM (221.146.xxx.33)

    대표씩이나 맡으면서 그렇게 밖에 행동 못하나요? 직장맘들 사정이야 뻔한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유치하게 할 수가....믿어지지가 않네요.
    저도 눈치가 없는 건가요....

  • 6. 원글
    '11.11.22 8:59 AM (211.114.xxx.69)

    그러게요. 제가 눈치가 없었나봐요ㅜ.ㅜ
    직장생활만 21년째고 학부모모임은 참석한 적이 없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통 모르겠거든요.
    모임에 참석할 시간은 안되고 앞으로 문자라도 꼬박꼬박 정성껏 답을 해야겠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13 남편과의 관계시.. 4 불안 2011/11/29 6,284
41312 애낳은지 70일 되었는데 30분 순환 커브스 운동 괜찮은가요? 2 BRBB 2011/11/29 1,585
41311 연인간 비싼 선물 주고받기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싶어요.. 8 .. 2011/11/29 2,835
41310 스티브 최 요리교실 다녀오신분 있으신가요? 2 아침마당 2011/11/29 1,736
41309 다이아몬드 귀걸이.....문의 4 2011/11/29 1,882
41308 6세(곧 7세)영어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5 ^^ 2011/11/29 2,340
41307 청소기 사려는데.. 청소기 2011/11/29 414
41306 마인이나 타임은 인터넷에 없나요?? 1 궁금 2011/11/29 2,113
41305 초등6학년 수학 - 도와주세요 10 수학 2011/11/29 1,435
41304 이런 경우 실업급여 대상자 안되나요? 9 실업급여 2011/11/29 3,687
41303 5살 아이.. 엄마통화중에 가만히 있나요? 7 ?? 2011/11/29 894
41302 한글은 홍익정신의 결정체 - 국학원 1 개천 2011/11/29 733
41301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들”… 이정렬 부장판사도 한·미FTA 비판.. 10 세우실 2011/11/29 1,521
41300 초등 저학년 책은 어떻게 사주시나요? 3 초등 독서 2011/11/29 799
41299 요즘 자유요금제인 무료폰에 뭐가 있나요? ... 2011/11/29 369
41298 퍼조끼 인터넷으로 사보신분 2 ㅇㅇㅇ 2011/11/29 814
41297 저축은행에서 가지급금 받고 남은 건 언제 받을 수 있을까요? 6 여름 2011/11/29 854
41296 애 낳고 살다가 10년만에 결혼식 올리려고 하는데요 11 ... 2011/11/29 1,912
41295 요새 한창 애들 재롱잔치 시즌이잖아요 4 클로이 2011/11/29 1,353
41294 방금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았어요.(신종수법) 13 놀래라!! 2011/11/29 3,864
41293 사진기 dslr구입하려고 하는데요.... 2 사진기 추천.. 2011/11/29 987
41292 고등학생 학원에서 하는 윈터스쿨 함 효과 있을까요? 9 학원 윈터스.. 2011/11/29 2,641
41291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1 ,,, 2011/11/29 590
41290 전세재계약 3 고민 2011/11/29 1,037
41289 이 현수막 어때요? 3 멋있다. 2011/11/29 883